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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판타지에 대한 고찰 -2

작성자
Lv.1 Rolland
작성
08.06.14 18:58
조회
2,807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먼저 제 글에 대한 꿈일 님의 의문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꿈일님은 가현겜이 어떻게 구현될 지 모르는 상태에서 정말 좋은 칼로 적을 어디로 치든 한번에 죽이게 될지는 모르는 거다. 라고 하는데 그게 모순된 것이 문젭니다. 항상 주인공은 자기보다 엄청 높은 던전 보스몹을 잡는데, 보스몹이 스치는 공격을 하더라도 공격이 100%먹히게 작가들이 쓰던가요? 아니죠, 항상 주인공은 '역시 레벨이 높다보니 스쳐도 피가 죽죽 닳는군.'이런 소리나 하고 있잖습니까? 모순된 상황이지요.

<3>-(2)싱크로율의 개념

몇몇 겜판을 보면 초중생도 가현겜을 하더군요. 그런 내용 있으면 집어 치세요. 평생 닭 한번 잡지 못한 애들보고 몬스터랑 사투를 벌이라고? 정말 멋지군요. 회사가 미친게 분명합니다. 당장 자신이 몬스터한테 난도질 당할지도 모르는 설정을 해놓고서 애들을 시켜?

싱크로율을 낮추면 되잖아요?

네, 그게 문젭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싱크로율을 낮췄는데도 가현 겜에 들어가서 공기가 상쾌하군 이라는 생각을 하는 주인공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갑자기 달라진 오감에 어색해서 미칠 지경일텐데? 그리고 싱크로율이 낮춰졌다면 그만큼 민첩성이 대폭 하락한다는 겁니다. 더 원에서 주인공 싱크로율을 높여서 민첩케로 주인공을 키웠지요.

싱크로율이라는 것은 현실의 나와 게임 속의 나의 감각 공유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싱크로율이 낮아진 것은 단순이 통증이 아닌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모두가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런것은 전혀 고려를 안해요. 촉각만 좀 낮추자는 거면 따로따로 싱크로율을 정하든지!!!이때에 스탯에 관련된 문제도 생겨납니다. 스텟을 찍고나서 주인공 몸이 더 가벼워진것 같다는 둥의 말을 써놓는데 그럼 싱크로율을 공유하고 있는 육체는 어떻게 된 겁니까? 그럼 육체도 더 가벼워진 느낌이 난다는 건가?

옥스타 칼니스의 아이들처럼 아예 게임속의 캐릭터를 현실의 자아와 분리시키면 어색함이 훨씬 줄을 겁니다. 괜히 싱크로율이다 뭐다 해서 공유시켜놓고서 게임에서 스탯찍으니까 힘이 더 세지고 속도가 붙은 것 같다고? 그런 사기가 어딨습니까?

말이 맞아들어가지를 않아요!!! 이거 말고 인벤문제나 다른 문제가 많지만 여기서 줄이지요

<4> 빈약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 전개

그냥 판타지와는 다르게 겜판에서는 두가지 스토리 전개방식이 있다고 나누고 싶습니다.(제 생각)

그 두가지는바로 사냥&레벨 업 부분과 퀘스트진행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 상당히 문제점이 있습니다.

먼저 사냥부분... 틈만 나면 씹히는 부분이랄까요? 예를 들어서...... 한참 몬스터를 잡다 보니 어느덧 레벨이 30이 되어있었다.

이런 거 말이죠. 그런데 정말 이해가 안가는 것은 맨날 주인공들은 스탯을 몰아서 찍더군요. 괴리감을 많이 느끼는 부분입니다. 어느 누가 레벨을 5,6씩 올린다음 한번에 스탯을 수십개씩 찍는다는 건지..... 일단 애초부터 사냥이라는 것이 노가다성이 깊지만 금방 금방 레벨업 하는 부분들을넘어가고 퀘스트만 부각시키니까 어색함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실 레벨업 부분이 퀘스트 부분보다많은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퀘스트 부분을 보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아실 분들은 다 아실만한 주인공은 개나 소나 다 s급 퀘스트가 걸린다는 사실!!!+ 옵션으로 작가분들이 연계라는 설정도 붙이시더군요.

님아 감사요(_.,_) 이거 뭔지....참....

그러고서 정작 퀘스트 내용을 보면 꼬여있는 복잡한 문제도 아니고 단순하기 그지없는 문제들이 주를 이룹니다. 결국 이것은 머리쓰는 반전스토리같은 구성을 막는 요소가 됩니다. 거기다가 퀘스트를 받는 특성상 모든 내용을 다 독자가 알아버리니 재미를 느낄 만한건 전투 묘사밖에 없다고 해도 무방할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꼭 보상이라는 개념을 퀘스트에 목을 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일을 벌이면 안됩니까>? 신마대전을 보면 주인공 라딘이 정작 퀘스트를 받아서 한 일보다는 자신이 알아서 일을 벌인것이 훨씬 더 비중이 높습니다. 퀘스트를 받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면 수동적인 구성이 되는 것 역시 꼽을 수 있겠군요.

