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연재소설 감상 A to Z ver.6/12
별의 숫자는 “주관적인” 기대치와 만족도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몇 달에 한 번씩 수정과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가
제목: 고검환정록(연재 중)
작가: 직하인
출판사: 그 곳
★★★★☆
구무협의 향기가 물씬 나는 작품입니다. 문피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그 곳에서도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주 독자층이 연령대가 좀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의 장점은 고지식함입니다. 세상이 주인공을 알아주지 않아도 주인공은 묵묵히 자기 일만 할뿐입니다. 이런 고지식한 주인공에게 사람들이 얽혀드는 것 그리고 이렇게 얽힌 사람들과 함께 복잡한 음모를 헤쳐나가는 것이 이 글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단점은 명확합니다. 너무 복잡합니다. 사실 적이 단순하면 그게 더 이상하긴 합니다. 하지만 고검환정록은 적을 너무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몰아보는게 아닌 연재의 특성상 이러한 단점이 너무 부각됩니다. 하지만 최근 종장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 나면서 그동안 가졌던 많은 의문들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읽기 좋을 때입니다. 강대한 적과 싸우는 고지식한 남자의 이야기를 보고싶다면 고검환정록을 추천합니다.
제목: 군왕번(연재 중)
작가: 중걸
출판사: 그 곳
★★★★☆
구무협의 느낌이 나는 작품입니다. 뭐랄까 이분의 소설을 보면 과거의 중국에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남자들과 여자들은 마치 과거의 사람들처럼 고지식하고 단순합니다. 솔직히 다른 무협들의 주인공은 현재 사람들의 성격을 과거에 대입한거처럼 느껴지는 것도 많은데 이 소설은 다릅니다. 마굿간지기의 아들로 있던 주인공이 한 문파의 주인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문파까지 만들게 되는 내용입니다.
나
제목: 녹림대제전(연재 중)
작가: 풍종호
출판사: 그 곳
★★★☆☆
지존록은 방대한 설명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이 소설 또한 그러합니다. 내용은 재밌고 만족스러운 것에 비해서 설명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이러한 설명이 연재와 결합되니 더욱 좋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것만 뺀다면 내용자체는 훌륭합니다. 풍종호 월드퍼즐의 한 조각을 맞추어 가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경혼기-분뢰수 같은 3권 분량에 액기스만 담은 풍종호 스타일을 좀 더 선호합니다.
다
제목: 더 퍼펙트(완결)
작가: 성진
출판사: 문피아 ,그 곳
★★☆☆(굳이 따지자면 앞부분★★★☆, 뒷부분★☆☆☆)
네 글자로 표현하자면 용두사미입니다. 글 쓰는 솜씨가 좋으셔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하지만 뒷부분의 내용은 너무나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처음에 나왔던 기관의 여자는 후반부에는 존재감이 사라지고 고양이인간과 미로다루는 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가 후반부 마무리하기가 귀찮아서 급하게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 작품에는 좀 더 짜임새 있는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승전결 4 요소 모두다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제목: 다이아몬드(완결)
작가: 염치
출판사: 문피아
★★★☆
예전에 읽은 글로 당시 순위권에 올라와 있는 다이아몬드 제목을 볼때 의문이 들었습니다. 스포츠를 글로 얼마나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 더군다나 장르소설의 형식으로.. 일본만화의 전개를 따라가지는 않을까? 무료 연재분을 읽고 나서 전 이때까지 연재된 분량을 결제하는 제 손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풍부한 야구 지식을 바탕으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빠져들 수 있게 쓰셨습니다. 주인공이 세계 최고에 오른다면 그 순간부터 글이 루즈해지기 쉬운데 이 글은 주인공에게 시련도 주고, 사랑도 주고, 우정도 주고, 인기도 주고 또한 선수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쪽으로.. 하는 방식으로 재미를 유지했습니다.
