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람과 별무리
글쓴이 : whitebean
정말 나무랄대가 없습니다.
원래 추천글 감상글 쓰기에는 제 필력이 좋지않아서 쓰지 않는데 의외로 추천글이 없는것을 보고 아쉬움에 이렇게 추천글을 남깁니다. 작가님에 대한 미안함(?)에서 남기는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 이런 훌륭한 글을 접하지 못한 여러 문피아 독자님들이 아쉬워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바람과 별무리는 대항해시대를 떠올리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모험에 대한 낭만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선장(제독?)이 아주 작은 배로 시작하여 점차 하나의 선단을 꾸며나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세계관이 아니라 과거의 어느 한 시점이지만, 정말 서정적인 묘사와 작가님의 방대한 지식이 작품에 잘 녹아들다 보니 새로운 세계관 못지 않게 참신하고 신기(?) 합니다. 주인공이 여선장인데 걱정하시는 여자주인공에 대한 불편한점은 전혀 없습니다. 1인칭 시점이라서 그런지 완전한 몰입감을 가지게 되고, 처음 글을 접했을때 걱정했던 소재의 고갈은 정말 기우에 불과하더군요.
아 정말 재밌는데 이것을 모두 표현하지 못하는 제가 안타깝습니다. 모험 꿈 낭만 위트 모두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글이 서정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만을 유도하며 늘어지지도 않습니다. 적절한 갈등과 긴장! 해상전투! 모두가 절묘한 톱니바퀴처럼 조화롭게 버무려져 있습니다.
판타지 무협 가리지 않고 읽었더니 이제는 읽을 책이 별로 없습니다. 제 입맛을 충족시키는 책이 이제는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이런 말을 쓰는 제가 거만하고 작가님들께는 어떻게 보면 재수없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이렇겐 만든것은 작가님들의 영향입니다. 그간 몰입해서 읽은 책들이 모이다 보니 눈은 높아져 가고, 항상 과거와 비교하게 되더군요.(과거에 어렸을때 읽은 책들은 추억이라는 보조를 받다보니 더 미화된 경향도 없지않아 있지만요.) 새로운 책들을 찾기위해 또는 그간 모르고 지나갔던 숨겨진 책들을 찾기위해 추천/감상란을 이잡듯이 찾아서 읽었고, 이것도 부족해서 조아라,타입문,커그 도 훑었습니다. 그러다 며칠전에 하나 또 발견(?)한 작품이 이 ‘바람과 별무리’라는 작품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좋은 작품도 추천/감상 란에 공유해주세요 ㅠㅠ 최근들어 너무 글이 안올라 오는거 같아서 아쉽네요ㅜㅜ
ps. 분류를 현대물(과거지만;;) 기타장르로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제가 선택한 분류는 판타지입니다;; 아기자기한 꿈과 위트, 낭만이 있으니까요^^;;
찬성: 
반대: 
一指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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