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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
08.06.21 16:58
조회
6,391

작가명 : 자청

작품명 : 시공천마

출판사 : 청어람

0.

<시공천마>는 어찌 보면 황당한 아이디어에 의존한 이계진입물로 생각될 수도 있는 글이다. 미래의 문명을 고스란히 지닌 채 명대 중국에 떨어진 특수부대 출신의 주인공, 모든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는데다가 어느 정도의 자체 판단마저 가능한 수준의 슈퍼 컴퓨터, 그리고 그러한 주인공에게 계속 놀라는 무협 세계의 인물들.

굳이 말하자면, 주인공은 그야말로 못 하는 것이 없으며 허무맹랑할 정도로 강력한, 쉽게 말하면 먼치킨이고, 어렵게 말하면 신을 흉내낼 정도의 초인이다.

이쯤 되면 한 번 쯤은 의심해봐야 하지 않는가? <시공천마>가 과연 제대로 된 소설인지, 아니면 완벽에 가까운 주인공을 내세우는 졸작인지를 말이다.

미리 결론부터 말하면, 소설로서의 가치를 논하라 하면 윗줄에 놓기는 차마 꺼려지는 글이다. 하지만 뛰어난 글이라 할 수는 없어도 독특한 글이라 할 수는 있다.

그에 대한 감상과 지극히 주관적인 평을 늘어놓으려 한다.

1.

<시공천마>는 2165년의 미래 지구에서 시작된다. 이 2165년이 어떤 시기인가 하면, 2150년에 발발한 기계와 인간의 전쟁으로부터 15년이 지난 시기다. 이미 인류의 대부분이 멸망하고, 소수만이 살아남아 기계와 전쟁을 이어나가는 시기.

주인공 이환은 그렇게 암울한 미래에서 살다 시공을 전이하여 약 800년 전의 중국에 떨어졌다. 시공을 초월했음을 인지한 주인공이 과연 무엇을 생각할까?

우리는 지금까지 과거로 이동한 현대인(또는 미래인)이 과거를 바꾸고자 하는, 흔히 말하는 '대체 역사물'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었다. 그러한 글에서, 주인공들은 보통 문명을 일찍 전파하거나, 서양의 침략 세력에 흔들리지 않는 동양(또는 과거의 한반도)을 만들어내고자 하였다.

현실에 불만을 가진 주인공이 개혁을 외친다- 라는, 일반적 소설적 인물론에 부합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현재의 동양(또는 한반도나 조국)에 불만을 가진 주인공이 과거를 바꾸어 부강한 현대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지극히 명쾌한 결론이었다.

하지만 <시공천마>는 주인공이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음을 시사한다. 어차피 기계가 지구를 뒤덮으리라는 사실은 과거를 아무리 바꾸어도 어찌할 수 없는 것임을 알기 때문에, 결국 주인공은 아주 소박한 꿈을 꾸게 된다. '지쳤다. 이대로 평화롭게 늙어 죽자'라고.

소설적인 면에서 볼 때, 굉장히 치밀한 동기 부여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설정은 이후에 '어째서 신이 인세에 강림했는가'에 대한 대답도 된다. 독창적인 설정은 결코 아니나, 이 흔한 설정이 이후의 주인공의 심리에 미친 영향과 맞물려 독창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다.

2.

<시공천마>의 주인공은 사건을 일으키고자하는 동기가 없다. 그는 '평화롭게 살다가 늙어 죽는 것'을 추구하고 있으며, 평화롭게 살기 위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분란의 발생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가 주인공의 행동력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시공천마>의 주인공에게 있어서, 현실은 개혁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현실이야말로 자신이 가장 추구하는 것이며, 그것은 '바뀌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조금 더 소설적인 입장에서 말하면, 현실은 계속 바뀌려고 하며, 주인공은 그런 현실이 불만스럽기 때문에 바뀌지 않게 개혁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실이 불만스럽기 때문에 바꾸고자 한다- 라는 일반적인 소설적 인물론에서 조금 비틀려 있기는 하나, 엄밀히 말해 소설적인 구조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3.

<시공천마>의 주인공은 바로 그러하기 때문에 노력해야 한다. 자꾸 바뀌려는 현실을 붙들어 두기 위해서. 그걸 위해 강해져야 하며, 또한 자신을 감추려고 한다. 신을 사칭하여 경외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추종자들과 거리를 두어 경외심을 유지시키고자 한다. 외부인의 유입을 막고, 유입된 외부인은 유출되지 못하게 막는다.

