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천 마테이(Mathey)
지배하는 천사:산달폰 / 수호하는 천사:테치알,우지알,그미알 외 6명
이곳은 에녹에게 몸이 떨린만큼 무서운 장소였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그리고리들 신을 등지고 인간의 딸들과 결혼한 결과 무서운 거인이 태어나 지상을 살벌한 땅으로 만든 천사들이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녹은 그리고리의 주도자들이 일곱별이 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황야의 산과 타오르는 불과 함께 속박되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음에 본 것과 비교하면 이곳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불기둥과 그 끝에 있는 깊은 연못과도 같은 장소가 에녹의 눈에 들어왔다. 그 크기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이며 보기에도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우리엘이 말했다.
"이곳은 사자들의 옥사이며 그들은 영원히 여기에 붙잡혀 있을 것이다. 여자들과 관께를 가진 사자들의 영혼은 여기에 갇힐 것이다. 그들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인간을 더렵히고 혼란스럽게 만들며 마치 신에게 대응하기라도 하듯이 악령들에게 희생물을 제공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런일도 그들이 재판받을 심판의 날 그들이 모두 멸망하는 날까지만 할 수 있을뿐이다. 또 그들의 여자들도 천사를 꾀어낸 죄로 마녀가 될 것이다."
이곳은 이른 바 천사 전용의 유페소와도 같은 기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제 5천을 지배하는 천사는 메타트론의 쌍둥이 형제로 알려진 산달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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