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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철동
작성
04.06.23 22:02
조회
780

이건 진짜 궁금한 점인데.

[테러단체의 요구를 허락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우리를 얕잡아 보고 또 다시 재범을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점 의심없이 확신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생각해보면....

테러단체의 요구를 허락 안하면 테러는 재발 안한다???

저는 여지껏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어떤 나라가 테러단체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 들어보신 분 계십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러는 미국을 대표로 하는 서방세계를 표적으로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그 악랄함은 더해가고 있습니다.

아니 왜? 요구를 허락한 적이 없는데 왜 테러가 자꾸 늘어나는거죠? 왜 자꾸 재발되는거죠? 매일같이 자살폭탄 테러에 납치 살인이 계속되고 있잖나요?

이거 모순 아닌가요?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식의 오류에서 나오는 문제...

확신범인 테러단체를 보통의 범죄 단체로 인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Comment ' 18

  • 작성자
    돈오공
    작성일
    04.06.23 22:07
    No. 1

    끄덕끄덕...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4.06.23 22:09
    No. 2

    허락하면 더 늘지 않을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6.23 22:14
    No. 3

    그렇죠. 무분별하게 테러리스트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받아들이다 보면 끝도 없이 테러가 일어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4.06.23 22:15
    No. 4

    돈을 위해서 테러하는 범죄자들을 예방하기 위해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철동
    작성일
    04.06.23 22:50
    No. 5

    noodles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인간이 탐욕 때문에 움직이는 행동반경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탐욕 때문에 사람을 열 명 이상 죽인 사람이 누구 있나요?
    탐욕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열 명도 죽이기 힘들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영화 속처럼(다이하드나 뭐 그런...) 돈을 노리고 수십, 수백 명의 인질을 잡는 행위는....자기 목숨도 인질로 잡아놓은 거나 다름 아닙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라는 이론이 있는데요.
    1단계 생리적 욕구, 2단계 안전에 대한 욕구, 3단계 사회적 욕구, 4단계 자긍심에 대한 욕구, 5단계 자기 실현에 대한 욕구
    인간의 심리는 낮은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높은 단계로 차츰 차츰 실현해나가려 하는 성향이 있다는 이론입니다.
    물론 단계가 약간 바뀌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만, 생리적 욕구와 안전에 대한 욕구는 다른 어느 욕구도 추월할 수 없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든 일단 생리적인 욕구와 자기 신변의 안전에 대한 욕구가 충족된 후에야 나머지 욕구를 실현하려든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따르면 noodles님이 염려하시는 바는 성립하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이익 실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테러를 저지른다?
    테러는 일반 범죄와 상이하게 다릅니다. 테러는 목적 실현을 위해 일단 자신이 드러나야 합니다. 뭔가를 요구해야 하니까요. 이 과정이 범죄자 본인에게는 아주 위험합니다. 탐욕에 의한 범죄는 3단계에서 5단계에 걸친 욕구인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에 대한 욕구를 침범하는 형태이니까요.
    일반적인 살인 강도처럼 푹 찌르고 돈 뺏고 줄행랑치면 끝인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범행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안도감이 범행을 들키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질되기 때문에 스스로 안전에 대한 욕구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정신병자는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묻는 분이 계시면 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레디오스
    작성일
    04.06.23 23:03
    No. 6

    요구를 허락하지 않는 것과는 상관없이 테러를 하게끔 만드는 행동을 지속하기 때문이죠.

    요구를 허락하면 당장의 테러범 뿐 아니라, 온갖 잡스런 신생 테러단들도 '웬 떡'을 챙기려고 달려들 겁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철동
    작성일
    04.06.23 23:19
    No. 7

    사회의 일반적인 테러단체는 확신범들입니다.
    확신범이 생기는 이유는 폭력이 아니면 풀 수 없는 사회적 불합리가 존재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등 따뜻하고 배 부르면 하던거 멈추고 그만 두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탄압이 거세지면 거세질 수록 그들이 믿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내던집니다.
    유사단체의 모방이 두려워서 이들과의 타협을 거부한다는 주장이 사회의 일반적인 통념인데 제가 보기엔 아무래도 비약인 듯 합니다.
    옛 속담에 이르듯,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담그는 격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4.06.23 23:21
    No. 8

    요즘에 아랍권의 '성전'식의 테러사건만 자주 보도되어 철동님이 혼동을 일으키시는것 같네요. 납치, 인질을 통한 몸값 요구 같은 사건들은 과거에도 자주 발생했었고 지금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건들은 돈 때문에 발생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사시
    작성일
    04.06.23 23:31
    No. 9

