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천 마코놈(Machonom)
지배하는 천사:미카엘 / 수호하는 천사:파크다알,그부르티알,크주이알 외 5명
제 4천은 태양과 달을 운행하기 위한 장소다. 달과 그 일곱배의 빛을 가진 태양은 각각차에 실려 쉼없이 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달의 차를 끄는 것은 여섯날개를 가진 천사들이며 태양을 운행시키는 것은 열두 날개를 가진 천사다. 당시에는 천동설 즉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을 비롯한 별들이 돈다고 생각되었던 점을 염두에 두고 상상해주기 바란다.
천사들은 신의 명령을 받고 지상에 내려올 때 이슬과 더위를 가져온다고 한다. 동으로 가면 여섯 개의 문이있고 계절마다 태양이 지나가는 문은 바뀐다. 또한 달을 위해서는 열두 개의 문이 준비되어있다. 서쪽에도 똑같이 여섯 개의 문이있고 태양은 이곳에 가라 앉는다. 그러나 서쪽문을 통하면 천사들이 빛나는 바퀴를 떼어내고 신의 곁으로 옮긴다. 그 사이 태양은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빛 없이 진행한다. 또한 제 4천의 중아에는 천사의 군악대가 있어서 늘 각종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이런 사항들을 에녹은 주의 깊게 관찰했다.
한편 에녹은 이곳이 에덴동산이라고도 말했다. 그가 의의동산 이라고 표현한 그곳에는 모든종류의 수목과 많은 거목들이 자라고 있으며 향기가 주위에 가득차있었다. 에녹은 거목들 중에서 가장 근사한 향기를 방출하는 한그루의 나무를 발견했다. 아카시아 나무와 비슷한 그나무의 열매는 마치 포도 같았다. 무심결에 에녹은 안내역의 천사 라파엘에게 물었다.
"정말이지 훌륭하고 아름답고 매력전인 나무로군요"
라파엘이 대답했다.
"이것은 바로 그대의 선조인 아담과 이브가 열매를 먹고 지혜를 얻음과 동시에 눈이 뜨여 자신들이 벌거벗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바람에 에덴에서 추방되었던 그 나무다."
즉 지혜의나무인 것이다. 이 유명한 수목은 제 4천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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