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양판 작가를 읽고

작성자
남해청파
작성
14.02.04 00:58
조회
2,855

작가  카이첼

제목   양판작가 이야기


단편 양판작가 이야기가 삭제된다는 작가 공지를 보고서 몇자 적어봅니다. 

아마 현직 프로 작가분인것 같아서 사실 결론은 다들 예상하셨을 걸로봅니다.


신무협이라고 하면서 어느날 갑자기 수준급 작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던 시기를 저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제 기억에 그 물결은  불과 이삼년을 버티지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비슷한 시기에 국산판타지도)


그 짧았던 황금시기를 거친 후에 비슷한 포맷에 비슷한 구조의 작품들이 이세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것을 양판이라고 표현하는것 같습니다.


그때는 작가나 독자나 얼마나 환상의 세계가 빨리 무너져 내릴지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환상문학이 어려운 것은 작가나 작품마다 거의 새로운 세계관이나 인물을 창조해야 하는데  사람의 상상력은 한계가 있고, 당시 우리의 시장상황은 너무나 열악했습니다.


지금 그 댓가를 치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젊은이들은 게임에 빠져있습니다.


그  게임의 원천은 외면받는 장르문학입니다.

요즘은 영화에도 영향을 줍니다.


슬프게도 양판작가와 그 독자들은 또다른  양판물을 기다립니다. 


새로운 환상세계를 가져다 줄 어떤 작품을 기다리면서요.


한 마디로 이 작품은 너무 감정에 솔직해서 슬픈 심수봉의 트로트 같았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8740 퓨전 샤피로 12권을 읽고. +12 Lv.99 별일없다 14.02.13 10,906 4
28739 기타장르 최근 읽은 소설 감상 +7 Lv.6 충영 14.02.12 7,655 5
28738 현대물 성공시대(5권)을 읽고서..(줄거리 요약있음) +8 Lv.1 [탈퇴계정] 14.02.11 6,791 1
28737 무협 윤뱅님의 적하열전 추천이요! +3 Lv.1 깡구리 14.02.11 4,077 1
28736 판타지 은빛어비스, 3년반의 여정의 끝 (스포 多,... +18 Lv.99 낙시하 14.02.11 9,982 4
28735 판타지 게으른 영주 정주행 완료! +6 Lv.99 별일없다 14.02.09 8,012 3
28734 퓨전 퍼스트 월드를 읽고... +3 Lv.96 윤필담 14.02.08 4,675 0
28733 무협 언제나 믿고 보는 장영훈 작가님의 신간, ... +39 Lv.15 예린이 14.02.08 20,198 12
28732 감상요청 문피아 연재중인 구창작가의 삼국지-천도의... +3 Lv.17 길할길 14.02.08 5,085 2
28731 현대물 마스터 K (19권) 감상평.(내용요약있음) +7 Lv.1 [탈퇴계정] 14.02.07 12,559 1
28730 라이트노벨 상자에서 고양이를 꺼내는 방법 꽤 재밌네요 Lv.15 아쉐리트 14.02.07 2,353 0
28729 기타장르 요괴렉스: 피의 책 2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4.02.06 2,107 0
28728 판타지 페이크 히어로 감상. +11 Lv.25 상정 14.02.06 8,373 2
28727 게임 "더 로드" 3권 감상문(미리니름 약간 있어요.) +3 Lv.4 자유논객 14.02.04 4,787 0
28726 게임 성진 작가님의 "더 로드" 2권 감상문 +1 Lv.4 자유논객 14.02.04 3,941 1
28725 판타지 그냥 역사는 나오지 않는 판타지 [검신 척... +6 Lv.75 [탈퇴계정] 14.02.04 4,953 3
28724 일반 [작가:카이첼] 양판 작가 이야기 감상. +2 Lv.14 KaleidoS.. 14.02.04 3,649 4
28723 무협 무협소설에 좀비가?? 잠행무사를 읽고. +15 Lv.8 sungjin1.. 14.02.04 6,205 4
28722 일반 무협은 뻔하고 현대는 야마치뻔~~ +5 Lv.63 대인33 14.02.04 3,777 3
» 판타지 양판 작가를 읽고 남해청파 14.02.04 2,856 3
28720 퓨전 이든 23권 - 목적이 없는데다 산만하기까지 +17 Lv.11 GARO 14.02.03 4,058 3
28719 무협 천마신교 낙양지부 10권을 읽고(스포x) +2 Lv.9 아키세츠라 14.02.03 8,078 1
28718 퓨전 [네르가시아] 정령사 를 읽고 +1 Lv.28 사승세계 14.02.03 4,125 3
28717 현대물 [귀리지]일반인의 감상평입니다. +2 Lv.1 [탈퇴계정] 14.02.03 3,195 0
28716 기타장르 최근 읽은 소설 감상 +1 Lv.6 충영 14.02.02 4,670 4
28715 무협 잔혹협객사 +13 Lv.23 사라전종횡 14.02.02 5,762 6
28714 무협 칼끝 4권..서막의 끝 그리고 시작 +3 Lv.61 풍훈탑 14.02.01 4,431 5
28713 공지 게시규칙을 위반한 글들이 이동조치 되었습... Personacon 문피아 14.02.01 2,280 1
28712 무협 절대마신 1권 리뷰 +3 Lv.4 자유논객 14.01.30 5,875 1
28711 라이트노벨 작열하는 코바야카와 양 +1 Lv.1 기기괴계 14.01.28 2,62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