이 모든 행위의 원천은 '자신의 평화'를 위해서다. 지독히 이기적이며, 독선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주인공은 말한다. 지쳤다, 그러니 쉬고 싶다. 이대로 평화롭게 살다가 늙고 싶다- 라고.

그러나 그의 평화는 쉽게 유지되지 않는다. 주인공이 속한 장가촌은 엄연히 사람 사는 마을이기에 외부인의 출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수많은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며 벌이는 사건, 그리고 신의 존재에 대한 외부인의 시각, 그러한 것들에서 주인공이 추구하는 평화는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은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주인공의 이상을 방해하는 뒤틀리고 부조리한 현실이다. 바뀌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바뀌어 주인공의 평화로운 휴식을 방해한다.

소설적인 구조가 또다시 뒤틀려 있다. 현실을 개혁하고자 움직이는 주인공을 그려내는 것이 소설인데, <시공천마>는 움직이지 않으려는 주인공을 향해 현실이 달려들어 소설적으로 내용을 전개시킨다.

뒤틀려 있다. 그러나 뒤틀림으로써 정상적인 구조를 이루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감탄할 만한 일이다. 현실 개혁을 부정하는 주인공을 내세운 소설이 정상적으로 흘러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4.

구조적으로 아무리 교묘하게 정리되어 있다 하더라도, <시공천마>는 엄밀히 말하여 '허무맹랑한 글'이다. 좋은 의미가 아니라, 그 반대의 의미로 말이다.

자신의 100배의 속도로 움직이는 허상을 상대하는 주인공을 보며 인간이라는 생물의 반사신경의 신호 전달 속도와 근육이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속도를 떠올리는 것은 잘못된 일일까? 전기라고 하는 전자의 이동 현상을 '기(氣)'로서 흡수하여 환골탈태를 이룬다는 것은 또한 어떠한가? 진법으로 감춰진 지형을 인공위성으로도 찾아내지 못하는 것도 역시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저런 어처구니 없는 소재들이 그리 큰 흠이 되지 않는 것은 역시 <시공천마>가 과학적 근거를 내세우지 않는, 지극히 가벼운 글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소재의 흠보다는 글의 구조와 전개의 탁월함이 더 크게 비춰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5.

<시공천마>는 '퓨전 무협'이라 소개되어 있다. 이 글은 단순히 무협으로 바라보기엔 너무나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는 글이다. 배경과 사건은 무협, 인물과 소재는 SF, 저자가 내용을 전개시키는 감각은 판타지에 가깝다. 그야말로 '퓨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글이 아닐 수 없다.

감각적으로 훌륭한 글이기에 조금은 아쉽고 두렵기도 하다. 주인공이 추구하는 것이 바뀌고 글의 구조가 일반적인 소설의 것으로 돌아갈 경우, 역설이기에 오히려 정상임을 외치는 <시공천마>의 장점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신을 사칭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서는 자신이 인간임을 되뇌고 있다. 어쩌면 이는 암시일 수 있겠다- 라고 여겨진다. 그렇기에 이 불안이 더 커지는 것이다. <시공천마>가 가진 장점이 사라지면 흔해 빠진 이계 진입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우려가 기우이기를, 이후에도 <시공천마>가 여전히 재미있기를 희망해 본다. 저자가 준비한 이후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Comment ' 24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08.06.21 17:20
    No. 1

    글에 빠지게 하는 흡입력이 없더군요. 옆에 있으면 보지만 찾아보지는 않는 글 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8.06.21 17:40
    No. 2

    간만에 비평 다운 비평이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고교평정화
    작성일
    08.06.21 18:48
    No. 3

    까망군님은 참...뭐랄까 비평이나 감상을 잘쓰시는분같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6.21 21:44
    No. 4

