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후아유
출판사 : 드림북스
일단 총평입니다
아기자기 한 것이 읽을 땐 재미있는데...."이거 장르가 판타지 맞나 ? 그냥 일반 소설 아닌가 ?" 하는 의문이 들고.....뒷것 어떻게 정리 할 건지 작가님 !! 어디 한번 두고 보겠어 !!!
글에 들어 가기 앞서서 상당히 높게 평가 받고 있고 있기 있는 후아유란 작품과 조진행님에 대한 비평의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문피즌의 강렬한 저항을 예상하고 씁니다.
그리고 제가 쓰다 보면 길어지고 시간을 너무 빼앗겨서 짧게 써 보려합니다.
또한 밑도 끝도 없이 반대와 비난은 하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짧게 시작해 봅니다.
몇일간의 예약 대기를 거쳐 어제 빌려 보았습니다.
일단 조금은 자극적이고 영웅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선호하는 독자로서 단 1회의 주인공의 특이 능력이 나온 것에 대해서 삼가 심심한 아쉬움을 표현해 봅니다
그래도 국정원 연수원이야기와 전 직장 총무과의 주변인문 이야기들 아기자기하게 잘 보았고 단발성 활약이었지만 주인공의 활약도 잘 보았습니다.
문제는 다 읽고 나서 드는 의문이었습니다.
1권.............2권.............3권............4권..........5권..............
전체 내용이 뭐였더라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아 ~ 지금 저의 생각을 어떻게 말로 풀어 놔야 할지 정리가 잘 안 되긴 하는데
1. 주인공이 거쳐간 길이 소설 큰 틀과 연관은 있는겁니까 ?
총무과 있다가
미술관? 경비하다가
카론으로 몇건 해결하고 여자 연구원 만나고
스넥카 운영하고
회장이랑 인연생기고
국정원 가서 요원되고
이제 미국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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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과에서 근무했던게 무슨의미가 있는 건지?
미술관에서 경비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미술관이 내용과 연관이 ?
카론으로 몇건하고 이젠 보지도 않는 싸이트는 뭔지 ?
회장과 인연은 그냥 영웅놀이용 1회성 ?
국정원 연수과정이나 여자등은 왜 나온건지?
보통 글을 쓸대 복선과 인연을 깔아 둡니다
그 과정이 개연성이 있기도 하고 어거지기도 하고 개연성 생각하다 글이 지루하고 길어지기도 하고 어쨋든 무협지던지 판타지 던지 현대물이던지 글은 주인공이 나아가는 길에는 목적성이 있고 대립축이 있고 권수를 더해 갈 수록 2~30페이지 이상 할애 했던 사건이나 인물은 중반 이나 후반에 어떠한 역할을 하기 마련입니다.
개연성을 높게 보고 시높을 중요하게 보고 얽키고 설킨 사건들이 하나로 정리가 되거나 극적인 반전으로 돌아설 때 독자는 작가의 위대함을 느끼고 정신적 희열을 느낍니다.
그런데.........
후아유에서 나왔던 미술관, 스넥카, 카론닷컴,국정원.......
작가님께 묻고 싶습니다.
"이거 나중에 어떻게 정리하고 써 먹을 겁니까?"
"혹시 그냥 아기자기하게 글 쓰는 능력이 좋으시기 때문에 그런 장점을 이용해서 글 분량 늘릴겸 그런 타켓층의 독자끌어 들일겸해서 그냥 쭉쭉 써 먹은 거고 앞으로 안 나오는 겁니까?"
"그냥 잼있게 봤으니 신경 꺼 주세요, 주 내용은 12사도와의 싸움이야"
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일단 끝을 함 보자는 생각에 후아유는 끝까지 보겠지만
전작들은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나오는 조진행님의 작품에 대해서는 손을 안 대게 될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아 놔 ~~ 파란만장한 직장인 강유진의 일대기 시사저널이야? 인간극장이야 ? 저 이렇게 힘들게 살고 이런 우연들이 겹쳐서 이렇게 저렇게 살았습니다 참 파란만장 인생이지요 ? 하고 그냥 이야기 들어 달라는 건가 ? 이게 무슨 판타지고 현대물이야 그냥 자서전이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2. 강유진의 목적 의식은 뭐고 후아유의 목적의식은 뭔가 ?
