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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뒷북이라도 잼나게 보시와용..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
03.07.30 13:54
조회
501

요즘이야 자주 보 지 못한다만 1호선을 타면 맞닥들일 확률 99.99%의 껌파시는 할머님이 계셨다.

그 할머니의 세일즈 정신은 가히 압권이곤 했다-_-;

무척이나 힘겹게 걸어오셔서 껌 살때까지 초당 3회정도의 속도를 자랑하시며

껌으로 고객의 팔뚝 삼두근을 심하게 긁으시는 정열-_-;;;

오늘도 다름없이 탁 x 3 피로에 찌든;; 내 팔을 긁어 주셨다

그날따라 자금사정도 않좋고 매우 껌이 먹고싶지 않으셨던 내 턱님의

의견을 수렴하여 묵묵히 허공을 바라 보았으나 약 3분간 엄청난 속도의 마찰력에

내 살점이 갈려 나갈것만 같아 할머니와 눈을 마주쳐버렸다-_-;

당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눈 마주치면.....진다-_-

쓴 미소로 할머니의 손에 들려진 껌을 보았다

어? 후라보노가 없네?

여기서 순발력 발동~ 되지도 않는 짱구를 또 굴린다-_-;;;

feel: 할머니 후라보노 없어요? 저 후라보노 아니면 안 먹는데^-^

양간의 동요정도를 예상했다. 흠찟 정도나 살짝 써지는 미간의 인상

오늘은 나의 승리인가?

할머니는 씨익 미소를 지으시며 묵묵히 작은 가방에 자크를 여셨다.

드르륵~

그리곤 나에게 가방속을 보여주셨다

후라보노만 수십통 넘게 들어있었다-_-

사버렸다. 후라보노 천원주고-_-

보너스 스토리-_-

친구놈하나가 친척 누나와 지하철을 탄적이 있었다.

잠깐 졸고 있던 친구놈은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고 했다.

눈을 떠보니 자신의 다리위에 껌이 놓여있더랜다. 녀석은 누나가

먹으라고 줬겟거니 하며 아무 생각없이 껌을 뜯어 질겅거리며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석 앞에 숙자틱한 분이 녀석 면전에 손을 쑥

내밀었다고 했다. 녀석은 그냥 껌이 먹고 싶은가보다란 생각에 숙자틱한 분에게

껌한개를 쥐어줬다고 한다. 여전히 손을 내밀고 계시는 숙자틱한 아저씨.....

녀석은 그아저씨에게 질문을 했단다.

친구: 뭐요?

그 아저씨는 -_-표정으로 조용히 가셨고 녀석은 옆에 앉은 누나에게 질문을 했다.

친구: 누나 저 사람 왜 저래?

누나는 다른말 없이 너 미쳤냐? 란 말만 반복했고 알고보니 그아저씨는

껌파는 아저씨였다-_-

불쌍한 아저씨 껌삥뜯은 장한 내친구 녀석-_- 주변 사람들의 벙찐 표정들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_-;;

이야기 둘

중학교시절 동대문으로 옷사러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을때다. 내옆에는 할머니(껌할머니 아님-_-) 한분이

앉아 계셨고 맞은편 의자엔 왠 꼬마 하나가 이구아나를 꼭 안고 앉아 있었다.

친구녀석과 함게 수다를 떠는중 맞은편 꼬마가 잠든틈을 타 이구아나가 탈출하여

우리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내 옆자리 할머니께선 이구아나를 처음보셨는지

매우 신기해 하셨다.

할머니: 아따 그놈 참 신기하게 생겨부렀네잉~ 이게 뭐당가?

라며 녀석을 만저보시려는지 잠시 일어 나셨다.

그때 발동한 나의 또라이 기질-_-;;;(암울한 유년기-_-)

그냥 농담삼아 한마디 뱉었을뿐인데 그렇게 폭발적인 대응이 나올줄 몰랐다-_-;

feel: 할머니 그거 독있어요 물리면 죽어요-_-

슬금슬금 할머님 발밑까지 다가온 이구아나에게 극도의 공포를 느끼셨던지-_-;;

엄청난 힘이 느껴지는 메가톤급 밟음이 시작 되셨다-_-;;;

할머니: 이...이 작것! 저..저리안가? 뒤....뒤져부러~ (꽈-_-직!) 뒤져부러~ (꽈-_-직!)