제목: 둠스데이(연재 중)
작가: 산호초
출판사: 문피아
★★★★
최근 읽고 있는 작품입니다. 아직까지는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게임소설의 특징과 현대판타지의 특징이 잘 섞인 작품입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궁금하신분은 무료연재분을 읽어보시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마
제목: 마황혁천세
작가: 겨루
출판사: 문피아
★★☆☆☆
마황혁천세는 개인적으로 실망인 작품이었습니다. 저랑 취향이 약간 달라서 그런 것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은 그렇게 머리를 쓰는 것이 없습니다. 강한 힘을 얻고 복수를 하려는 주인공 앞에서 다들 무너질 뿐입니다. 주인공은 강합니다. 그리고 시련을 겪지 않습니다. 주적인 금천무량궁 이야기도 꺼내야만 하기 때문에 호흡이 지나치게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목: 만불만탑(완결)
작가: 야생화
출판사: 문피아
★★☆☆
중간에 보다가 접었습니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강해지는 걸 잘 묘사하며 좋은 흐름으로 끌고 나갔는데 그 흐름을 잇지 못했습니다. 용두사미라도 더퍼펙트처럼 계속해서 보게하는 작품이 있지만 이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사
제목: 싸이코패스 in 무림(연재 중)
작가: 곤붕
출판사: 문피아, 그 곳
★★★☆
순위권에 올라와 있는걸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현실에서 무협게임을 하던 주인공이 사신의 실수로 죽게 되고 무협세계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 무협게임의 특징을 가지게 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입니다. 독특한 점은 주인공이 사이코패스라는 점입니다.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살리면서 글을 전개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아직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재속도가 비정기적이고 최근에는 아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마무리가 잘 되길 바랍니다.
제목: 성운을 먹는 자(연재 중)
작가: 김재한
출판사: 그 곳
★★☆☆
폭염의 용제 작가분입니다. 이 작가분도 약간 설봉작가님류 같습니다. 내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같은 작품을 읽는 착각에 빠지게끔 합니다. 전작은 판타지였지만 이번 작품은 무협입니다. 둔재가 갑부이면서 천재인 스승을 만나 천재들을 따라잡는 이야기입니다. 여유가 있을때마다 몰아서 보고 있습니다.
제목: 소림쌍괴(완결)
작가: 좌백
출판사: 그 곳
★★★★★
저는 좌백의 소설을 전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비적유성탄은 제 인생 최고의 무협소설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비적유성탄 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정도의 완성도를 지닌 작품입니다. 100살이 넘도록 절에만 있던 두 사형제가 무림에 나와서 겪은 재미있는 일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대적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외적으로는 큰 위기를 겪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적으로는 위기도 겪기도 합니다. 가벼우면서도 경박하지 않고 해학이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만.....해학으로 마무리 됩니다. 무림고수의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손 발짓이 엄청난 무리를 품고있었다.. 이런 느낌입니다. 연륜이 묻어나는 좌백작가님의 글입니다.
제목: 솔리페럼(완결)
작가: 겨루
출판사: 문피아
★★★☆
블랙팬텀, 혈마기행전기, 마황혁천세와 연관된 작품입니다. 겨루님의 평행세계관의 연결된 작품 중 하나로 블랙팬텀에 등장하는 적들 중 하나인 밸라루스 행성에서 온 외계인들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현대물과 전투묘사에 장점을 지니신 겨루님의 글답게 잘 쓰여진 글입니다.
