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
14.12.22 22:38
조회
7,933

이전에 올린건 http://square.munpia.com/boBookReport/663258 여기있어요 혹시 보실분은 봐주세요 (the abyss,후생기,바람과 별무리,군대리아땡보직,둠스데이 등등)

 

문피아작품들입니다. 순서에 의미는 없습니다.

 

1.보리밭의 기사/루이캇트

 중세영지물입니다. 아버지에게 쫓겨난 주인공이 먼친척의 영지까지 내려와 망해가는 영지를 되살리...는 진부한 스토리 처럼 보이나 스케일이 제법 큽니다. 세계통일이 목적인데 그 과정을 동일한 속도(부담없는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작품입니다. 루이캇트님을 강철군화 오리진으로 접하고 동시에 이작품도 전분량 결제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루이캇트님은 글의 특징이 뚜렷합니다. 장점이라고 볼수 있는 특징은 큰흐름을 이끌고 빠른속도로 진행해간다는 점입니다. 십인십색이라고 어떤 장면이나 묘사에 대해서 한 독자는 지루함을 느낄수 있고 한 독자는 읽을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루이캇트님은 이러한 장면에 대해서 과감히 커트하고 스피디하게 글을 전개시킵니다. 이러한점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은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다보니 디테일한점이 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주변인물이 입체적이기 보다는 조금 평면적인 느낌을 줍니다. 또한 설정이 100% 정확하지는 않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장점이 단점을 충분히 상쇄시키고도 남을만큼 좋은글을 쓰십니다. 어쩌면 하나를 얻기 위해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걸수도요

 

2.강철군화 오리진/루이캇트

 본격 근대 전쟁/국가경영물입니다. 현대?의주인공이 다른차원의 근대로 떨어졌으니 차원회귀물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주인공이 지구의 전쟁역사에 박학다식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전쟁에서 승리도 하고 국가도 경영하는 작품입니다. 장점은 위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복제의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시대가 다르고 스토리또한 전혀다르기 때문입니다. 두작품중 하나를 읽고 만족하신다면 바로 다른작품을 결제하셔도 만족하실꺼라 생각됩니다. 조모사이트에서 과거에 연재했던 작품을 피드백을 받아 수정을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리밭의 기사 보다는 하루에 제공되는 연재 회수가 많습니다. 장단점은 위와 비슷하고 스피디한점이 일품입니다.

 

3.링커/킹메이커

 제가 이전에 몬스터홀 추천을 했다가 태클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 작가분입니다. 요즘 트렌드인 아포칼립스/히어로물(+과거회귀) 이고요 고유의 세계관을 통해 잘 잔행되고 있습니다.  초능력자였던 주인공이 죽게되고 과거로 회귀해서 다시 싸우는 소설입니다. 이 작가분의 특징은 파티플레이인데요. 독고다이 천상천하 유아독존 만부막적 이었던 둠스데이의 성훈과는 다르게 몬스터홀에서도 그렇고 파티플레이를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물론 주인공이 젤 강하긴 강합니다. 글솜씨는 전작에 비해서 좀 더 나아지신것으로 보입니다. 눈여겨보고 있는 작가분으로 관심있으신분은 읽어보길 권합니다. 

 

4.용병블랙맘바/남양군

 예전에 읽을때는 잘 읽히지 않아 내려두었다 최근에 다시 읽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훌륭한 글솜씨가 장점인 작품입니다. 사실 제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작품이지만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보다 나은 소설이 있을까 할정도의 내공이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땅속이야기는 좀 별로였습니다.ㅎㅎㅎㅎ

 

5.새벽여행자/남희성

 작가 네임밸류에 비해서 조금은 실망스런 작품입니다. 달빛조각사 npc버전이라고 해도 될정도의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소설이기 때문에 달조의 가벼움이 장점이 되었다면 여기서는 단점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6.메탈헌터/와이번스