    아니.. 테러한다고 원하는거 다 들어 주는 어처구니 없는 나라도 있습니까?
    그리고 원하는거 다들어주면 테러가 줄어든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하는 것이 국가입니다.
    그까지 테러 땜시 고개를 숙이는건 말도 안되죠.
    아니, 국가를 해체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연합 정부를 구성하자고하죠.
    황당한 글이 올라와서 리플 적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심심한한량
    작성일
    04.06.23 23:34
    No. 10

    테러리즘이란 어떤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직접적인 공포 수단을 이용하는 주의나 정책을 말합니다.
    돈을 요구하는 것은 테러가 아니라 인질범일 뿐입니다.
    혼동은 noodles님이 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 독립 투사들도 서구 언론에 의해 테러리스트라고 소개됐습니다.
    이것이 테레리스트를 대하는 서구 언론의 시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심심한한량
    작성일
    04.06.23 23:37
    No. 11

    스페인이 마드리드 철도 폭탄 테러를 계기로 정권이 바뀌어 이라크에서 철군한 이후 스페인과 관련된 사람과 시설이 테러를 당했다는 소식을 저는 아직 접하지 못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풍운령
    작성일
    04.06.23 23:47
    No. 12

    스페인은.....
    지금은 조용하지만....
    언제고 이런일이 생기면....
    다른나라는 지금처럼 테러를 할겁니다
    그럼 스페인은 또다시 물러설 테니까....

    유럽에서 스페인은 소인배취급 당하고 있읍니다
    당장은 그리큰 효과가 없지만....
    처음부터 하지말던가....
    해놓고 테러한다고 물러나면....누가 그나라를 믿겟읍니까?

    역사에 기록될겁니다
    그것이 잘한일인지...잘못한일지는 역시 역사가 판단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4.06.23 23:52
    No. 13

    헉, 죄송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天照帝
    작성일
    04.06.24 01:56
    No. 14

    과거 7.80년대의 일본의 경우 적군파를 비롯한 각종 국내외 테러단체에 테러에 대해 대부분 요구를 들어줬습니다.
    소극적 해결 방법이지만 결과적으로 자국민들의 목숨을 추가 테러의 위협에서 지켜냈다고 생각이 듭니다.
    테러범의 요구를 무시하고 진압을 위주로 하는 강경책이나 요구를 들어주고 우선적으로 인질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회유책이나 그나라의 현실에 따라 대처방법은 갖가지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우리의 경우 너무나 어정쩡한 상황이라 화가 나는군요.
    처음부터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다 테러를 당했다면 어쩔수 없었겠다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차라리 개입을 했고 추가파병까지 한다면 "인도적 재건"이라는 말은 안붙였으면 합니다.
    군을 파병하는데 총을 들고 가는데 그것이 어떻게 인도적 재건 목적으로 간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차라리 충분한 장비와 인원을 갖쳐 보내서 실리와 파병 장병 및 교민들의 안전만이라도 보장해 줬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심심한한량
    작성일
    04.06.24 09:08
    No. 15

    혹시 충분한 장비와 인원이 부족해서 미군과 미국인이 죽는다고 생각하십니까?
    가면 무조건 죽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의 의미를 찾기는 너무 어렵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심심한한량
    작성일
    04.06.24 09:17
    No. 16

    풍운령님 하나만 묻겠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의 요구가 부당합니까?
    이라크에서 철수하라는 그들의 요구가 전 정당하다고 봅니다.
    (자기 나라를 침략한 점령군에 싸우는 것은 국민으로서 당연한 의무겠지요)
    정당한 요구에 응하는 것이 어째서 잘못된 결정일까요?
    (물론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켜주는 것은 아닙니다.)
    아울러 스페인이 소인배 취급이라...
    동의하기 어렵군요. 테러로 인해 철군하는 스페인에게 미국만 뭐라 했을 뿐 유럽은 대체적으로 파병국인 영국을 제외하면 찬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6.24 13:03
    No. 17

    후우, 스페인을 소인배 취급 하는 것에대해선 저도 반대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의견 하나를 남기자면 세상은 언제나 정의롭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테러리스트들의 주장하는 것이 옳은 바라고는 해도, 당장 자신과 반대대는 의견이면, 그것에 따르지 않는 것은 어쩌면 세상의 이치입니다. 에 학생분들은 공부 열심히 해야지 뭐 이런말을 듣는다던가, 하는 말을 늘 접하게되는데, 그 말은 일종의 옳은 말이라고 본다고 해도, 학생들이 모두 공부를 열심히 합니까? 아니란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6.24 13:03
    No. 18

    에..개똥철학이었습니다..(__) 우우..덥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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