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치현
작품명 : 그림자 군주
출판사 : 로크미디어
대륙의 최강대국 카이란 제국에는 4개의 공작가문이 있습니다.
제국의 검이라 불리는 카이드 공작가.
제국의 창(마법)이라 불리는 드로이 공작가.
제국의 두뇌라 불리는 미트리 공작가.
제국의 경제라 불리는 칼로드 공작가.
이 네 가문이 카이란 제국을 떠받들고 있는 기둥이나 마찬가지죠. 이 네 가문을 일컬어 사람들은 사대공작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잊혀진 또 하나의 공작가.
제국의 건국 때, 어느 누구보다 가장 큰 공을 세웠지만 그들은 빛이 되기보다는 스스로 그림자가 되기로 했지요.
바로 '섀도우 공작가'가 바로 숨겨진 공작가입니다.
이 글의 주인공 '로이엔'은 카이드 공작가의 장자이며 적통 후계자입니다. 그런데 웃지 못할 사실은....
검의 명가라 할 수 있는 카이드 가문의 대공자가 검술을 익히지 못했다는 것. 바로 가주인 로리노 폰 카이드 공작의 엄명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의 이복 동생인 사이론은 가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어린 나이에 기사가 되어 작위를 수여 받은 것과 비교하면... 참으로 비참하다 할 수 있을 입장이지요.
결국 그렇게 로이엔은 사이론에게 후계위를 넘겨주고, 로리노 공작은 그에게 시골 영지 하나를 떠맡깁니다.
한 마디로 축출당한 것이마 마찬가지.
로이엔은 아무말없이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카이드 가문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도착한 파이론 영지. 평화스러운 시골 영지더군요. 그런데 실상은.......-_-;
영주관의 서재에서 발견한 낡은 서책. 그 책에는 마나연공법이 있었고 로이엔은 밑져야 본전치기라며 그것을 익히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수련을 하기 시작하고 지하 수련실에서 로이엔은 자신의 삶이 철저하게 안배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자신이 섀도우 공작가의 가주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파이론 영지민 전체가 섀도우 공작가의 가신들. 그 실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더군요.
로이엔은 제국을 수호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다소 작위적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무난한 글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영지물의 성격보다는 제국을 수호하는 액션 스타일이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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