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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으로 이루어진 천계

작성자
Lv.99 만디
작성
06.11.11 16:52
조회
1,176

7층으로 이루어진 천계(Seven Stratal Heavens)

지금까지 소개한 것처럼 천사중에는 인간과 접촉하는 역할을 가진 천사 예를 들면 대천사나 수호천사 등이 있는가 하면 천체의 운행등 인간과는 전혀 접할기화가 없는 천사들도 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볼 때 접촉의 기회가 있는 천사와 조우할 일은 매우적다. 극히 제한된 인물을 제외하고는 살아있는 동안에 천사와 만나는 경우는 드물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수만명을 헤아리는 천사들과 인간이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이유는 단한가지 그들은 지상의 주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사들은 평소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는 각각의 세계관 우주관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매우 광대한 세계관이며 그안에 포함된 인간계는 오히려 부분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하늘,지상,지하라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몇층이나 되는 차원으로 구성된 천계가 있고 거기에 지상과 지하세계까지 더해진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물론 이제부터 소개하는 천계와 지옥은 현대 과학의 지식으로 본다면 비상식적인 것이며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수천년동안 유대사상의 배경을 이루어왔으며 또 세계의 가장 광범위한 종교인 기독교 및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키워지고 받아들여져왔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불교도의 우주관 예컨대 지옥과 극락같은 개념을 무의식중에 받아들이는 것처럼 서양인들 또한 생활속에서 자신의 우주관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면 천사가 산다고 일컬어지는 장소 즉 신의 옥좌와 그 주변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고대 유대인의 우주관

먼저 고대인들이 생각했던 우주관을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우주는 돔 형태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말하자면 돔스타디움을 상상하면 될 것이다. 그라운드에 해당하는 부분이 지상 즉 우리들이 사는 세계이며 그 위는 천공으로 덮여 있다. 그리고 천장에 해당하는 부분이 이른 바 우리가 말하는 하늘이며 이곳이야말로 신이 거주하는 장소로 생각되었다. 지붕으로 덮여 있으므로 그곳에 사는 신의 모습을 평소 지상의 사람들은 볼 수 없다. 또한 신이 그런 장소에 있기 때문에 비를 내리게 하거나 태풍을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자연현상을 연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고대 유대인의 우주관도 이와 비슷하지만 좀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대인의 뿌리로 여겨지는 고대 셈족의 세계관은 우즈를 3층집처럼 생각한 것으로 위층은 신의 영역 즉 천계이고 그 하부에 커다란 웅덩이 같은 것이 있는데 가끔 그물이 비가 되어 지상에 내린다. 물론 이것을 통제하는 것은 신이다. 지상은 중간에 위치하며 그보다 더아래 인간이 사는 지표의 훨씬아래에는 커다란 구멍이 열려있다. 이 부분이 이른 바 음부 즉 명계, 황천국이다. 인간이 살도록 허가받은 곳은 지상과 지하의 명계로 한정되어있다. 물론 명계는 인간이 죽고나서 머무는 장소다 즉 신이 거주하는 천계는 일반사람들이 살 수 없는 장소인 것이다.

역사의 변천과 함께 우주의 구조는 점차 복잡하게 변모한다. 천장 하나만도 7층 혹은 9층과 같이 복잡한 구조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신이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상 많은 일들이 신의 사자인 천사의 역할이 되었다. 그리고 극히 제한된 사람들만 이 신의 영역에 방문하는 것이 허락된다. 의인이라 불린 사람들이 그들이다. 성서와 그 관련 서적에도 신의 영역인 천계의 방문기가 몇 개인가 기록되어 있는데 단편적인 것이 많아 전체의 윤곽을 그리기가 좀처러 쉽지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 상세히 설명된 것으로 알려진 에녹서를 중심으로 하늘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에녹의 천계 방문

에녹이 천계를 방문한 것은 그 자신의 보고에 의하면 365세 때였다고 한다. 그가 침대에서 잠시 졸고 있을 때 지금까지 본적이 없는 두명의 몸집 큰사나이들이 배갯머리에 출현했다. 그들의 얼굴은 태양처럼 빛나고 두눈은 마치 불타고 있는 듯했다. 또한 두 팔은 황금 날개처럼 보였다. 공포에 떠는 에녹에게 천사가 이렇게 말했다.

"에녹이여 진정하라 두려워할 필요없다. 영원한 주가 우리둘을 네 곁으로 보내셨다. 오늘 너는 우리와 함께 하늘에 오를 것이니 너의 자식들과 집안 사람들에게 지상에서 그들이 이루어야 할 일을 말해두어라 그리고 주가 너를 다시 돌려보내실 때까지 네집에서는 아무도 너를 찾지 말도록 일러두어라."

그리고서 두 남자는 에녹을 날개에 태우고 날아 올랐다. 이 두천사는 세밀과 라구엘이라고 전해진다. 에녹서의 내용을 상세히 읽다보면 그가 말하는 하늘이란 머리위로 높이 솟은 장소로 여겨지는 동시에 지상과 이어지는 장소처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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