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안해!....그래, 하지 마라.

제목 : 다신 안해!

작가 : 한길 

출판사 : 문피아

 안녕하십니까, 호뿌입니다.

 오늘은 유료연재로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다신 안해라는 글을 비평해보려 합니다. 그렇다고 유료연재 분량까지 비판하는 건 스포일러니 안되고, 적절하게 무료연재분까지만 비판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이 글은 호구같은 인생(말 그대로 입니다. 보시면 알아요)을 살아온 주인공이 자살을 함으로써 시작됩니다. 뭐랄까, 여타의 글과 별반 다를 바 없군요. 

 아무튼, 그렇게 자살을 한 주인공이 깨어나보니 고등학생 시절로 회귀! 라는 요즘 널리고 널린 클리셰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당연히 이 다음은 예상대로 주인공은 승승장구하고, 전생? 과거? 아무튼 당시에 자신을 자살로 몰아넣은 원수에게 복수합니다. 

 여기까지가 무료연재분의 대략적인 줄거리. 

 

 1. 부족한 개연성.

 이 글의 부족한 점을 첫번째로 꼽자면 일단 개연성입니다. 

 작가님께서 환생한 주인공을 강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글 내에서 많은 무리수들이 남발됩니다. 물론 글을 전개하다보면 다소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긴 합니다만은, 그걸 감안해도 이 글은 너무 심해요. 

 가령 우연히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여자를 구해줬는데 그게 검사딸래미라던가, 전교 1등에 학교의 아이돌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는 엄친아를 뚜두려패도 애들이 모여드는 주인공이라던가. 

 

 2. 너무 라이벌에 의존한 전개.

 이 글의 시작은 주인공이 라이벌인 정태우에게 당하면서 시작하고, 당장 환생한 주인공의 목표가 정태우에게 복수하는 것이죠.

 근데 너무 여기에 집착하다 보니 다른 전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물론 이 글 자체가 정태우에게 복수하는 걸로 끝난다면 별반 상관없지만, 소개글을 보니 그럴 것 같진 않더군요. 

 일단 복수를 하기까진 그걸로 됐다치더라도, 복수가 끝나고 나선 이야기 자체가 붕 뜰 가능성이 있습니다. 막말로 이 글의 초반부는 정태우덕분에 유지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이죠. 

 

 3. 공감이 가지않는 주인공

 주인공은 전생에 호구였습니다. 

 그것도 엄청난 호구, 호구 중에 베스트 1을 꼽자면 당연하게 1등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환생하고는 이를 바꾸려 노력하는데, 뭐랄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냥 그렇습니다. 

 글 전개에선 죽어라 노력해서 성적이 올랐다고 나왔지만, 그 과정이 말그대로 슝! 하고 지나가버리기에 결과만 보이고 이놈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해선 잘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게다가 이놈이 정태우에게 보복을 하려는 이유도 뭔가 석연치 않죠. 

 그냥 내가 전생에 당했으니 너도 똑같이 당해봐라인데......주인공 입장에선 어떨지 몰라도 이건 제 삼자가 보기엔 단순 화풀이 그 이상도 아니에요. 막말로 당시의 정태우가 어떤 인간인지도 정확히 모르는데 꿈인지 아닌지 확실하지도 않은 과거를 가지고 냅다 두들겨패고 복수하는 건 좀 그렇습니다. 

 

 이상입니다. 

 사실 하고 싶은 말은 아직 많지만, 유료연재도 시작한 글이고 하니 일단 이 정도로 해두겠습니다. 

 후우.

[MirrJK]

수고하셨습니다. :)

[호뿌2호]

감사합니다.
근데 비추수가 후덜덜하군요.
벌써 추천의 3배!

[정주(丁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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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뿌2호]

확실히 제가 좀 심했던 것 같군요.
하지만 한가지 확실히 해두는게 저는 한길님을 시기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예전에 비스무리한 감정을 갖기도 했죠. 하지만 그건 이제 옛말이고 지금 쓴 글은 어디까지나 제가 다신 안해!라는 글을 보고 느낀 점만을 적은 것뿐입니다.
물론 이 글이 남들이 보시기에 맘에 안들수도 있고,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문제가 될 시 이 글은 삭제할 겁니다.
다만 한 가지, 제가 단순히 시기하는 마음만 가지고 이런 글을 쓴 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정주(丁柱)]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소요권법]

정주님 요 아랫 댓글도 그렇고 그냥 감상글 읽으러 왔다가 많이 깨닫고 갑니다.

호뿌2호님도 화이팅하시고 정주님도 앞으로도 롱런하시길 빌겠습니다.

[호뿌2호]

앞서 정주님께 삭제한다고 댓글을 달았는데 죄송합니다.
이 글 자체가 신고가 되서 삭제가 안되는군요......

[낙월신검]

글 제목이...;;;
다신 안해!....그래, 하지 마라.
머을 하지 말라는 건지???

[호뿌2호]

호구짓 안한다고 대신 뻘짓하는 주인공을 비꼰건데, 이젠 의미가 없어졌군요.

[낙월신검]

제목이 너무 강하셨음...ㅠㅠ

[[탈퇴계정]]

비평이라기보다는 그냥 개인적인 감상문이네요.

[호뿌2호]

확실히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감상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글을 감상란에 올릴 수도 없었죠. 바로 짤렸을테니까요.
뭐, 그렇게해서 지금 이 꼴이 나긴 했지만요......

[합리적인삶]

호뿌2호님 너무 의기소침 하진 마세요

[호뿌2호]

의기소침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또다시 흑역사(..)를 제조해버렸다는 사실에 느낌이 좀 쎄하군요....

