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 칠 주야
작가 : 간수
출판사 : 자유연재란에 연재 중
우연히 간수라는 분의 그 칠 주야라는 연재작을 읽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고수에게 사사받고 아직 가다듬어지지 않은 무공을 가진 채
전장에 참가해 한 쪽 팔을 잃고 온 장삼, 그리고 그를 따르는 뒷골목의
막무가내 형제들이 주인공인 듯 한데, 또 다시 일어난 대규모 전쟁으로
인하여 주인공 일행이 다시 전란이 휩쓸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징집되는 것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군요. 이 작품의 매력은
고즈넉함입니다. 작가가 딱히 글을 화려하게 쓰려하지도 않으며
억지로 무리한 전개를 하지도 않습니다. 아직 프로작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군데군데 투박한 부분이 있지만 이야기 자체는 도도하며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좌백, 용대운 같은 검증된 작가분들의 소설이 아니라면
그다지 만족을 느끼는 편이 아니며, 한상운 작가님의 무림사계를 제외하곤
좌충우돌 활극에는 재미를 느낀 적이 없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만
지금 ‘그 칠 주야’가 완결 된 뒤 그로 인해 다져진 필력으로 나올 간수라는
작가님의 후속작이 내심 기대됩니다.
제 글을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문피아에서 거의 글을 쓰지 않는 유령회원에
가깝습니다. 이런 제가 감상란에 글을 쓰게 될지도 몰랐고, 더구나 작품이
좋다고 일독해보시라 권하는 내용을 쓰게 될지도 몰랐습니다. 한 번 쯤
읽어보셔도 좋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20화도 연재되지 않은
짧은 작품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일독하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http://novel.munpia.com/2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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