어제 무료분을 읽고 내리 80몇편을 전부 읽었습니다. 최근 취향타는건 다읽고 하다못해 취향이 아닌 블랙맘바까지 읽다가 우연히 읽게된 작품입니다. 괴생명체?괴로봇들이 북반구를 점령하고 인류는 남반구에 몰리게 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 지명들을 묘사함으로서 생동감을 부여했고 주변 환경 묘사가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단점은 주인공의 파워가 급작스럽게 강해진 것 같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염려에 불과할 수 있는거겠죠. 이러한 점을 제외해도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취향에 맞아서 그런걸수도 있겠네요. 이 작품을 읽고 재미있으셨던분은 최근 다시 연재되고있는 겨루님의 블랙팬텀(무료)룰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혹은 그 반대도 권장합니다.

 

 

덧붙여서

 유료연재가 되니 참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글의 퀄리티도 올라간게 보이고 현실처럼 유행(아포칼립스+히어로)을 따르는 글도 많지만 이러한 작품들 또한 개성을 가지고있고, 또한 다른 창의성 넘치고 좋은 작품들 또한 많아진 것 같습니다. 우리 독자들은 원하는 좋은 작품을 봐서 좋고, 작가분들은 정당한 대가를 가져가셔서 좋은 그야말로 윈윈 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끔 작가님들 말씀에 누가 불펌해서 고민이 생겼다. 사칭하고 불펌해서 고민이 생겼다. 라는 말을 보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유료연재 이전 대여점을 기반으로 삼은 장르시장을 고사직전까지 가게 한 것이 각종 p2p사이트,공유사이트를 통한 불펌이었습니다. 이런 양심없고 모두를 죽이는 짓이 아직도 벌어진다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고 또한 문피아에 조금 화가 납니다. 문피아는 독점의 경우 30%의 수수료, 비독점의 경우 40%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물론 이렇게 얻은 수익으로 앱도 개선시키시고 다양한 방면에 노력을 기울이시는것 압니다. 

 그러나 장르시장이 좀 더 나아가려면, 문피아가 다른 이북사이트보다 차별되려면 수익으로 작가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어떨까 생각됩니다. 전속법무팀 설립이 부담된다면 상시 거래하는 법무법인이나 법률사무소 정도라도요. 당장의 햇빛에 만족하지 말고 과거 먹구름을 불러왔던 원인들을 막을 수 있는 문피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99 꿈꾸는백수
    작성일
    14.12.23 04:28
    No. 1

    루이캇투님의 글은 추강이이고, 매탈헌터는 지금 찾아 보겠습니다...이런 감상글들이 제가 글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곤합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4.12.23 12:24
    No. 2

    링커는 음... 과연 편당결제 시스템이 적합한지 모르겠네요. 몬스터홀에 비해 필력이 는 것도 아니고 단점은 그대로 계승한 작품. 조아라 같은 정액제 시스템이면 단연코 수위권에 속하겠지만 편당결제로 보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죠. 메탈 헌터도 등장인물의 감정선이 이해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조연들이 너무 단순해서... 그리고 새벽여행자는 정말 뭐랄까요. 달빛조각사에 끼어 있던 거품이 다 빠지고 작가 본인의 진짜 실력이 드러난 작품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아우에이
    작성일
    15.01.07 11:05
    No. 3

    다른건 몰라도 필력은 많이 늘었다고 봅니다!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사무관
    작성일
    14.12.26 13:01
    No. 4

    좋은 감상문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slglfslg..
    작성일
    14.12.26 16:33
    No. 5

    겨루님은 꾸준히 좋은 글 쓰시는 분이죠
    제가 처음으로 구입했던 유료 작품도 겨루님의 글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12.30 13:13
    No. 6