제 멋대로 작가님을 비판하는거 같아서 제 스스로도 주제 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이 이야기는 해야 겠습니다.
주인공이 목적의식이 없는 거야 그냥 인간 설정 자체가 수동적인 인간으로 설정되어 있는거 같으니 따로 말 하지 않겠습니다만, 후아유의 목적의식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작가님께서
"12사도 ? 카론의 정령술 ? 그런거 그냥 맛 보기야 현대판타지라는 타이틀로 대여점에 들어가기 위해서 껴 넣은거 뿐이지 후아유의 주된 내용은 기러기 남편의 비애, 조퇴자의 비애, 고시원생활의 현실, 30대 남성이 특수 능력을 갖았을 때 반응, 사회지도층과 권력층에 대한 비판.........이게 주 내용이고 목적이야"
라도 하신다면
"아 그렇군요 제가 잘 못 생각했군요
전 현대판타지로 특수능력자를 특수능력자가 의도하지 않게 시작된 싸움으로 쳐죽이는 내용인 줄 알았죠 죄송합니다"
하고 물러나겠습니다.
근데......분명 현대일반 소설 보다는 현대판타지 소설 쪽으로 더 비중을 두시는거 같은데 막상 글의 내용을 읽어 보면 그런 생각이 안 듭니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는 묘사력이나 개연성 문맥,문닥 떡밥 복선 등등 많은 것들이있겠지만 그 중에서 비중할애? 비중분할?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페이지 상에 차지하는 비중이 엉뚱한거 같아요.
카론의 고대문명의 이야기와 대응마인 12사도에 대한 이야기가 책의 절반을 차지해도 독자는 궁금증을 갖게되고 매력을 느낄거 같은데 정작 글의 큰 틀이라는 이미 사회 어둠속을 지배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가뭄에 콩나듯 나옵니다
5권만 해도 열심히 찾아서 페이지 세어봐도 (체크하진 않았지만) 얼마 안 될거 같습니다
읽다 읽다 보니 이젠 일개 독자인 제가 걱정이 다 됩니다.
이거 한 3~40권 계획으로 나온건가 ? 1,2,3,4,5권의 이야기들이 다 나중에 하나로 귀결되는 건가 ?
미술관은 알고 보니 주인공이 얻은 오파즈? 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었고
스넥카의 퉁차오는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으로 일어 나는 발판이 되며
죽은애 복수하며 만난 건달들이 오른팔이 되어 정령술사로 업그레이드 되고
회장은 알고 봤더니 12사도의 한국지부장이었다는 반전이 나오고
국정원 내부의 적에게 주인공이 치명적인 배신을 당하고
액스트라로 나왔던 여인들이 다 뭔가 비장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고
이런 식으로
한 30권 쯤에서 끝내는 건가요 ?
아니면 10권 내외로 완결을 보고 있고
총무과 차장과 그 아버지 내치듯이 (책 내용에선 그 다른 차장과의 갈등을 1권 부터 간간히 이야기 꺼리로 비중있게 다뤄 놓고 한방에 빠이빠이 시킴.......개인적으로 이건 뭐야 ? 하고 짜증났음)
미국가서 납치범 잡다가 사도 하나 잡고
한국와서 국회의언 툭 때려 부시고
사도 복수하러 온애 툭 툭 잡아대다
사도 대빵과 조직 무너트리고
강유진 씨는 평범한 아저씨로 살아 갑니다 ......끝 빠이 빠이....
이딴 식으로 끝내려는 건가 ?
하는 의문이 듭니다.
또 말이 길어지고 있는데 (제가 비유가 좀 많아서 그런듯)
이만 줄여야 겠네요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재미있게 보고 있고 객관적 재미있는건 인정하는데
도데체 이 책의 목적이 뭐고 이걸 현대판타지라 할 수 있는가 ?
그냥 이건 강차장의 일생 같은 자서전으로 보인다 ........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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