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계급 권천사 프린시펄리티즈(Principalities 權天使)
원래 프린스담(프린스가 지배하는 영지)이라는 의미를 가진 권천사는 천사군단의 제 7계급을 차지하는 천사군이다. 지상의 나라와 도시를 통치하고 지배하는 역할을 맡은 그들은 신양의 옹호자로서의 성격을 점차 강화시켜왔다. 구체적으로는 인간의 지도자를 감시하고 그들의 정의를 향한 결의를 고무시킨다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군단의 지휘관은 아나엘, 에녹을 하늘로 데려간 하미엘, 카마엘등으로 알려져있다.
흥미로운 것은 원래 아시리아의 신이었던 니스로크도 이 군단의 지휘관이었다는 설이다.
그는 천사군단을 배신하고 악마군단에 들어갔는데 밀턴의 실낙원을 통해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천사군단과 총력전이 벌어진후 악마군단은 밀리는 기세를 만회하고자 작전회의를 열었다.
'이어서 일어선 자는 권천사의 수장인 니스로크였다. 그러나 그 모습은 아수라장에서 방금 탈출해온 듯 피로의 기색이 역력했으며 갑옷도 여기저기 무참히 찢겨 있었다.'
이 구절을 통해 일찍이 권천사의 지휘관이던 니스로크가 악마군단의 편에선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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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지상의 국가나 대도시를 맡겨진 계급은 프린스담이라고 되어 있다. 이윽고 이들의 경계가 넓혀졌지만 그 때 경계선이 매우 애매한 것이 되었다. 권천사는 자신 들의 영토를 넓히고 신앙의 옹호자가 되어 약간 완고한 정통적인 선악관을 지니는 경향이 있다.
권천사의 군주 중에 니슬로크가 있다는 사실을 덧붙여 놓지 않으면 안 된다. 니슬로크는 본래 앗시리아의 신으로 적어도 오컬트 문헌에서는 지옥의 데몬왕 의 주방장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권천사의 군주로 납득이 갈만한 후보자는 아나엘이 다. 아나엘은 제2천의 장관이기도 하고 달을 감쌀 정도로 넓혀지는 주천사와 함께 지상 의 모든 왕국과 지도자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한명의 군주는 하미엘로 에녹을 하늘로 운반했다고 전해지지만 그것보다도 갈데아의 신 이슈타르(역자주 : 아래 릴리스에 대한 글 참조)로서 잘 알려져 있다. 위대한 군주 케르윌은 골리앗을 죽이고자 하는 다윗의 계획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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