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0 비애몽
작성
13.10.09 17:46
조회
4,534

글을 잘 쓸수 있다는 건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의 꿈을 책으로 출판까지 한다면 야 더 바랄게 없겠죠. 송하님의 “귀혼” 첫페이지에 자신의 꿈에 대한 언급이 있어 매우 감동했던적이 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고 당당히 작가가 자신할수 있는 글이기에...

언젠나 느끼는 거지만 추천은 매우 조심스럽고 괴롭고 부담스럽다. 혹시나 허접스레기 같은 나의 글로 인해 작품에 누가 되지않을지 걱정이다. 더군다나 이 작품은 괴롭다 못해 두렵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눈물이 나올정도로 사랑하기에. .. 송하님은 초보작가임에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가래를 뱉어냈을까.

 

환생물이라 해야하나 아님 재생물이라 해야하나 삶을 다시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많은 실수도 하지 않아도 돼고 이런 시궁창같고 절망적인 현실이아닌 내가 꿈꾸던 삶을 살수 있을텐데 .. 환생물의 매력은 이것이 아닐까? 어릴때도 바라왔거니와 나이가 들면서더욱 바라마지 않는것이다. “귀혼”이란 작품역시 이점에 착안해서 스토리가 전개되어간다. 가족의 원수, 사랑하는 이의 배신, 추적, 복수, 광기, 후회, 꿈....그래

이 모든걸 되돌리수 있는 기회가 다시 당신에게 온다면.. 꿈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거짓이라 느끼지 않을까?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을까?  귀혼이란 작품을 꿰뚫은 한가지 주제라면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헤매는 한 인간의 불안이라 정의 하고 싶다. 끊임없이 삶을 의심하고 내면에서는 이꿈이 영원히 깨어지질 않길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꿈이 계속됨에 안도하고 그사실에 또다시 불안해하고..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끝이 있음을 알고있지만 계속나아갈수 밖에 없는 주인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결국엔 무엇이 남을것인가.. 현실? 꿈? 

아쉬운점은 5권에서 결말이 난다는 점이다.  언제나 글은 단편이고 그것이 명작이든 졸작이던 결말 역시 허무할뿐이다. 아니 삶역시 허무하니 삶을 이야기하는 글들이 어찌 허무하지 않을 쏘냐.

그러나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Comment ' 2

  • 작성자
    Lv.61 夢中醉睡
    작성일
    13.10.09 22:33
    No. 1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일찍 끝난 듯 아쉬움이 남지만, 권수가 길어졌다면 오히려 기억에 오래 남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백수마적
    작성일
    13.10.09 23:27
    No. 2

    허. 멋진 감상 & 추천글이네요. 처음 들어본 제목 같습니다만 얼른 찾아봐야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220 현대물 이것이 법이다 감상 +4 Lv.28 호뿌2호 15.09.02 3,864 5
29219 현대물 성역의 쿵푸 핫 하네요. +33 Lv.99 별일없다 15.09.02 5,735 7
29218 현대물 '포텐'을 읽고 +6 Lv.99 처음하는 15.08.29 6,041 10
29217 SF 기억 전달자 를 읽고 +4 Lv.22 무한오타 15.08.28 2,311 1
29216 판타지 바람과 별무리 - 대항해시대 팬픽을 뛰어넘... +20 Lv.83 40075km 15.08.26 4,863 23
29215 SF 작년을 기다리며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5.08.26 1,491 1
29214 기타장르 사는 맛 사는 멋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5.08.25 1,876 1
29213 현대물 광악, 그 블랙홀에 대하여 +11 Lv.49 장칠이 15.08.24 4,385 6
29212 현대물 레벨업 인생(약간 스포) +6 Lv.42 sophist. 15.08.23 3,125 6
29211 퓨전 노블리스트 Lv.37 나오클 15.08.22 3,340 7
29210 일반 근래 중국장르문학과 작품소개 +26 Lv.4 만박 15.08.17 4,961 14
29209 현대물 비따비를 읽고 +5 Lv.12 프로브 15.08.15 2,876 6
29208 현대물 라이프미션! 감상 +5 Lv.97 [탈퇴계정] 15.08.15 6,572 3
29207 판타지 로만의 검공을 보고.. +8 Lv.99 별일없다 15.08.14 4,710 7
29206 현대물 더스트 감상 +7 Lv.97 경천 15.08.13 3,290 3
29205 판타지 괴수처럼 감상 +3 Lv.97 경천 15.08.13 2,875 2
29204 현대물 나는 살아있다 +11 Lv.82 생사불여 15.08.11 2,963 1
29203 현대물 무한경쟁던전사회, 차기작에선 나은 모습을... +39 Lv.54 영일정씨 15.08.06 5,852 22
29202 현대물 복음행 +17 Lv.80 Aree88 15.07.31 5,355 9
29201 기타장르 석민이 문피아 추천 소설 2015년 07월 28일 +6 Lv.76 석민이 15.07.28 7,477 5
29200 추리 오사카 소년탐정단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5.07.19 3,666 1
29199 판타지 '마크'를 읽고 +10 Lv.32 폭풍엄살 15.07.19 5,330 14
29198 현대물 비따비 +9 Lv.83 40075km 15.07.18 3,533 17
29197 기타장르 스트레인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5.07.13 2,430 1
29196 판타지 바이퍼케이션-하이드라 를 읽고 +8 Lv.22 무한오타 15.07.07 2,865 2
29195 기타장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을 읽고 +4 Lv.22 무한오타 15.07.07 2,388 1
29194 판타지 감동이 있던 소설들. (판타지편) +18 Lv.1 [탈퇴계정] 15.07.02 8,934 6
29193 판타지 기상곡 - 맛깔나게 재해석된 용사 이야기 +5 Personacon 만능개미 15.06.28 4,327 10
29192 퓨전 괴수처럼을 읽고서 +17 Lv.64 용사지망생 15.06.22 6,759 6
29191 SF 퍼시픽 림 을 읽고 +3 Lv.22 무한오타 15.06.21 2,945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