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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2.01.06 16:42
조회
2,534

제목 : 당신도 해리 포터를 쓸 수 있다-판타지와 SF 창작을 위한 모든 것 How to Write Science Fiction & Fantasy, 2001

저자 : 오슨 스콧 카드

역자 : 송경아

출판 : 북하우스

작성 : 2012.01.06.

“혹시 월리 아니, ‘해리 포터’는 찾으셨나요?”

-즉흥 감상-

  소설 ‘엔더의 그림자 Ender's Shadow, 1999’를 만난 후. 작가의 다른 책이 국내에 더 나왔을까 싶어 조사를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뭔가 심히 자극적인 제목의 책이 한 권 더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올슨 스콧 카드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판타지 세계에서나 나올법한 궁전이 인쇄된 연두색 표지와 [저자에 대하여], 그리고 독자를 향한 짧은 안내서인 [서문]으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하지만 흐름이 있는 이야기책이 아닌지라, 작은 제목을 옮겨보면 [1장 무한한 경계], [2장 세계 창조], [3장 이야기 구축], [4장 잘 쓰기], [5장 글쓰기 생활과 사업]이 되겠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 보다 재미가 덜했습니다. 그것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아직 많이 만나보지 못해서일까요? 아니면, 책에서 언급하는 수많은 작품과 작가들이 생소하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제목에 낚인 기분이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음~ 그래도 SF를 사랑하시고 글 쓰는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께는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그러고 보니 ‘해리 포터’를 책 안에서 발견한 기억이 없으신 것 같다구요? ‘엔더의 게임 Ender's Game, 1985’과 ‘엔더의 그림자’ 말고 다른 책들도 다시 그리고 새롭게 나왔으면 좋겠다구요? 네?! 진리란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 있음을 우린 항상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구요? 으흠. 하긴, 그렇지 않아도 ‘어떻게 그리 많이 읽고 보느냐?’는 질문을 심심찮게 듣고 있는지라, 저만의 비법(?)을 정리해보고 있는데요. 아. 네. ‘감기록 외전-스토킹 다이어리’도 그런 실험 중 하나였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그림자 시리즈’만 해도 아직 세 권이 더 있는데, 정작 재출판 해주는 것은 ‘엔더의 게임’뿐이니, 으흠.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그래도 혹시 ‘숨어 있는 해리 포터’를 찾으신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비법’을 알려달라구요? 으흠. 뭐 다른 분들도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니 더 이상 비밀도 아니었군요. 바로,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를 꼬리 물기를 하듯 계속해서 굴리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데요. 어때요? 참 쉽죠? 크핫핫핫핫핫핫!! 아. 그렇다고 방금 거 장난으로 한 말 아닙니다. 많이 쓰여 있지 않으면 ‘읽음’이 없고, 많이 읽지 않으면 ‘생각’이라 할 만한 게 없고, 생각을 많이 해봤자 ‘쓰지’ 않으면 나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보일 수 없고, 많이 쓴 것이 없으면 ‘또 다른 읽음’이 존재하지 않을 것인데요. 저야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고자 일기 쓰는 기분으로 매일 같이 기록을 남깁니다만, 이런 글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음~ 적다보니 사적인 이야기로 넘어가고 말았군요. 그럼, ‘2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 그 첫 번째로 동화 ‘와, 대보름이다!,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직업이 직업인지라 ‘사서’에 대한 언급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궁금했던 소설판 ‘어비스 The Abyss, 1989’의 진실을 알게 되어 반가웠는데요. 음~ 이 책에 언급되는 수많은 SF작품도 언젠가 만나보고 싶습니다.

  

TEXT No.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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