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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하는 코바야카와 양

작성자
Lv.1 기기괴계
작성
14.01.28 19:08
조회
2,626

제목: 작열하는 코바야카와 양

출판사: J NOVEL

작가: 타나카 로미오


-  누군가를 매트로 감고, 그 위에 올라간다.

처음에는 당하는 쪽도 웃고있다.

친구들 사이의 나쁜 장난.

하지만, 올라타는 쪽의 두사람, 세사람 늘어나면, 당하는 쪽의 얼굴에 웃음이 사라진다.

다섯명이 올라타면 짓눌린 개구리 같은 비명을 지른다.

10명이 올라타면, 웃음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장난일 것이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면, 일본 인구가 한명 줄어 있다.

괴롭힘이였습니까? 아니요, 장난이였습니다. -

-본문서 발췌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크로스 채널, 리라이트 등 글은 업계에서 톱급으로 잘쓰는 사람이지만, 판매량은 낮아서 해충 라이터라는 명예스러운 별명을 지니신 다나카 로미오의 2011년 단품 라노벨 작품입니다.

이 작가의 특징이라면, 유머스러우면서도 글이 가벼운 느낌을 지니지만, 그 글을 제대로 읽을수록 소름끼칠 정도의 인간의 악의나 광기 등을 표현하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아무 생각없이 읽으면 그냥 개그글이거나, 좀 암울한 글이지만, 고찰을 깊이하면 깊이 할수록 갖은 인간의 광기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품에 대해 설명하자면, 어디서든 주변 분위기에 맞추는 주인공과, 독선적이면서도 똑바른 히로인 코바야카와 양의 학급과 군중심리에 대한 분투기입니다.


이 작품을 표현하자면,  가장 잘 나타나는 말인 '한명한명은 좋은 놈들일 지는 몰라도 단체로는 답이없다'라는 말은 이 책을 한문장으로 나타내는 말입니다.


한명이 일을 미루고, 외면하고, 방만하는 것이 모여 전체가 되면 얼마나 답이 안나오는지가 이 소설의 백미입니다.

히로인 또한 문제를 가속화 시키는 존재인데, 히로인이 지나칠 정도로 올바르기에(간단히 말해서 FM입니다.) 반 아이들의 방만을 일치시키는데 급가속을 시킵니다.

말그대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이 분위기가 잘 살아나서, 중후반 까지는 정말 막장으로 가는 분위기를 잘 살렸지만, 아쉬운 점은 클라이맥스 부근에서 페이지가 모자랐나, 지나치게 빨리 끝냈다는 점입니다.

클라이맥스에서 카타르 시스를 느껴야 하는데, 페이지가 몇페이지 뚝딱 후, 에필로그 조차 몇페이지 뚝딱 해버리기에 좀 아쉬운 느낌이 큽니다.


그래도 작가의 네임드가 있는만큼 작품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기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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