아
제목: 안드로메다(완결)
작가: 강철신검
출판사: 그 곳
★★★★☆
잘 쓰여진 소설입니다. 강철신검님 특유의 사회에 대한 미묘한 비꼼과 통찰력 그리고 필력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헤르메스를 읽지 않았다면 흥미가 반감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최근에 완결되었으며 한창 치고박고 싸울 것을 기대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독자를 사로잡는 글쓰기를 하실줄 아는 분이기 때문에 읽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제목: 은빛어비스(완결)(전작 잃어버린이름 완결, 후속작 세 개의 권좌 연재 중)
작가: 카이첼
출판사: 그 곳
★★★★★
잘 짜여진 설정아래 전개되는 방대한 이야기입니다. 3부격인 세 개의 권좌가 완결된다면 판타지쪽에서는 드문 연대기 형식의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은빛어비스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전투장면의 묘사입니다. 개인과 개인과의 전투, 거대 로봇끼리의 전투, 개인과 로봇의 전투.. (로봇이라고 묘사하니까 어감이 이상하긴 하네요) 거의 완벽수준의 전투묘사를 자랑합니다. 또다른 장점은 매력적인 적들입니다. 악마들의 세 대공이 적으로 등장합니다. 그들은 절대적인 강함을 자랑합니다. 이들에 맞서 싸우며 강해지는 주인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제목: 아키블레이드(연재 중)
작가: 홍정훈
출판사: 그 곳
★★★☆☆
애증의 작가입니다. 광월야는 소식도 없으며 마왕전생은 마무리가 산으로 갔으며 그나마 아더왕과 각탁의 기사가 완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세계관을 구성하는 솜씨가 워낙 좋아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커그에서 보고, 블로그에서 보고 3번째로 그 곳에서 이제는 완결되겠지 하며 보고 있습니다. 정교하고 완숙해진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투장면의 묘사가 일품입니다. 주인공들도 하나같이 살아있고요 주1회 쥐꼬리만큼 연재되기 때문에 별점을 하나 깎았습니다.
제목: 아크 더 레전드(연재 중)
작가: 유성
출판사: 그 곳
★★★★
길가다 돈을 주운 기분입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는데 은근히 재미있게 읽은 작품입니다. 독특하게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게임소설로 전작의 주인공이 등장하나 전작을 읽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작가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요즘 재미를 붙인 소설중 하나입니다. 설정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이상 거슬리지 않습니다. 재미를 원하시는 분께 권합니다.
자
제목: 자객전서(연재 중)
작가: 수담.옥
출판사: 그 곳
★★★☆☆
사라전종횡기 , 청조만리성으로 유명하신 수담.옥님의 작품입니다. 앞의 두 작품과는 좀 다르게 이 작품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후반부에서 한 개의 조로 뭉치는 것 말고는 거의 주인공의 독자행동으로 진행됩니다. 주인공이 미래의 인물과 전서를 주고받으면서 미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작품입니다. 독특한 설정을 지녔으며 기환무협에 가깝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목: 지장대공(연재 중)
작가: 설봉
출판사: 그 곳
★★☆☆☆
설봉 작가님의 전형적인 작품입니다. 전 사신이후로 설봉 작가님의 작품을 끝까지 읽어본적이 없습니다. 분명 내용과 설정은 다름에도 불구하고 초반은 재밌게 읽다가 중반,후반부터 힘들어져서 하차했습니다. 이 작품도 역시나 ... 설봉스타일을 좋아하시는분에게 추천합니다.
차
제목: 천강기협전(연재 중)
작가: 사야공
출판사: 그 곳
★★★★★
지금 연재 중인 작품으로 최근에 읽은 무협작품 중 가장 잘 쓰여진 작품입니다. 사건들의 연결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구무협의 향기가 나면서도 신무협적인 감각도 섞여 있습니다. 뒤죽박죽으로 섞인게 아니라 정확한 비율에 맞게 섞여진 느낌입니다. 다른 장점도 많지만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심리묘사입니다. 고수가 되지 못했던 주인공의 처절함, 고수가 되고 나서도 쉽게 이전의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주인공의 심리묘사.. 완벽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세상 앞에 굴복해야 했던 주인공이 힘을 얻게 되어 글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뻔한 양판소 무협의 묘사 같지만 정말 다릅니다. 최근 한 달여간의 연중을 풀고 다시 연재되고 있습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하
제목: 혈마기행전기
작가: 겨루
출판사: 문피아
★★★★☆
혈마기행전기는 현대판타지로 겨루의 평행세계관의 주적인 금천무량궁에 대해 대해 많은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또한 현대판타지답게 대한민국의 현실도 잘 녹아 있고요 개연성 전개 등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호쾌한 주인공과 조연들이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연결되는 작품인 블랙팬텀이 연중인데 다시 연재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제목: 흑도영웅(완결)
작가: 사야공
출판사: 그 곳
★★☆☆☆
고전무협 같습니다. 흔한 복수스토리입니다. 같은 작가가 쓴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천강기협전에 비해 단순하고 묘사가 떨어집니다. 기대치에 비해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찬성: 
반대: 
문피아
만능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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