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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99 墨歌
작성
11.07.19 13:01
조회
3,382

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광혼록

출판사 : ?

집에서 할 일도 없고 해서 지존록을 다시보다가 갑자기 광혼록이 생각났더랬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조대인과 조수인 일가가 궁금해지는겁니다[...]

풍종호 월드에서 난데없이 툭 튀어나오는 고수는 정말이지 없는데.

이 천절 양반은 사부가 수라마군인 것 말곤 영 미심쩍어서요.

광혼록 초반부에서는 고련을 견딜 성격이 아니다, 라고 했지만 저기까지 절기를 수습한 마당엔 집안을 의심해봐야...

근데 천절 이전 시기로 추정되는 지존록이나 일대마도 쪽에선 조가에 유명한 곳이 없단 말이죠.

무가가 아닌가? 그런것 치곤 조대인의 기풍이나 조수인의 기풍이 하루이틀 사이에 만들어질 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해서 이렇게 감상을 씁니다.

...아, 광혼록 다시 보고 싶네요.

전자책은 있나 봐야겠네요.

책으로 보고 싶은데!

ps 감상에 어울리지 않다 싶으면 쪽지나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 즉시 조치하겠습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59 추운겨울날
    작성일
    11.07.19 14:54
    No. 1

    아마도 언젠가는 천절 이야기가 나오면서 같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하는 07년에 쓰신 풍종호 작가님의 글을 인용한 것 입니다.

    사단일몽-四端一夢

    네 가지 이야기, 하나 더해서 다섯이 되는 이야기 뭉치를 구상한 적이 있다.
    하지만 어느새,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는 그 이야기 뭉치를 묻어버리려고 했다.
    확실히 묻어버려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다섯 가지 이야기, 어느 것도 죽지 않았던 모양이다.
    꾸준하게 마음 깊은 곳에 낮은 고동을 울리면서 흐르다가 돌출되고는 한다.

    아마도 더 이상은 잊을 수가 없을 모양이다.
    그러나 언제 내가 이 다섯 이야기 뭉치를 완전한 형태로 꺼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잊을 수 없는 고동이니까 작게 기록이라도 남겨놓으려 한다.
    첫째 뭉치, 연적심의 이야기는 연적심이 삶의 지표로 삼을 수 밖에 없던 위지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두 번 세상에 내보냈는데, 처음보다 두 번째가 좀 더 분명하게 형태를 갖추고 있다.
    둘째 뭉치, 맹룡의 이야기는 연적심의 이야기를 물려받으며, 한 세대를 지나 등장한 혈선과 맹룡의 사투(死鬪)의 기록이다. 이것은 세상에 내보낸 적이 없다. 사소한 단편조차도 흐릿해서 아마 전혀 노출된 적이 없을 것이다.
    셋째 뭉치, 조수인의 이야기, 이 세상에 없는 것을 향해 손을 뻗던 광기가 결국 하늘에 그 손이 닿은 천절로 마무리 짓자고 했으나, 아직 천절의 부분은 깊은 몽상 속에 묻혀 있다. 단지, 광기가 넘치는 혼의 시작과 중간까지는 세상에 보였었다. 현재 가장 강한 고동을 흘려내는 녀석이기도 하다.
    넷째 뭉치, 천잔영의 이야기……. 첫째는커녕 둘째도 될 수 없는 셋째의 이야기. 유아독존의 화두가 저절로 구상된 경우인데, 가장 깊은 곳에 묻혀서 제대로 나올 생각이 거의 없어 보인다. 그 대신에 한가지 꿈 이야기가 나왔다.
    다섯 번째 뭉치, 천잔영의 이야기로 가는 길목, 그 마무리의 먼 훗날에 대해 저절로 꾸어진 듯한 꿈, 묵린영의 이야기가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한편인 해몽편은 천잔영과 함께 묻혀진 채이다.

    저절로 생겨난 것처럼 자신들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비춰지고 사라져가는 이야기들이다. 이 녀석들은 정말 단지 이야기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1.07.19 15:02
    No. 2

    ...ㅠㅠ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1.07.19 15:03
    No. 3

    저도 처음 본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1.07.19 20:16
    No. 4

    장르소설을 쓰면서 인정을 못받는 천재작가라...
    언젠가는 이영도 씨처럼 교과서에 나올 수 있길 바랍니다.
    하지만 무협은 좀 힘들 듯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타이레놀ER
    작성일
    11.07.19 20:37
    No. 5

    풍종호님이 블로그에 저 사단일몽 글 올리고 나서 두번째 이야기의 맹룡회주가 신기루를 이어받은 기종의이고 쌍위가 위지관과 연적심, 광혼록을 보면 좌위의 별호가 철혈무심삭이고 누구든지 육개월이상 삼년을 넘기지않고 연구하여 죽일 수 있다고하는걸로 미루어보아 아마도 위지관이 아닐까하는 추측들이 있었죠.

    만약 그렇다면 조수인은 위지관의 사손이 되겠지요. 그리고, 위지관은 사혼향이 세상에 남긴 것을 얻었으니 조수인은 탈혼마제의 후예인겁니다!!

    뭐... 어거지로 대략 사승관계는 짐작이 가는데 범상치 않아보이는 조대인의친가쪽은 짐작이 안 가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1.07.19 20:44
    No. 6

    배고파라님//
    그러게 말이죠.
    개인적으로 풍가화는 풍기의 후예가 아닐까 합니다만은.
    풍씨 성이 흔한 것도 아니고 가전 무예가 단도에 보법이라면 의심이 갈 밖엔...

    철나한의 진전을 빼고 이어나갔다면 납득은 가는데, 끝이 미묘해서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아무리 겉으로 드러난 인물 중에서만 천하제일인이라곤 해도 명색이 천하제일인이었던 무영객의 무공인데 오귀같은 녀석들한테 당하는 것도 그렇고.
    ...근데 또 제반 사정이 안나와서 암수에 당했다면 그럴 법하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랴기
    작성일
    11.07.19 21:39
    No. 7

    친가쪽에 뭔가 있음은 확실합니다
    조대인 유언하는 장면에서 양노대한테 분명히 전하죠 절대 잊으면 안된다면서 몇번이나 다짐했고 조수인한테는 손주 생기면 할아버지한테 인사시키러 가라고 하는 모습이 평범한 집이 아님은 보이는데 너무 단서가 없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남채화
    작성일
    11.07.20 07:00
    No. 8

    조수인의 경우는 뭐랄까... 망상병으로 무공을 익힌거니까요.
    자기 자신한테 천하제일이라고 암시를 걸면서 실제로도 천하제일이 되어버린 우스운 경우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천라
    작성일
    11.07.20 08:52
    No. 9

    광혼록에서 한가지 남는 말은 "내가 되고 싶은 것이 되겠어!!"죠, 넘 부럽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타이레놀ER
    작성일
    11.07.20 19:19
    No. 10

    풍가화가 풍기의 후손이라는건 생각 못 했는데 재미있네요. 확실히 단도와 보법이라면 혐의가 충분하네요^^
    약한건 본가가 아니라 분가이거나 세월이 흐르면서 가전되던 무공이 사라져서가 아닐까요?
    귀혼신투만 해도 천하십대고수이고 무영객은 일단 겉으로는 천하제일인이었는데 그 무공이 그대로 남아있었다면 굳이 아미파에 입문할 필요도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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