[자의(子儀)]

전 다신안해 문제점이 목적 없는 전개라고 생각하는데요. 일상물도 보통 어떤 목적을 가지고 캐릭터들이 움직이는데 이건 그런 게 전혀 없다는 게 문제인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주인공 행동이나 철학에서 열정이 안 느껴지고 좀 지루하게 보이더군요. 그래도 이만한 글도 별로 없어서 계속 보고 있긴 한데 아쉬운 점이 있네요.

[[탈퇴계정]]

무슨 사연있는 비평인가요?
현판 싫어해서 안 본 작품이지만, 본문에 큰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데 시기니 뭐니 하는 소리까지 나오는군요.
본문 내용이 사실이라면, 충분히 비평란에 오를 만한 글로 보입니다. 문피아 비평란이 무슨 대단한 비평가만 글 쓰는 곳은 아니죠. 오히려 부정적인 감상평 적는 곳에 가깝지.
제목이 좀 짜긴 해도 말장난 정도로 보이고, 이 정도가 시기 질투 소리 듣고 신고 당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탈퇴계정]]

글쓴 분의 흑역사가 있는 일이라 어떤 일이라고는 말해드리기 뭐하지만, 안좋은 관계에 있었던 건 맞습니다..ㄷㄷ

[슈크림빵이]

제목이 거시기 하긴 하지만 내용은 맞는데.. 저거 무료일때 답글에 글을 무지 남기긴했는데. 개연성은 밥 말아 먹고 내용도 어이가 없는 내용뿐인데.. 1위라니.. 웃길뿐.
평소 성실하고 전교1등에 잘생긴 부자 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맞고 코뼈까지 부러 졌는데. 그 어떤 조취도 취하지 않고 학교에서조차 나 몰라라.. 거기에 반 아이들은 떄린넘에게 급 호감...이 무슨 거지 같은 전개인지..
머 은행 소매치기 부분에서조차.. 답이 안나오는 법을 완전히 뒤집는 전개.. 그냥 개연성은 없고 손이 가는대로 머리가 가는대로 쓴 막장 글인데. 머 저런글 좋아 하는 사람이 많다는걸 느끼게 하는 비평 반대임.

[팰문협회장]

시기 질투까지야;;; 제가 보기엔 별로 문제 없는 비평글인데. 게다가 원래 비평이라는게 개인의 감상을 빼지 않고 적을 수 없는거 아닌가?

[링컨ABC]

이게 왜 시기질투지? 이 정도 비평도 못하는 게 더 이상한데... 본문에 아무 문제 없는데 왜 득달같이 달려드는지 전 그게 이해가 안 가는군요.

[료사]

적절한 평인것 같은데, 이게 왜 비평글이 아니라고 판단되는건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김화백]

요즘은 그 옛날 쟁쟁했던 작가들은 글이 없고 다들 100원 문화에 길드려진 작가들만....근데 "정주"님은 문피아 관게자인가요?

[vitaminB]

저도 같은 이유로 몇화만에 접었습니다.
도저히 제가 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더군요.
근데, 이 비평글이 저렇게 반대를 많이 먹을 글은 아닌데요.
글쓴이가 과거에 잘못을 했다고 해도, 단순히 그것때문에 반대를 먹이는 것은 비평글에서 아닌 것 같습니다.

[아침기상]

제가 보기에는 그냥 괜찮은 비평글인데 뭐가 잘못된건가요? 읽어봤더니 확실히 개연성 없는거 맞던데

[김정안]

괜찮은데 반대가 많아서 본문을 수정한 줄 알았네요. 뭐지

[[탈퇴계정]]

다른 게시물에도 썼습니다만, 제발 이런 게시판에서 '이건 이렇습니다' '이건 이렇게 하십시오'라는 말투도 안 썼으면 합니다. 모 작가가 문하생한테 하는 말투와 비슷해서 읽는 순간 불쾌해집니다.

[리얼쌍쌍]

뭐지? 이 글과는 상관 없는 과도한 인신공격성 장문의 댓글은??

비평란도 친목 뭐 그런걸로 변질되는거에요?

[깃펜]

문피아 정책이 부정적 감상글은 비평란으로 가야되지 않나요? 그런데 비평란에서 비평글이 아니고 감상글이라고 퇴짜를 놔버리면 부정적 감상글은 설 자리가 없어지잖아요. 이 본문글이 훌륭한지 아니한지는 각자 판단할 일이겠지만요..

[Emc]

??? 본문내용에 완전공감하는데 중간에 저 질투발언은 뭐죠... 억지개연성과 무너진 캐릭터들에 암걸려서 빠져나왔었는데;;;

[淸流河]

이 글쓴이분이 인정한 걸 보니 뭔가 글 외적으로 사건이 있었던 모양인데, 전혀 그 사건을 모르는 입장에서 이 비평글 자체는 하등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근데 글쓴이가 누구냐에 따라 글 속 의미가 180도 변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탈퇴계정]]

그 소설이 대체로 본문대로라면
이 비평글은 전혀 하자가 없습니다.
이 글쓴이분이 뭐를 했건 알게 뭡니까?
비평글 내용이 맞냐 안 맞냐가 중요하지..

[루에아이스]

엥? 이 비평글에 적힌 대로 흘러가서 저 하차했습니다.
시기,질투 그런더 다 때고 이 글 보면, 저 작품의 문제점 그대로 쓴거 같은데요.

[그리핀9303]

중간에 질투발언 그 말이 딱 맞네~시기는 개뿔 맞는말 했구만~ ㅡ_ㅡ

[안빈낙도1]

이정도 비평은 해도 되는것 아닌가요?

[Etrusci]

이게 도대체 어딜 봐서 시기하는 글인 건지 모르겠네요. 제목은 약간 비꼰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내용을 보니까 그리 시기하는 느낌은 안 드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