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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 디아누스
작성
11.02.14 13:56
조회
5,671

작가명 : 김재한

작품명 : 폭염의 용제

출판사 : 청어람

평점 : 7점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일단 요새 판타지가 우려먹고 우려먹으면서

식상해지기도 했지만서도

그 우려먹음속에서도 간간히 재미있는 작품이

꼭 있었는데 요새 그런 작품이 없어서

우울증에 걸리셨던 분! 손드세요~

책방을 가도 손이가다 말고 괜히 재미없는 책을

주어와서 방바닥에 내던지신 경험이 여러번 있으신 분!

손드세요~

무협보다 판타지를 좋아하는데 울궈먹기에 지치셨던 분!

손드세요~

감히 이 모든걸 한꺼번에 해결할 만한 책이왔습니다.

'사이킥위저드'라는 책으로 등단해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셨던 김재한 작가님이

이번에는 '폭염의용제'라는 책으로 찾아오셨네요

일단, 이 작가님은 작품을 질질 끌고 그러는게 없어서 좋습니다.

사이킥때도 잘 나왔고 마검전생때는 그냥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연재속도를 보여주셨지요.

또 나름 신선한 소재로 찾아오십니다.

===================================================

줄거리를 요약해보자면

판타지 세계에 드래곤들이 있었습니다.

이 세계에서의 드래곤의 역할은 마족의 중간계침입을 막는

수호자 역할로써 창세시대에 창조된 이후로

중간계를 보호하며 살아옵니다.

그 중에 일만년 가까이 살아오던 한 레드드래곤으로부터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드래곤은 무심한척 시크한척 차도남으로 살아옵니다.

마법연구만 하면서 말이죠.

2권까지 자세하게 나오진 않지만 마왕이랑 무슨 내기를 했나 정신공격을 당해서 이 드래곤에 잠재되어있던 인격이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하지만 제한시간은 100~200년.

그 후에는 다시 전처럼 돌아가서 수호자 역할을 하며 답답하게

제한된 생활을 살아야하죠.

잠재되어 있던 내면의 인격은 드래곤을 제외한 중간계 모든 생물을

증오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8000년을 수호자 역할을 하며 살았지만 중간계 생물들은 띵가띵가 잘만 먹고 사니까요.

그래서 그 중 가장 많이 대륙에 퍼져사는 인간부터 조지기 시작합니다. 근데 그 때 재수없게 주인공(루그 아스탈)과 엮이게 되어

주인공의 첫번째 여자친구도 쳐죽이고(직접죽인건 아니지만)

두번째 여자친구도 쳐죽입니다.

그래서 빡친 주인공은 드래곤에게 달려가서 때려보지만

'툭' 말 그대로 '툭' 주먹을 갖다대고 뒤집니다.

그 때 이 주인공에게 누군가 말을 걸어옵니다.

알고보니 말을 걸어온 자는 레드드래곤의 원래 인격(잠재되어있던 인격이 올라오면서 원래 인격은 저 밑으로 침잠했음)

원래 인격은 주인공이 죽어가는 그순간에 마지막 도박을 합니다.

도박은 말 그대로 시공회귀. 하지만 한 몸에 주인공의 영혼과

드래곤의 영혼이 공존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발생하는

코믹코드.

===================================================

대충 이정돈대요. 드래곤에 대한 성격묘사도 상당히 잘 되어있고

1권 중후반부터 코믹도 간간히 섞여있는데 피식거리면서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마검전생때문에 피보신 분들이라도 다시 한번 도전해보세요.

훠얼씬 재미있습니다.


Comment ' 28

  • 작성자
    Lv.28 우레냥이
    작성일
    11.02.14 14:06
    No. 1

    신작인 폭염의용제 추강+1

    로오나님 책 중 사이킥위저드 보단 역시 "워메이지"가 압권이죠.
    케릭성,짜임세나, 설정,반전에 반전까지 대단한 책을 쓰셨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디아누스
    작성일
    11.02.14 14:07
    No. 2

    매일평온한// 워메이지 필수 독파 코스 중 하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대왕세종
    작성일
    11.02.14 14:29
    No. 3

    1권만 나온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1.02.14 14:39
    No. 4

    사이킥 위저드에서 실망했는데 워메이지는 재미난가 보군요. 그거부터 봐야겠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대왕세종
    작성일
    11.02.14 15:22
    No. 5

    근데 희귀물은 너무 식상해서 볼마음이 잘 안드네요

    좋아하는 작가이긴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속박
    작성일
    11.02.14 15:26
    No. 6

    아무리봐도 일본소설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1.02.14 16:25
    No. 7

    워메이지 사이킥 위저드, 마검전생 엄청난 속도의 출간도 가장 만족스러웠고 내용도 별로 불만없이 전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폭염의 용제도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보는 소설 중 하나입니다(삽화도 멋지고) 역시 실력있는 작가님이라 회귀물을 정말 재미있게 쓰셨더군요 볼카르도 점점 맘에 드는 재미있는 존재로 변하는것도 정말 맘에 들었고 말이죠,히로인은 전생?의 인연보다는 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인데 알라냐나(유부녀이니 무리인가?) 리루도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육체가 매우 허약한 엘프인데 엘프들은 강체술을 쓰지 못하나? 강체술을 개발하면 엘프의 약점을 메울수있을것을 주인공이 알려주는것도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란티스와의 악연은 굳이 필요했나 하는 기분이 들더군요,란티스가 유세리아처럼 되지 않았으면....
    란티스같은 찌질이 애송이에게 발목잡힌다면 볼카르와는 아예 싸울 엄두도 내지 못할테니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1.02.14 16:44
    No. 8

