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양병현
작품명 : 철혈영주
출판사 : 파피루스
1권부터 9권까지 완결작이구요.
전권을 빌려서 속독했습니다.
아 물론 속독이라고 해도 대충대충 본건아니구요.
대충 본 곳도...조금은 (어이어이)
1.
이 소설의 소개를 하자면 최근에는 꽤나 찾아보기 쉬워진 영지의 주인으로 시작해서 왕국의 왕 혹은 그 이상을 노리는 전형적인 정복?스타일의 소설입니다.
2.
제목에도 봤다시피 주인공의 포스가 우러나오는 제목.
주인공은 상당히 냉정하면서도 사실은 따듯한 성격의 입니다.
게다가 의리도 있고 아내를 아끼는 정말 이상적인 남자.
하지만 아쉬운건 주인공의 냉정한 철혈의 모습은 극 초반에 밖에 보이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뭐 사람이 팔자 피고 배가 부르면 성격이 나긋나긋해지는거야 어쩔수없지요.
3.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점은 소설의 아부분에 수록된 지도.
리얼타임으로 바뀌는 이 지도에 대해서 아 정말 배려심이 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3권에서 땅따먹은 땅이 4권에서는 다시 지도가 그려져서 나옵니다.
4.
가장 전쟁스러운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일종의 판타지지만 판타지 스럽지 않는 점일 수도 있지요.
이 소설에는 소드마스터 마법사 따위는 안나옵니다.
어이없는 주인공의 소드마스터화와 주인공쫄다구에 소드마스터를 속성으로 키워서 압도적으로 이기는 그런 어이없는 내용이 아닙니다.
5.
반면 전체적으로 지루합니다.
순리대로 따라가는 이 소설은 절대로 주인공이 갑자기 크지 못합니다.
상대의 땅을 따먹기 위해서는 영주의 선택이 얼마나 현명하냐 현명하지 않느냐에 따라 상황이 바뀐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실지로 이렇게 현실적인 땅따먹기 소설은 본적이 없습니다.
6.
결론만 말하자면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이없이 영주가 소드마스터니 마법을 잘쓰니 어이없는 설정이 아닌 정말 순수하게 전쟁을 표현한 글입니다.
그렇기에 전개가 조금 느리고 답답한점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한칼에 천명이 쓰러지는 먼치킨에 익숙한 분이라면 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A라고 치켜 세워 주지는 못하지만 B+의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상대적으로 최근에 읽은 소설이 플라잉버스터인지 파멸의데스티니인지 희한한 작품이였다는게 영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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