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광수
작품명 : 마법공학자
출판사 : 루트미디어
문피아에 연재되었던 마법공학자가 나와 읽게 되었는데
언제나 이런류의 소설은 읽는 맛이 있어 좋다, 마법과 현대과학의 만남을 작가스스로가 창조하는 과정에 있어서 독자들도 즐거움을 느끼기 마련이니까..
이런류의 소설은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은 어떻게 맛갈나게 쓰느냐의 문제다. 사실 재미라는 면에서 충실하면 웬만하면 다 용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양판소의 법칙을 따라간다지만 또 그만한 매력이 있기때문에 우후죽순처럼 따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 마법공학자도 마찬가지 읽는 맛이 있기는 한데 읽으면서 정말 궁금했던 것은 독자의 수준을 어떻게 잡은 건지 정말 궁금했다. 대화체중.. 쩝.. 쩝... 이런 묘사를 한 것이 읽을 때마다 정말 거슬린다 의도적으로 중.고생들을 위한 판타지라 그렇게 의성어를 일부러 배치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거슬린다. 중고생들을 위해 일부러 대화의 수준을 낮추고 의성어를 많이쓰며 철저히 양판소라 불리는 법칙에 충실했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주인공은 전생의 기억을 갖추고 있기에 나이는 40세 초반의 정신세계를 가진다는 설정이지만 이 책에서 묘사하는 주인공은 철저한 10대이다. 설정상의 흥미로운 점이 있어서 계속 읽기는 했지만 더 이상의 다음권으로 넘어갈 용기는 못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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