    확실히 수준이 높은 비평이기는 한데, 시공천마자체가 저런 찬사를 받을 만한 글인지는 의문이군요. 뭐 뒤틀림이 어쩌고 하시는데, 그렇다기보다는 스스로의 행복을 잘못 파악한 주인공의 삑사리 행진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제가볼때 주인공은 단순히 정에 굶주려 보입니다. 하지만 워낙 살기 넘치는 세상에서 살아왔다보니 남과 정을 나누지 못하고 그 여자애(이름이...)와 마을을 평화롭게 지키며 자신또한 조용히 사는게 자신의 남은 생이라고 성급하게 결론내린거죠. 결국 어찌보면 냉정해보이는 남자 츤데레랄까? 철이 덜 든거죠. 기계와의 전쟁에만 빠져있다보니 철이 들 시간도 없었을테고요.
    그리고 저는 여러가지 과학적인 면도 영 거슬리더군요. 현대사회는 교류전기를 쓰죠. 교류는 개념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전압의 변화일 뿐이죠. 그리고 본인의 100배 속도의 환영을 상대한다니...설정이 너무 아스트랄하게 빠져서 시공천마 때려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새보기드문 수작인것은 사실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월광인
    작성일
    08.06.21 21:54
    No. 5

    음, 글에 동조하고 말고를 떠나서 어떻게 보면, 너무나 뻔하게 흘러갈 수 있는 글을 재밌게 적은, 요즘 보기드문 수작이죠.

    다만, 억지스러운 것들-피로회복제가 영약이 된다던지, 신경가속을 수십배에서 100배까지 올려서 수련한다거나-이 대부분의 독자분들이 공감핟듯이 많이 거슬리는게 흠이랄까요?

    그러나 그런 것들을 제외하면, 공감이 갈 수 있는 주인공의 모습입니다. '살기넘치는 세상'에서 '평화롭기 그지없는 세상, 그러나 그곳사람들은 중세인(혹은 미개인?)들의 세상'에 온다면, 그리고 자신의 세계인 기계문명이 필연적으로 올 것임을 안다면, 평화를 즐기는 노병처럼 한편으로는 평화롭게 살면서 죽고싶으나, 한편으로는 익숙해진 전쟁을 떠올리는 역설-소설에서는 평화를 위해 정벌(?)까지 나서는 모습이 이해가기도 하지요.

    금원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주인공이 철이 덜들었다기 보다는, 행복이라는 것은 여러모습이 있는데 그가 찾은 행복은 그렇게 조용히 사는것이라 생각한거죠. '행복'은 누구나에게 같은 모습을 같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퇴근빌런
    작성일
    08.06.21 22:16
    No. 6

    /금원
    시공천마 자체는 소설적으로 가치가 높은 글이 아닙니다. 다만 시공천마라는 글에서 보여주는 독특한 캐릭터리티와 구조적 특이성이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는 겁니다.
    모든 비평이 그러합니다만, 어떤 면을 부각시키느냐에 따라서 전체적인 인상이 바뀌지요. 저는 다만 단점보다는 장점에 주목하고자 할 뿐입니다. 그게 제가 추구하는 바이며, 문피아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광명개천
    작성일
    08.06.21 22:29
    No. 7

    철이 안들었다뇨..님 말씀대로면 군인은 다 철이없다? 군대가면 철들어온다는 말은 누구나 듣는 말인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8.06.21 22:58
    No. 8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것이 그 사람의 행복이 아닐까요?
    어떤 기준에서 잘못 파악했다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0 난방랑자
    작성일
    08.06.22 00:55
    No. 9

    요새는 '간만에'란 표현을 쓸 것도 없이 좋은 비평들이 자주 올라오더군요.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이기온
    작성일
    08.06.22 02:24
    No. 10

    일단 재미있기에... 계속 보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머저리
    작성일
    08.06.22 03:12
    No. 11

    흐음 이제보니 좋은 비평들은 전부다 까망군 님의 것이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케찹고추장
    작성일
    08.06.22 10:40
    No. 12

    좋은 글에 좋은 비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08.06.23 01:27
    No. 13

    뭐 전기로 환골탈태 하는거랑 100배는 억지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주인공 개인 무력은 약한편이죠. 근데 사람들은 사신이 인간의 몸을 빌어서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설정.
    거기다 퓨전 무협 기본은 무협...무협은 주인공이 일단 강해야 한다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08.06.23 11:41
    No. 14

    환골탈태 하고 충분히 강하지 않나요? 엄청 강한거 같은데.
    강시들도 그렇고... 근데.. 한가지.. 왜... 타임슬립을 하면...
    다 중국일까요? 그리고 중국에서만 살아가려고 하고.
    조선이나 고려로 가서 좀 하면 안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소원
    작성일
    08.06.24 00:29
    No. 15

    음....이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愼獨
    작성일
    08.06.24 16:51
    No. 16

    예전에도 비슷한 글이 있었죠.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끝내주는 인공지능 헬기타고 무협시대에 떨어진..
    끝이 참 아스트랄했던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소엽
    작성일
    08.06.24 16:53
    No. 17

    심연지군님.. 고려나 조선의 역사는 너무 잘 알기때문에 (또는 잘 모르기 때문에) 실망감이 크거나, 같은 민족을 죽이고 살려야한다는 부담감과 어떤식으로 손을 대어야할지 막막해서 잘 손대지 않는것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디어
    작성일
    08.06.26 01:11
    No. 18

    드물게 보는 잘 쓴 비평글이시네요.

