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페이크 히어로 감상.

작성자
Lv.25 상정
작성
14.02.06 01:11
조회
8,373

작가 : 탱알님

제목 : 페이크 히어로 (이차원용병과 연결지어 감상)


아아. 안타깝습니다. 이 작품의 이름이 ‘페이크 히어로’라는 것임을.. 

작가님은 ‘이차원 용병’을 위해 도약하고자 그렇게 2년간 가셨던 것이었습니다. ㅠㅠ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었을까요?

고민끝에 내놓으신 ‘이차원 용병’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작을 읽어보았습니다. 

 초반에 약삭빠른 주인공의 행보를 보면서 사기치는 주인공이 세상을 속이는 패턴인가?

싶다가도 제가 속았네요.

  이 작품은 주제의식이 중요하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물론 중요하지만서도;;)

  오히려 ‘이차원 용병’의 여러미션들을 통해 보여주는 인물들 간의 수싸움이 더욱 더 선명하게 드러난 작품입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 ‘각성’의 능력은 눈치싸움 --  미래예지 인지도 모릅니다.


  전(前) 영웅 ‘테세우스’의 정체에 대해 한번 놀라고, 그가 이룩한 희생에 마지막에 놀라고.

주인공 영지의 소영주 빌라트’의 생각에 대해 놀라고 ... 등등의 지엽적인 군상들의 생각들을 다른 소설들은 어련히 넘기고, 독자들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지만. 한 사람 한사람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책 곳곳에 보입니다.

  특히 그것은 카리움백작의 사위 리익스 자작의 영지에서 빛납니다.

  

  작가는 마치 독자도 알고 주인공도 아는 양  ‘독 (毒)’에 대한 적의 의도를 대놓고 흘립니다.  “마치 너네 이거 독인지 알지?” 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당연하듯이 주인공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훈훈한 보통의 스토리.,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독에 대한 처분을 하려하자 , 조금 멍청해보였던 적은  카리움백작의 ‘손자’이자 메텔 상단의 ‘아들’ 이었고 , 오히려 그가 주인공을 압박해 가면서 상황은 조금 반전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소영주 ‘빌라트’ 그리고 영지를 생각한 주인공의 행동으로 무마되는데.....  여기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러한 적 ‘제리도’의 여러 강짜 에는 다른 이의 숨겨진 의도가 있었습니다.

  소드마스터 ‘카리움백작’의 손자인데 검술에 대한 능력은 없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유일한 손자 ‘제리도’를  ‘카리움백작’의 사위 ‘리익스 자작’은 이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고치다가 백작이 손자를 언젠가는 내칠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부인을 통해 자작을 넘어선 백작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말입니다.  

  책 초반에 ‘오거와 고블린’ 일화를 소개시켰는데,  이부분 챕터 내용이 ‘오거와 고블린’ 입니다.   숲에서 오거와 고블린을 만나면 누구부터 죽일까? 센 오거부터 죽여야지?  그것을 이용할줄 아는 고블린부터 죽여야 됬다는 일화였습니다.


간단한 일화마저 이리저리 엮여서 , 오히려 독자의 허를 찌르는 작가님.. 이차원 용병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계십니다만 이 책도 만만치 않습니다. 짧은 권수 때문인지 글의 주제대로 가기때문에 작가님의 장기인 ‘에피소드’가 많이 부족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차원 용병’을 계기로 많은 독자분들이 작가님의 전작을 찾아보고, 재조명 해주셨으면 합니다.


곁다리) 그런데 전작들 구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작가님 필명은 두개 ‘탱알’ ‘금호’ 이시고..

 ‘페이크 히어로’  e북 대부분 사이트에 있지만  ‘리액션’은 K 문고에만 e북으로 있고

 이름도 이상한 ‘프린스 메이커’는 중고서적에만 있고....


곁다리2) 글에서 주인공을 계속 도와주는 ‘제인트’ 묘하게 현대에서 온거같은 뉘앙스를 대놓고 풍깁니다. (함수를 풀고, 수열을 풀고, 등등등) . 그런데 눈치빠른 주인공이 그러한 말에 별다른 의문도 안품고, 마무리도 없이 작품이 끝납니다.    다른 분들께서 ‘리액션’이라는 작품이 ‘이차원 용병’ 에 연결 되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도 그런 듯합니다. 제 생각에 ‘제인트’가 언젠가 주인공이 ‘빙의’되는 대상이 아닐까 합니다. (제 손모가지를 )  

 




Comment ' 11

  • 작성자
    Lv.58 써스
    작성일
    14.02.06 10:49
    No. 1

    오오.. 그럼 전작들에 '이차원 용병'을 위한 떡밥들이 여기저기 숨겨져 있다는거군요..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듯..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14.02.06 12:57
    No. 2

    안그래도 저 역시 이차원 용병 때문에 전작들을 찾아봤는데...테세우스 여동생의 운명이 아무리 생각해도 불쌍...
    리액션은 깽판물인줄 알았는데 이차원 용병하고 연계해서 생각하니 의외로 재미있게 읽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魔羅
    작성일
    14.02.06 14:37
    No. 3

    그리고 작가님은 코웃음 치면서 다른 캐릭터에 빙의를 시켰고
    상정님은 손모가지를 내놓게 되었다는 전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에이급
    작성일
    14.02.06 15:00
    No. 4

    아따 밑장 빼면 손모가지 날라간다는거 안배웠냐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14.02.07 12:28
    No. 5

    손모가지를 실제로 어떻게 하시겠다는 말씀은 없으셨으니...ㅋㅋ 제인트는 이차원 용병하고는 상관없이 소설 내에서 정상적으로(?) 차원이동한 인간인 것 같습니다. 리액션 주인공처럼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상정
    작성일
    14.02.07 13:52
    No. 6