    전 워메이지, 사이킥위저드 다 별로였네요.. 취향 차이인지 모르겠으나 취향에 안 맞아도 이건 정말 잘 썼다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것들을 보면 다 엄청난 지지율을 갖고 있는데 이 분 소설은 저랑 취향도 안 맞고 딱히 잘 썼다는 느낌도 안 들었는데 엄청난 지지율을 갖고 있어서 제가 많이 독특한건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번 다시 도전해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1.02.14 17:33
    No. 9

    이분의 지지율의 가장큰 근원은 연재주기라고 생각해요.
    잊을만 하거나, 잊고나서 나오는 책들과는 달리
    잊기는 커녕 읽지도 못한 상태에서 나오는 출간주기죠.
    또 그렇다고 소설이 등장인물 이름과 배경만 바꾼 자기복제 소설도 아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저새
    작성일
    11.02.14 17:41
    No. 10

    전 워메이지, 사이킥위저드보다 마검전생이 더 재미있던데.. 흑역사취급 당하는 물건이었나요?;;;

    아무튼 요번작 굉장히 만족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S에스
    작성일
    11.02.14 17:48
    No. 11

    ...... 참고로 말하자면 김재한 작가님 사이킥위자드로 등단한거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타키73
    작성일
    11.02.14 17:56
    No. 12

    마검전생이 어때서요 제기준에는 사위에 못지않은 명작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겨울도시
    작성일
    11.02.14 18:14
    No. 13

    이거 추강 재밌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디엔더
    작성일
    11.02.14 18:28
    No. 14

    저도 사이킥위저드보단 마검전생이 더 재미있었는데....설정이 약간 특이해서 그랬나?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디아누스
    작성일
    11.02.14 20:00
    No. 15

    대왕세종//후아유 빼고 요새나오는 책중에 1권만 나오는 책은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1,2권 같이나오지요

    동서남북//사이킥위저드로 등단했다는게 아니라
    지금껏 나온책중에서 작가님 책중 가장 유명한게 사이킥위저드라는거죠

    타키73//하지만 흥행에는 실패했죠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패톨
    작성일
    11.02.14 21:16
    No. 16

    방금 다 읽었는데 오랜만에 다음권이 기다려지는 작품이더군요 ... 제 입장에선 매우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C1149th
    작성일
    11.02.14 21:42
    No. 17

    마검전생은 작년에 읽은 책중 제일 높이 치는 작품인데 의외로 인지도가 떨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빛물방울
    작성일
    11.02.14 23:03
    No. 18

    사이킥 위저드 현세편 나오면 재미 있을거 같은뎅...
    리름의 현대 이야기도 궁금 할거 같공....
    근데 안 쓰실듯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풍이풍
    작성일
    11.02.14 23:49
    No. 19

    제목만 보면 그냥 먼치킨인줄 알았는데 읽어보니...개연성도 있고...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흐지부지
    작성일
    11.02.15 00:14
    No. 20

    저도 이분글은 도저히 안읽혀지네요. 이런글은 좀 취향이 아닌듯
    근데 취향차를 떠나서 잘 쓰시는건 맞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1.02.15 00:39
    No. 21

    김재한님은 이제는 아는분도 적은 '라니안'이라는 판타지 사이트 시절부터 글을 쓰던 분입니다. 데뷔작도 소드시커라고 라니안에서 연재하던 용사의검의 리메이크판이 있었고요.
    어쨌든 미묘하게 트렌드에 좀 안 맞는 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불곰드랍
    작성일
    11.02.15 02:21
    No. 22

    김재한님 글은 유쾌한게 특징이라고 봅니다. 심각한 상황인데도 이상하게 희극적이죠. 그래서인지 진지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잘 안맞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낭만두꺼비
    작성일
    11.02.15 07:06
    No. 23

    잠재된 용의 의식이 아니라. 주먹이 닿는 찰라에 제정신이들어서
    용격분리 된걸로봤는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디아누스
    작성일
    11.02.15 07:58
    No. 24

    양철사자// 주먹이 닿는 찰나에 제정신이 든건 아니구요
    책 초반부터 보시면 아시겠지만 잠재되어있던 인격은 계속해서 주인공에게 말을 하려고 하지만 조금 들리다 끊겼다가 합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용의 몸에 주먹을 '툭' 갖다대고나자 잠재되어있던 원래 용의 인격의 말이 또렷하게 들리면서 도박하겠냐고 묻자 주인공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고 그로 인해 시공회귀주문이 발동하는거죠.

    다시말해서, 용의 몸에 주먹을 갖다대지 못했다면 시공회귀주문도 발동하지 못했고 원래 용의인격도 주인공 몸에 같이 공존할 수 없었겠죠.
    시공회귀 후에 말하지만 "용의 몸에 주먹을 갖다댈 만한 존재가 없었기에 유일하게 터치를 한 주인공을 선택했다."고 말을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쟁패
    작성일
    11.02.15 08:53
    No. 25

    디아누스님//주먹이 닿았기에 선택된겁니다. 그 전부터 말을 걸거나 하는 내용은 없었고요. 그리고 주인공에게 선택권따위도 없었어요, 네 운명에 도박을 걸겠다. 이러고는 즉시 시공회귀 주문을 써버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1.02.15 11:13
    No. 26

    연재주기 하나는 쵝오!!
    연재만 꼬박꼬박해도 평작이 수작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사이킥 위저드나 마검전생은 평작이었지만
    워메이지는 확실히 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소설 코드가 두드러지는 건 불만일 수밖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사바나캣
    작성일
    11.02.15 15:11
    No. 27

    자기복제가 걱정되긴 하더군요.

    캐릭터들의 패턴화라던지...내러티브역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11.02.16 09:49
    No. 28

    제가 알기론 소드시커<<가 김재한 작가님 등단작이었는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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