    문피아는 어떤 경우에도 불펌을 용인하지 않습니다.
    낙시하님께서는 잘 모르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사이트에서 문피아 작품은 피하고 올리자는 문건까지 나돌 정도로 가장 열심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신경쓰고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놓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언제든 1:1에서 신고해주시면 바로 조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독자풍뎅이
    작성일
    15.01.04 00:21
    No. 7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메탈헌터 이거 다릵어서
    모를읽어야하나 햇는데 추천작이잇네요,,,^^
    한번봐야겟어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071 일반 보면 볼수록 맛이 나는 작품들! +16 Lv.80 아몰랑랑 15.01.04 8,524 2
29070 퓨전 최근 읽은 유료작품에 대한 짧은 감상(1) +5 Lv.49 미르네 15.01.03 5,398 6
29069 인문도서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를 읽고 +4 Lv.22 무한오타 15.01.02 2,019 1
29068 게임 스페이스 오디세이 추천이요. +1 Lv.9 헤이츠 15.01.02 2,387 0
29067 기타장르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15.01.01 1,889 0
29066 퓨전 유료소설 호루스의 반지 완결 됐네요.. +8 Lv.35 일기당십 15.01.01 5,077 16
29065 현대물 단숨에 괴짜변호사를 읽어버리고 쓰는 감상 +15 Lv.49 장칠이 14.12.23 7,426 6
» 판타지 최근 읽은 유료소설들 짧은감상 그리고 문... +7 Lv.99 낙시하 14.12.22 7,934 18
29063 판타지 판도라의 미궁 감상문. Lv.64 용사지망생 14.12.18 2,199 0
29062 현대물 (강추) 굿 블러드 16권 완결 +12 Lv.50 육사 14.12.17 10,259 3
29061 기타장르 소설가의 일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4.12.16 1,983 0
29060 현대물 나는 마초다 6권. 아이언나이트 9권. +1 Lv.99 별일없다 14.12.16 3,709 2
29059 현대물 포텐....감성적인 SF물이라고 해야 할까요? +1 Lv.99 풍운지애 14.12.16 3,686 7
29058 현대물 리갈 마인드 +4 Lv.9 분석가 14.12.14 3,614 5
29057 판타지 반지제왕의 진정한 상징성 골룸 +6 Lv.2 스펀지송 14.12.14 2,740 0
29056 판타지 아나크레온 그래도 김정률이다. +10 Lv.4 아이메탈 14.12.12 10,463 2
29055 라이트노벨 녹스 10계를 이용한 추리<너와는 치명적... Lv.35 카르니보레 14.12.11 2,403 1
29054 판타지 엘더스크롤 - 특별하지 않은 영웅의 성숙. +1 Personacon 만능개미 14.12.09 3,839 9
29053 무협 두 연인의 비밀 동굴 황성의 영약사 +3 Lv.2 스펀지송 14.12.09 3,178 0
29052 퓨전 더 블랙 헌터..검은 대륙의 저격수 +6 Lv.17 길할길 14.12.07 4,574 5
29051 무협 용두사미의 아쉬움 황성의 태극검제 Lv.2 스펀지송 14.12.07 3,533 0
29050 인문도서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4.12.07 2,133 2
29049 판타지 가장 위대한 첫걸음 호빗 +11 Lv.2 스펀지송 14.12.06 2,761 2
29048 현대물 다시 사는 인생이 수작인 이유 +4 Lv.49 장칠이 14.12.04 10,680 9
29047 판타지 호루스 반지 (주관적 감상글 입니다.) +15 Lv.9 분석가 14.12.03 4,986 13
29046 무협 동서양 구원론의 대결 무적의생 +2 Lv.2 스펀지송 14.11.30 3,726 1
29045 기타장르 대체역사 소설 '신조선책략' 감상(미리) +3 Lv.37 고오옹 14.11.29 6,571 3
29044 무협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 영약사 +2 Lv.2 스펀지송 14.11.29 2,660 0
29043 판타지 악마학자 5권 +4 Lv.2 모르지않아 14.11.28 5,928 4
29042 판타지 고깃집 주인인데 세상을 구해도 되나요 감상문 Lv.9 레프라인 14.11.23 3,778 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