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수어재
작품명 : 브라반트의 흑기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처음쓰는 감상글이 되겠군요.
초기에 꽤 말이 많았던 브라반트의 흑기사입니다. 주인공의 성격과 중세유럽에서의 주인공의 행동방식에 대해서 상당히 말이 많았던 소설이죠.
그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괜찮은 소설이라는 평이 많았기에 기회 되어서 1권 부터 4권까지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입니다.
개연성이라던지 주인공의 행동방식. 고증등등 이미 뭐 많은 분들이 말씀을 했기에 부언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기사물 소설 매니아인 저로서는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유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기사물을 읽으면서 기사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브라반트의 흑기사에 들어있기 떄문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 바로 사람을 울컥하게 만드는 장면이죠.
예를 들자면 영화 반지의 제왕중 왕의 귀환 편에서 바로 압도적인 사우론의 군세가 미나스 타리스 함락시킬려는 순간 로한의 기마병이 나타나죠. 무시무시한 적을 두고 세오덴 왕이 연설을 합니다.그리고 사우론의 군대를 향해서 돌격하는 장면...(이 장면에서 심장이 울컥하면서 두근두근했다는....)
브라반트이 흑기사 1~3권까지 읽으면서 주인공에게 약간의 짜증도 나고 정의롭지 못한 주인공을 보면서 정나미가 떨어지기도 하고...
하지만 4권에서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기사물에서 좋아하는 요소가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4권에서 기독교적인 관점이 많이 보인다고 그냥 싫다라고 하시분들도많은데 중세유럽이고 십자군이 배경인 만큼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몇몇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 무협소설을 읽으면서 소림사출신 주인공이 상승 무공을 익힐때마다 불경에 있는 구절이나오는데 그것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도 우습지 않겠습니까?
사회에서 기독교교리를 가지고 그것을 이용해서 몰상식한 짓을 하는 것과 그것을 보고 반감을 가지고(예 충분히 가질만하고 이해도 됩니다)기독교라는 글자만 보여도 싫기 때문에 브라반트의 흑기사 4권이 싫다라고 말하는건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개인의 취향이 다르기때문에 비난할수는 없지만 그 때문에 잘 쓰여진 소설에 너무야박한 평을 매기는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저도 크리스천인데도 일곱번째 기사도 강철신검님 소설도 다빈치 코드도 거부감 하나도 없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물론 그런 소설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일부 있겠죠. 작가님들이 몇번 말씀하셨던 적도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신이 그런것들에 맹목적인 반감(?)가져서 그런것만 나오면 의욕이 확 떨어진다라는 분만 아니라면 브라반트의 흑기사는 기사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꽤 만족스러운 소설이 될겁 같습니다. 물론 전 4권부터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5권이 기다려지는 소설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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