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대선
작품명 : 열왕기
출판사 : 조아라
우선 이글의 주인공은 광해군입니다. 작가님이 대체역사소설이라고 하셨으니 대체역사지만 현시대의 사람이 과거로 가거나 하는 설정은 없습니다. 그래서 광해군이 처한 상황이 거의 암울하게 시작됩니다. 아마도 그게 이글이 굉장히(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훌륭함에도 조회수나 선작이 많지 않은 이유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조가 실제 역사보다 8~9년정도 일찍 죽습니다. 보위에 오른 광해군은 영창대군 지지자들과 형 임해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며 곽재우를 일본에 첩자로 보냅니다. 곽재우는 일본내전도 참관하는등 몇가지 곡절끝에 부상을 입고 조선으로 무사히 돌아옵니다. 그 후 누르하치와 이성량이 마찰을 일으키고 누르하치가 명을 공격하자 광해는 고민에 빠집니다. 명이 조선에 군대동원을 요구 할 것이고 자신의 신료들은 자신이 명을 돕지 않는것을 용납하지 않을것을 알기때문입니다. 며칠을 고민한 끝에 광해군은 곽재우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삼도 도순변사로 임명하고 삼도의 군대를 모아 보급부대도 없이 일본을 치라고 명합니다. 곽재우와 독대 자리에서 곽재우가 이유를 묻자 광해군은 군대를 북으로 보내는 것은 나라가 망하는 길이니 이래망하나 저래망하나 마찬가지다. 북으로 보내는것 보다는 남으로 보내는것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 보급을 하자면 백성들을 쥐어짜야하니 보급도 없이 무기만 들고 가라고 합니다. 곽재우는 이를 받아들여 충청도 병마절도사 정기룡등과 2만 5천의 군대를 이끌고 큐슈 북쪽의 히젠국에 상륙하여 첫 전투를 벌입니다. 이상이 현재까지 진행된 대강의 줄거리입니다.
광해군
:주인공. 굉장히 냉정하고 분석력이 뛰어남(누루하치를 적으로 돌리고 싶어하지 않음). 아버지 죽음에 전혀 슬퍼하지 않으면서도 신하들 앞에선 대성통곡을 할 정도로 연기력도 가짐. 신하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있습니다.
곽재우
:전략적으로 굉장히 뛰어나 보입니다. 일본에서 내전을 참관하면서 그가 보여준 분석력은 그가 일본에 상륙해서 어떻게 전투를 수행할 지 기대가 됩니다.
정기룡
:별명이 정자룡이라고 불릴정도로 용맹이 뛰어납니다. 700기정도의 돌격부대를 직접지휘하며 선봉에 서길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아직 전투 장면은 많지가 않아서....
그외에 우리가 알고있는 왜란때 의병장들과 사명대사등등이 다 훌륭한 모습으로 출연하십니다.
이글이 정말 좋은점은 일본의 상황이나 명의 상황 누르하치의 상황에 대해 작가님이 정말 해박하시다는 점과 그것들이 변해가는게 타당하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개연성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 글이 같은꿈을꾸다와 맞먹는 퀄리티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너무 좋아서 작가님이 글의 인기없음에 글쓰기를 포기하실까봐 겁날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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