매우당혹-_- 수습불능이였다-_-;;;

마침 열리는 지하철문~~

참혹한 광경을 목격한 초패닉상태의 친구놈의 머리체를 휘어 잡고 재빠르게 튀었다-_-

심히 유감이며 매우 죄송스러웠던 철없던...........간접살육의추억-_-

지금은 많이 자라있을 꼬마와 괴력의 할머님 정말 죄송합니다;;;

이야기 셋(이 이야기 진짜 쓰기 싫을정도로 쪽팔렸던 일-_- 추천을위해 나를 버린다;;)

이사간 친구녀석을 만나기 위해 인천을 갔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아침까지 술질을 한 나-_-; 초극강 만취상태의 몸을 끌고

지하철을 탔다. 매우 피곤하여 의자에 몸을 기댄뒤 난 바로 잠들어 버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상당한 상쾌함을 느끼며 눈을떴는데

지하철이 옆으로 누워가는게 아닌가-_-

뭐....뭐야!!!!

정신을 가다듬자 옆으로 누워가는건 지하철이 아닌

지하철의자가 마치 자기네 안방인양 다리 쭉펴고 누워자는 나였다-_-

"이번역은 도봉산 도봉산 역입니다......"

안내방송이 들렸다, 의자에 누워 인천에서 도봉산까지 온모양이다-_-

평일 아침 지하철은 꾀나 붐볐으나 내주변을 기점~ 반원모양으로 사람이 없었고-_-

맞은편쪽에 우글거리는 사람들을 볼수있었다. 눈빛들이 참.....따뜻했다-_-

심하게 쪽팔렸던 난 재빠르게 일어나 호흡을 가다듬었다

"후우~후우~~~~~~쪽팔려 뒤지겠네"

그런데 내 복장이 좀 잠옷스러웠다-_-

왜! 왜왜왜!!!!!!!!!왜!!!!!!!!!지하철안에서 내가!!!!!!

팬티와 난닝구 바람이냐-_-!!!!!!!!(그때 기억이 살아나 잠시 광분-_-)

꿈만 같았다. 믿기지 않았다-_- 그래서 내 뺨도 때려봤다-_-

아팠다-_- 그런행동을 본 주변사람들은 날 더욱더 따뜻한 눈빛을 보내주었다-_-

"쯧쯧.....미친게야"

팬티와 난닝구 바람으로 지하철에 누워잔 나-_- 게다가 양말까지 착용한 상태라 더욱더

변태 같았다-_- 갑자기 일어나 자기 귀싸대기를 후갈기는 새 끼 를 아침부터 보면 누군들

미친놈으로 안볼까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때는 너무나 억울했다.

단지 술취했을뿐이였는데-_-

이꼴로 집에갈것이 막막해 난 생 지 랄 떨며 미친듯이 외쳤다

feel: 내옷! 내신발! 내~~~~오~~~~옷~~~~~~ 내 시~~~인~~~~발~~~~ ㅠ0ㅠ;;;;;;;;;;;

내 모습이 너무나 딱했던지 어느 한 아저씨가 오시더니 말을 건내셨다.

아저씨: 저기.....요 의자 아래쪽...저거..아닌...지-_-;;;

마치 자기집 옷장인양 가지런히 접혀있는 내 바지와 남방-_- 그위에 사뿐히 올려저있는 신발(욕 아님)

제보해주신 아저씨가 너무나 고마웠다.

feel: 아저씨 감사합니다ㅠ0ㅠ 감사합니다ㅠ0ㅠ

매우 수줍어 하며 옷을 마하100속도로 갈아입는 내 옆에

꼬마가 다가왔다.

꼬마: 아~~~ 다리아퍼 여기 앉아야지^0^*

그것을 목격한 아이의 어머님 오열을 하시더군-_-

아이어머님: 야~~~임마!!!!!!!그런데 앉는거 아냐!!!!!!!!!

별로 속상하지 않았다. 솔직히 이해했다-_-

그날 의정부역에서 내린 난 또다시 지하철에서 잠들어-_-

인천까지 향했고;;;; 다행히 옷은 벗지 않았다-_-;

언제나 마무리가 안되는 나-_-

끝-_-

* 출처 잘 모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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