    네.. 작가님의 말씀에서도 '이차원 용병은 페이크 히어로 후, 작가님의 심경이 담겨있다'고 하셨습니다. 작가님께서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설명을 안하신듯 싶네요...세쯔님의 말씀처럼, 책 자체로서 완결 날 내용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다들 속아만 보셨나 봅니다. 저는 그러한 삶 을 살아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손모가지를 포개어 맹세할 뿐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인슐린
    작성일
    14.02.10 00:08
    No. 7

    이차원 용병 엣날에 본거같은데요.. 신작은 아닙니다.
    12권 까지 읽어보니 확실히 기억이 소록소록....
    제목도 작가도 기억안나지만.. 참고로 전 40대 후반이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3 Greed한
    작성일
    14.02.11 23:49
    No. 8

    응...이차원용병이 그렇게 오래된 소설이 아닐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神殺
    작성일
    14.03.17 19:23
    No. 9

    12년 연재 시작이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Greed한
    작성일
    14.02.11 23:50
    No. 10

    페이크히어로 전권소장중이지만..아 테세우스와 테세우스 여동생..여러가지로 씁쓸하다고 생각하고...제인트경우에는 빙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걍 이고깽인데..실패한이고깽...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상정
    작성일
    14.02.12 01:35
    No. 11

    빙의대상이란생각은, 제인트의 실패후 망할인생이 몇백년뒤까지 그것이계속되왔던점에서 누군가의 개입이 이루어지면 자연스럽디않을까해서 생각해본것입니다. 작가님도 막상쓰실때는 그런생각없었겟죠 ㅎ. 그리고이책은 전체적으로 너무암울합니다. 제생각에는. 주인공친구 소영주가 변할것도같고 .... ㅠ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8740 퓨전 샤피로 12권을 읽고. +12 Lv.99 별일없다 14.02.13 10,906 4
28739 기타장르 최근 읽은 소설 감상 +7 Lv.6 충영 14.02.12 7,655 5
28738 현대물 성공시대(5권)을 읽고서..(줄거리 요약있음) +8 Lv.1 [탈퇴계정] 14.02.11 6,791 1
28737 무협 윤뱅님의 적하열전 추천이요! +3 Lv.1 깡구리 14.02.11 4,077 1
28736 판타지 은빛어비스, 3년반의 여정의 끝 (스포 多,... +18 Lv.99 낙시하 14.02.11 9,982 4
28735 판타지 게으른 영주 정주행 완료! +6 Lv.99 별일없다 14.02.09 8,012 3
28734 퓨전 퍼스트 월드를 읽고... +3 Lv.96 윤필담 14.02.08 4,675 0
28733 무협 언제나 믿고 보는 장영훈 작가님의 신간, ... +39 Lv.15 예린이 14.02.08 20,198 12
28732 감상요청 문피아 연재중인 구창작가의 삼국지-천도의... +3 Lv.17 길할길 14.02.08 5,085 2
28731 현대물 마스터 K (19권) 감상평.(내용요약있음) +7 Lv.1 [탈퇴계정] 14.02.07 12,559 1
28730 라이트노벨 상자에서 고양이를 꺼내는 방법 꽤 재밌네요 Lv.15 아쉐리트 14.02.07 2,353 0
28729 기타장르 요괴렉스: 피의 책 2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4.02.06 2,107 0
» 판타지 페이크 히어로 감상. +11 Lv.25 상정 14.02.06 8,374 2
28727 게임 "더 로드" 3권 감상문(미리니름 약간 있어요.) +3 Lv.4 자유논객 14.02.04 4,787 0
28726 게임 성진 작가님의 "더 로드" 2권 감상문 +1 Lv.4 자유논객 14.02.04 3,941 1
28725 판타지 그냥 역사는 나오지 않는 판타지 [검신 척... +6 Lv.75 [탈퇴계정] 14.02.04 4,953 3
28724 일반 [작가:카이첼] 양판 작가 이야기 감상. +2 Lv.14 KaleidoS.. 14.02.04 3,649 4
28723 무협 무협소설에 좀비가?? 잠행무사를 읽고. +15 Lv.8 sungjin1.. 14.02.04 6,205 4
28722 일반 무협은 뻔하고 현대는 야마치뻔~~ +5 Lv.63 대인33 14.02.04 3,777 3
28721 판타지 양판 작가를 읽고 남해청파 14.02.04 2,856 3
28720 퓨전 이든 23권 - 목적이 없는데다 산만하기까지 +17 Lv.11 GARO 14.02.03 4,058 3
28719 무협 천마신교 낙양지부 10권을 읽고(스포x) +2 Lv.9 아키세츠라 14.02.03 8,078 1
28718 퓨전 [네르가시아] 정령사 를 읽고 +1 Lv.28 사승세계 14.02.03 4,125 3
28717 현대물 [귀리지]일반인의 감상평입니다. +2 Lv.1 [탈퇴계정] 14.02.03 3,195 0
28716 기타장르 최근 읽은 소설 감상 +1 Lv.6 충영 14.02.02 4,670 4
28715 무협 잔혹협객사 +13 Lv.23 사라전종횡 14.02.02 5,762 6
28714 무협 칼끝 4권..서막의 끝 그리고 시작 +3 Lv.61 풍훈탑 14.02.01 4,431 5
28713 공지 게시규칙을 위반한 글들이 이동조치 되었습... Personacon 문피아 14.02.01 2,280 1
28712 무협 절대마신 1권 리뷰 +3 Lv.4 자유논객 14.01.30 5,875 1
28711 라이트노벨 작열하는 코바야카와 양 +1 Lv.1 기기괴계 14.01.28 2,62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