    근데 몇가지 .제가 보기엔 약 같은건 같은 감기약이라도 어른에게 쓰면

    잠이 오는 정도지만 아이에게 같은양의 약을 쓰면 독한약이 되듯이

    약에 대한 내성이 없는 고대중국사람이라면 좀 오버해서 영약까지 될것

    도 같다는 생각을 해봤네요.100배 속도같은것도 어차피 무공이 사람을

    초인이나 신선으로 만든다는 그런 설정이 두루 무협에 써지고 있으니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전 그럴듯하더군요.

    오히려 제가 보기에 어색했던건 천마신공을 그냥 무난하게 배워버리는

    주인공이 이상하더군요.

    처음 접하는 무공이라는 개념. 혈도나 단전 .초식 이런것들을

    미래에서 한번도 접해보지도 못했던 주인공이.비급을 얻었다고 해서

    하위무공도 아닌 최상위의 고급무공을

    어떤 도움도 없이 .남이 무공을 익히는 모습을 훔쳐보는걸로 순식간에

    높은 성취를 얻는게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지던데요

    차라리 컴퓨터에 고대무공에 관한 자료가 있어서 도움을 받는다던지.

    주위 무인의 도움을 받는다던지 하는게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

    군데군데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요즘 흔하게 나오는 날림책은

    아닌. 작가의 개성을 살린책인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쵸코사탕
    작성일
    08.06.30 08:54
    No. 19

    기계랑 싸우다 넘오온 주제에 컴퓨터의 조정을 받을수 있는 나노강시를 만든 점에서 부터 개념이 없어져 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08.07.01 15:19
    No. 20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이 글을 읽으니까 시공천마가 꼭 보고 싶네요. 제가 책 고르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광명개천
    작성일
    08.07.06 22:41
    No. 21

    천마신공을 독학하는것여 .천마신공 책 접할 때 나오지만
    천마신공 자체에 천마의 의념이 깃들여있다 설정이니
    (무)의식적으로 천마에게 배우면서 책 익힌다고 생각하면 되죠.
    다른 무공 훔쳐보는것은 컴퓨터로 저장해서 무한반복, 정지화면으로 쪼개서 보니 못 익히면 그게 오히려 이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아웅다웅a
    작성일
    08.07.17 02:10
    No. 22

    소재의 흠보다는 글의 구조와 전개의 탁월함이 더 크게 비춰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 대공감 가는 부분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억지스런 이야기라고 칭한 부분'은 다른 무협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고 읽고있습니다만 각자의 의견은 다른법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2.19 02:14
    No. 23

    대공감가는 비평글.. 가볍지 않고 무겁지 않은 그리고 신선한 소재를 좋아하는 저와 궁합이 맞는 소설..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흠이 눈에 밟히지만, 시작부터 맘에드는 소설이었던지라 어차피 판타지 인데.. 라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재밌었던 소설. +요인이 있었기 때문에 -요인을 보고도 그냥 꾸준히 읽었다는 말이지요. 제 경우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2.20 14:00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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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 판타지 게임판타지에 대한 고찰 -2 +11 Lv.1 Rolland 08.06.14 2,807 7 / 4
1179 기타장르 게임환타지 이렇지 않았으면 +21 Lv.99 고라니 08.06.14 2,725 7 / 3
1178 무협 일검쟁천 너무합니당... +2 Lv.6 maya 08.06.14 2,647 3 / 0
1177 판타지 달빛조각사... +12 Lv.15 한뉘 08.06.14 3,198 5 / 2
1176 판타지 <(주)21th 테크노 르네상스>, 재미있는 범작 +13 Lv.50 퇴근빌런 08.06.14 5,244 17 / 4
1175 판타지 게임 판타지에 대한 고찰 +48 Lv.1 Rolland 08.06.12 3,241 15 / 9
1174 판타지 가화 - 삼혼의태공 (미리니름 조금 있어요) +11 Lv.44 잠만보곰탱 08.06.11 2,054 3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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