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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굿 블러드 16권 완결

작성자
Lv.50 육사
작성
14.12.17 00:36
조회
10,258

제목 : 더 블러드

작가 : 단우

출판사 : Google E-Book


일단 쓴소리부터 먼저 하자면, 제목이 너무 가벼워 보이고, 굳이 굿 블러드란 제목을 쓸거였으면 Good은 굳으로 표기했었어야 되지 않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한 번 해봅니다. 초반에 주인공이 피를 통한 기연은 좀 유치했구요, 거기다 정치색을 좀 더 엷게 했었으면 더 많은 독자를 끌여들일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극초반만 넘긴다면, 의외로  짜임새 있는 소설입니다. 단우란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데, 글의 문장력이나 16권이나 되는 장편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실력등을 생각해보면 혹시 기존 기성작가님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작품의 장점은 뭐니해도 양판소설의 흔한 클리셰등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정치, 경제, 특히 무기나 북한 지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들이 잘 녹아들어져 있습니다. 빠른 속도의 출간때문인지 전개도 상당히 스피디 했구요. 무엇보다 독자들의 대리만족도 충분히 신경쓰면서, 유치한 연애질이나 바보같은 적들이 없어서 좋더군요. 마지막 권에서의 반전도 있었구요. 이 정도면 깔끔한 결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본 현대 회귀물중에선 가장 재미있게 봤고요, 작가님에겐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안 읽어보신 분에겐 일독을 권해보면서 이만 마칩니다.


근데 저만 몰랐었나요? 타 유명 웹사이트의 Ebook은 Google Books에서 사서 볼 수 있더군요. 




Comment ' 12

  • 작성자
    Lv.77 난감
    작성일
    14.12.17 05:16
    No. 1

    대여점을 안간지 한참이다보니 책으로 나오던 소설들은 못 읽은지 오래 되었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문제는 몇권까지 읽었었는지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10권은 넘게 읽었던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네한바퀴
    작성일
    14.12.17 14:32
    No. 2

    북큐브에서 전자책으로 대여중이더군요. 저도 근처 책방에는 굿 블러드가 없어서 말만 듣고 있다가 일독해봤는데 16권까지 폭풍 질주 했습니다. 피를 이용하는 부분이 좀 만능(?) 비스무리 해서 단점인것 같고 정치색이 있어서 접근에 호불호가 있을듯도 한데 그거 제하고는 요즘 현대물중에 볼만 한것 같습니다. 16권이면 장편인데 호흡이 늘어지것 없이 결말도 깔끔한 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4.12.17 22:41
    No. 3

    good을 왜 굳으로 써야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육사
    작성일
    14.12.18 01:21
    No. 4

    사실 저도 good에 대한 정확한 외래표기법은 모르는데요, 보통 미국애들 good를 늘려서 발음할때 구~우드 라고 말하니까뇨 "굳"이 더 맞지 않을까요? "굿"은 꼭 굿판 벌일때의 굿이 생각나서요. 머 크게 중요한건 아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아이메탈
    작성일
    14.12.18 10:54
    No. 5

    Good은 '굿'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굿모닝'이라고 쓰지 '굳모닝'이라고 쓰지 않지요. d가 초성이면 'ㄷ'을 쓰지만 받침이면 'ㅅ'을 씁니다.
    예를 들면 god는 '갓', robin hood는 '로빈훗'입니다. robin hood는 '로빈후드'로 쓰기도 하는데 d가 초성이 되기 때문에 'ㄷ'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동안청년
    작성일
    14.12.20 22:57
    No. 6

    진짜 초반 피관련 설정에 못버티고 중도하차 햇는데
    주변들 추천에 다시잡고 완결까지 재밌게 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잡초인생
    작성일
    14.12.22 17:01
    No. 7

    근데 주인공 사후에는 어쩌란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꿈꾸는백수
    작성일
    14.12.23 04:31
    No. 8

    초반의 설정은 거지같은데, 글의 진행은 상당히 재미 있습니다.
    사실, 초반만 아니면 두 배는 재미있을 이야기 입니다.
    제가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남북한의 통일 설정에 관한 이야기는 학문적으로 제 생각과 같아 깜짝 놀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푸른콩
    작성일
    14.12.27 20:20
    No. 9

    저는 그 거지 설정에서 못 넘겼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진격의탱
    작성일
    15.01.02 18:47
    No. 10

    15권까지는 재밌게 봤는데 16권 완결만 다른 작가분이 쓴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참 부실하네요..
    드라마로 치면 15부까지 갈등으로 클라이막스를 달리다
    급 16권에서 서로 갈등을 풀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마무리 그리고 1년뒤~~
    이거랑 똑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Bilene
    작성일
    15.01.07 22:19
    No. 11

    16권으로 완결이 났나 보네요.
    초반만 넘기면 나름 재밌는 소설이기는 한데 뒤에 너무 일이 커진 느낌이라.
    북한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는 점으로 나름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닐지. 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오븐구이
    작성일
    15.01.20 21:08
    No. 12

    1권만 보면 마공서나 다름없는데 이후엔 재밌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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