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권왕전생을 다시 읽었습니다.

작성자
Lv.35 메가마우스
작성
13.10.15 10:19
조회
5,945

 권왕전생이 8권쯤 나왔을 때, 초반의 재미를 유지 못 하고 지루해지는 바람에 손을 놨었는데요. 당시 범람하던 회귀물들 대부분이 초반의 재미를 유지 못 하고 끽해야 3권에서 한계를 보였기 때문에, 임경배 작가님도 8권에 다다르니 힘이 부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오랜만에 대여점에 들르니(요즘은 대여점도 많이 문을 닫았더군요. 주위에 대여점이 4곳 있었는데 제가 다니는 곳 1곳만 남았어요.) 웬걸 17권까지 나와있길래 한 번 쭉 다시 읽었습니다. 

 근데 다시 읽어보니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장르소설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술술 읽히더군요. 당시엔 몰랐던 깨알같은 드립들도 책 곳곳에서 눈에 띄구요. 크고... 아름다워... 라던지, 그렇단다 아들아 영원한 더러움은 없는 법이지 라던지... 이런 부분이 새롭게 다가오니 책 읽는데 윤활유가 되더군요. 

 지루하게 느껴졌던 8권부분도 10권쯤 넘어가니 재미있었습니다. 성장은 하는데 뭔가 부족해보이던 레펜하르트도 조금씩 권마 양면으로 절정에 다다르는 느낌도 있었고, 무엇보다 새 히로인 이니야가 매력적이었어요. 17권까지 가니 이니야가 진짜 히로인 같더군요.

 이제 확실히 최종보스라 여겨지는 세이어한테 근접하고 있기는 한데, 또 떡밥이 풀려버려서 어떻게 풀릴지는 미지수네요. 예전에 시간 회귀한 사람의 결말이 어두울 것이라는 예언문(?)때문에 결말이 해피엔딩이 아닐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작가면 마음 놓겠는데 임경배 작가님이라 마음이 안 놓이지 말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8 위밍업
    작성일
    13.10.15 10:50
    No. 1

    전 그 깨알같은 드립이나 그닥 웃기지도 않는 개그때문에 중반권쯤 보다 완전히 구독을 때려치워서.... 지금은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소설류로 뇌리속에 분류되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사바나캣
    작성일
    13.10.15 14:21
    No. 2

    그리고 고자 엔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13.10.15 15:16
    No. 3

    역시 개인마다 취향차가 있나봅니다.
    전 그 깨알 드립이나 개그들에 빵터질 때가 많더군요.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라온힐조
    작성일
    13.10.15 17:07
    No. 4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칠월오일
    작성일
    13.10.15 17:42
    No. 5

    저도 너무 드립이 많을때는 짜증났습니다만 요즘은 거의 없어져 만족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만 좀 헷갈리네요. 요즘 싫은 부분은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스킵되는 현상도 일어나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홍차호
    작성일
    13.10.15 22:50
    No. 6

    저도 동감합니다. 한8권 쯤 넘어가버리면 초반의 재미를 유지하기 힘들죠. 판타지 무협소설들이 너무 분량 많아요. 다들 조금씩 줄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환룡
    작성일
    13.10.15 23:59
    No. 7

    음 저는 그런 개그들이 괜찮더라구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10.16 12:37
    No. 8

    이 작가분과는 안 맞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13.10.17 01:51
    No. 9

    아마 일본쪽 서브컬처(라기보단 그냥 오덕컬쳐?)에 익숙하신 분들은 거부감이 덜하실 듯. 아니면 엔하위키나 루리웹 그런쪽이라거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복돌이박멸
    작성일
    13.10.17 18:37
    No. 10

    전 사서 모을 정도로 재밌게 읽고 있는데 말이죠.
    이분 전작들도 유쾌하게 잘 봤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oa***
    작성일
    13.10.18 16:37
    No. 11