후우...... 마지막 <5>는 다음에 쓰겠습니다. 컴퓨터 정리한다고 쓴 걸 두번이나 날려먹었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오미크론
    작성일
    08.06.14 19:00
    No. 1

    그리고 가상현실게임이란게 가상현실로서 제2의 현실로서 사냥만이 아닌 여러분야에서 공략을 해야하는게 기본인데, 허구만날 사냥이에요 사냥. 게다가 스탯??? 무슨 한국식 게임이 단줄아는건가봐요. 리니지식의 싸구려방식게임설정에 정말 작가같지도 않은사람들이 쩔었습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오미크론
    작성일
    08.06.14 19:04
    No. 2

    게임개발기술만 늘어나면 다인걸로 착각하는 작가들이 더럽게 많아요. 게임의 흥행을 결정하는 요소는 첫째가 운영방식, 둘째가 게임성, 셋째가 게임에 적용된 기술력인데 정말 간과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3 넋서리
    작성일
    08.06.14 19:27
    No. 3

    일단은 딱히 찬성이나 반대의 의견이 되지는 않겠군요.

    0. 스처도 중상이란 개념이 게임소설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야 '최홍만 주먹 설맞아도 뒤지게 아프다'라는 말하고 같은 맥락이면 이해 못할것도 없다고 봅니다.

    3-2 싱크로율이 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근데 이렇게 이해를 하면 어떨까요. 뇌의 명령신호와 시스템간의 동기화. 신마대전에서 뇌파가 어쩌고 수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 맥락으로 이해를 한다면, 한가지는 설명이 되죠.
    스텟을 찍는다 '힘이 세진다' 게임속에서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현실의 육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단, 게임에서 나오면 게임에서 쓰던 육체와 현실의 육체 사이의 괴리감에 정신질환 위험이 발생할수 있다.

    4 다른 의견이 없을만큼 적적한 지적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있군요. 게임을 하면서 사냥중에 렙업한 스텟을 그때 그때 찍는게 다음 사냥에 도움이 되긴 하겠죠. 그래도 잊고 있을수 있고, 목표한 바가 있어서 스탯을 않찍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 주위에도 그런사람들 수두둑하니 그부분은 부정적이 되겠군요. 저 또한 게임중에 한 5렙정도 올린 스텟을 사냥이 한참 잘될 때라서 또 자리를 빼앗기기 싫어서 스탯찍는걸 미루고 게임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누가 그러겠냐'는 질문에는 '그런사람 많다'는 대답이 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06.14 19:33
    No. 4

    정말로 공감합니다.

    엘더스크롤 생각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6.15 02:31
    No. 5

    게임의 흥행을 결정하는 요소는 현거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08.06.15 03:56
    No. 6

    5번댓글 정답!!!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방랑신
    작성일
    08.06.15 22:03
    No. 7

    제가 오직 인청하는 겜소
    신마대전..

    10번을 넘게 읽었지만 읽을때마다 새롭네요.
    군림천하.치우천왕기.신마대전.

    제가 꼽는 최고의 판무 베스트입니다.
    아무리 읽어도 읽어도 새롭게만 느껴진다는..
    군림천하 치우천왕기는 소장중인데
    이놈에 신마대전.... 구하기가 난감하더라구요
    핸폰에 받아서 열심히 전자파 먹으면서 읽는데 ㅋㅋ

    아무튼 신마대전은.. 너무 엄청난 균형을 이루고 잇어서
    가히 깔수가 업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eep]
    작성일
    08.06.21 21:39
    No. 8

    신마대전...예전에는 그럭저럭 읽었으나 최근에 읽으니 난감해 지더군요...진자 재밌는 작품은 예전에 읽으나 지금 읽으나 여전히 재밌는 작품이라 생각하는지라 =ㅅ=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마니저아
    작성일
    08.06.24 16:13
    No. 9

    신마대전? 흥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마니저아
    작성일
    08.06.24 16:18
    No. 10

    신마대전: 의성어 의태어 남발에.. 먼놈의 독백이 그렇게 많은지
    머리로 생각할것도 다 말하고 다니고
    "...(땀 삐질)"에서 포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방랑신
    작성일
    08.06.25 18:01
    No. 11

    1 ㅋ 제가 아직 어려서그런가..(이십초반)

    의성어의태어 까먹은지 오래고

    그저 즐길수있는 소설로 아주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되요
    무겁지 않고. 쾌락.위트가 넘치고.. 초절정 사기술을 보면
    제가다 통쾌해지는..

    생각난김에 또 한번 더읽었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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