    일본소설 라노벨? 이런거 전혀 안보고 무협판타지만 보는데 거부감 전혀 없음 나오는 개그 이런거
    다 인터넷에서 사용하고 다들 재밌어하는 개그도 꽤 있는데 역시 문피아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세대격차느끼시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3.10.19 11:26
    No. 12

    솔직히 카르세아린보다 헬릭스가 더 끔찍한 배드엔딩이죠.
    기승전고자 라니... 제발 이번엔 해피엔딩이길...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077 현대물 엔젤게임을 추천합니다 +4 Lv.33 junara 15.01.10 3,635 2
29076 판타지 은빛어비스 - 현재 나오는 '멸망한 신의 파... +3 Lv.35 카르니보레 15.01.09 3,819 2
29075 무협 거침없는 무협, 흑도. +9 Lv.36 겨울바른 15.01.08 7,211 11
29074 판타지 하얀늑대들 +40 Lv.50 서우준 15.01.07 5,372 8
29073 기타장르 여자라는 생물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5.01.06 2,183 0
29072 퓨전 더 먼치킨 재미있네요. +10 Lv.81 신사향사과 15.01.04 7,685 3
29071 일반 보면 볼수록 맛이 나는 작품들! +16 Lv.80 아몰랑랑 15.01.04 8,525 2
29070 퓨전 최근 읽은 유료작품에 대한 짧은 감상(1) +5 Lv.49 미르네 15.01.03 5,400 6
29069 인문도서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를 읽고 +4 Lv.22 무한오타 15.01.02 2,021 1
29068 게임 스페이스 오디세이 추천이요. +1 Lv.9 헤이츠 15.01.02 2,389 0
29067 기타장르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15.01.01 1,892 0
29066 퓨전 유료소설 호루스의 반지 완결 됐네요.. +8 Lv.35 일기당십 15.01.01 5,081 16
29065 현대물 단숨에 괴짜변호사를 읽어버리고 쓰는 감상 +15 Lv.49 장칠이 14.12.23 7,430 6
29064 판타지 최근 읽은 유료소설들 짧은감상 그리고 문... +7 Lv.99 낙시하 14.12.22 7,935 18
29063 판타지 판도라의 미궁 감상문. Lv.64 용사지망생 14.12.18 2,201 0
29062 현대물 (강추) 굿 블러드 16권 완결 +12 Lv.50 육사 14.12.17 10,260 3
29061 기타장르 소설가의 일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4.12.16 1,984 0
29060 현대물 나는 마초다 6권. 아이언나이트 9권. +1 Lv.99 별일없다 14.12.16 3,712 2
29059 현대물 포텐....감성적인 SF물이라고 해야 할까요? +1 Lv.99 풍운지애 14.12.16 3,687 7
29058 현대물 리갈 마인드 +4 Lv.9 분석가 14.12.14 3,616 5
29057 판타지 반지제왕의 진정한 상징성 골룸 +6 Lv.2 스펀지송 14.12.14 2,742 0
29056 판타지 아나크레온 그래도 김정률이다. +10 Lv.4 아이메탈 14.12.12 10,463 2
29055 라이트노벨 녹스 10계를 이용한 추리<너와는 치명적... Lv.35 카르니보레 14.12.11 2,403 1
29054 판타지 엘더스크롤 - 특별하지 않은 영웅의 성숙. +1 Personacon 만능개미 14.12.09 3,841 9
29053 무협 두 연인의 비밀 동굴 황성의 영약사 +3 Lv.2 스펀지송 14.12.09 3,180 0
29052 퓨전 더 블랙 헌터..검은 대륙의 저격수 +6 Lv.17 길할길 14.12.07 4,576 5
29051 무협 용두사미의 아쉬움 황성의 태극검제 Lv.2 스펀지송 14.12.07 3,534 0
29050 인문도서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4.12.07 2,133 2
29049 판타지 가장 위대한 첫걸음 호빗 +11 Lv.2 스펀지송 14.12.06 2,762 2
29048 현대물 다시 사는 인생이 수작인 이유 +4 Lv.49 장칠이 14.12.04 10,681 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