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2 만월(滿月)
작성
10.06.27 15:17
조회
1,494

장르소설을 보면서 "이건 말이 되지 않아"라고 비분강개하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그분들 말 분명 옳은 말입니다. 분명히 논리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오류가 있긴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전 그런분들에게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당신들 드래곤볼 보면서도 과학과 현실성을 따지면서 봤습니까?"라고 말입니다.

드래곤볼, 헌터X헌터 등의 만화를 전 즐겁게 봤습니다. 하지만 이 만화를 보면서 '이건 비과학적이야, 말도 안돼"라고 절규하는 사람들을 보진 못했습니다.

제가 만화나 장르소설을 보면서 이게 비과학적 어쩌고 하는 분들을 탐탁지 않게 보는 이유는 그런 썰을 풀면서 작가나 다른 독자들의 머리 꼭대기위에 올라가 가르치려고 하는 오만 때문입니다.

드래곤볼을 읽는 사람들중  에네르기파로 별이 날라가는 것이 비과학적이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분명 이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이고 만화를 보는 건 이 세계관 안에서 이건 통용이 된다고 가정했기 때문입니다. 물리 법칙상 우주 공간에서 생명체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 아는 사람들도 많고 한 개인의 힘으로 별이 날아가고 몇만명이 죽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그 세계를 풀어가는 작가와 독자간에 무언의 약속이 있는 것이죠. 작가는 "난 여러분들을 위해 이런 무대를 준비했다 그러니 즐겨주시라"이렇게 말하고 독자는 "이 이야기가 비현실적인 것은 안다. 하지만 그걸 어느 정도 개연성 있게 만들어 우릴 즐겁게 해달라"는 무언의 약속을 하는 것이죠.

이런 무언의 약속을 생각하지 않고 이것이 비과학적이고 말이 되지 않는다고 소리 높이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평란에 열왕대전기 관련 논란이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제가 너무 오바해서 글을 써내려간 것일지도 모르나 독자와 작가사이에 이런 무언의 약속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연재되는 작품들도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Comment ' 56

  • 작성자
    Lv.99 버럭s
    작성일
    10.06.27 15:22
    No. 1

    그 세계관안에서의 개연성문제가 나오는게 문제지 세계관자체는 작가님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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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문룡[文龍]
    작성일
    10.06.27 15:24
    No. 2

    개연성이란게 적당히 내용과 내용이 이어지는 걸 말하는 거 아닌가요?
    작가가 설정한 세계관 속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중력을 무시하고 하늘을 날 수 있다 라고 설정했는데 저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냐 라고 태클거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환상문학의 특징은 그런 환상적인 일을 글로서 표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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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正力
    작성일
    10.06.27 15:25
    No. 3

    뭐....이랬다 저랬다 하는게 문제지..
    용이 풀을 뜯어먹든
    와이번이 온혈동물이든..
    그건 알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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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검정하늘
    작성일
    10.06.27 15:25
    No. 4

    윗분 말씀대로 그건 작가님이 지향하는 세계관와 글의 설정 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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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일리
    작성일
    10.06.27 15:29
    No. 5

    글쎄요...재밌게 보지만 솔직히 말이 안되니 그냥 말이 안된다는 말도 못하나요? 그리고 작가 설정이 치밀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은 안 그럴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는 구멍나 보여서 피식 하고 실소하면서도 재미있으니까 그냥 보기는 합니다. 그러면 안되나요?
    그리고 굳이 비평란에서 끝날 이야기 여기까지 이야기 하신 것도 좀 웃김. 뭐..다른 사람 의견은 끝까지 안받아들이고 내 이야기만 해야겠다 라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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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까만달
    작성일
    10.06.27 15:30
    No. 6

    문제는 강함의 정도가 더럽게 왔다 갔다하는게 그렇지요. 드래곤볼은 재미있지만 강함의 정도가 되게 왔다갔다합니다. 베지터가 처음등장했을때만하더라도 그전투력으로 힘을 끌어올려도 주변 돌들이 공중으로 올라가는등 생쇼를 다하더만, 그것보다 1만배는 더 강한 전투력이라고하고는 효과는 거의차이도없고 공격에 의한 파괴력의 차이도 없지요. 초사이어인에 비하면 티끌만한 전투력을 가졌던 최초의 베지터 전투력으로도 지구를 박살낼수 있는데 그것보다 1만배이상 강한 전투력으로 싸워도 지구는 잘버텨주시지요.

    강함의 정도가 너무나도 대충대충이지요. 물론 드래곤볼 재미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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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까만달
    작성일
    10.06.27 15:31
    No. 7

    왔다 갔다하는 설정속에서 그정도 재미를 주는게 정말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설정으로 보면 ... 별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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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06.27 15:36
    No. 8

    비평란글을 한담란에 가져와야 되셨나요...
    그냥 댓글로 해결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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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창월
    작성일
    10.06.27 15:36
    No. 9

    반대로 말하면 설정을 무시하고 볼만한 재미가 없다는 말아닐까요. 말그대로 재미가 있으면 설정에 오류가 있어도 무시하고 넘어갑니다.
    드레곤볼 같이 설정이 완전 제멋대로면서도 재미를 주는 작품이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독자들이 말하는 설정을 작가의 영역이다라고만 치부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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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sdsfa
    작성일
    10.06.27 15:39
    No. 10

    세계관 자체가 "모든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있는 세계"라면 하늘을 나는 것 갖고 뭐라 할 순 없죠.

    하지만, 어떤마술의금서목록 시리즈를 예로 들었을 때, 음속의 3배로 날아가는 코인 주제에 건물을 박살낼 위력을 낸다던가, 미묘하게 과학을 대입하면서 미묘하게 과학에 어긋나는 경우에 대해서라면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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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27 15:45
    No. 11

    저는 개연성에 대해서 글쓴분과는 다르게 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싶습니다.
    가령 게임판타지의 레벨 1 주인공이 갑자기 드래곤을 잡았다.
    그런데 이 것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개연성이 없는 것이고 이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다면 개연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개연성을 풀어나가야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 소설이 완성되어질 수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아, 여기에서 몇몇분들과 제가 생각하는 개연성이 다른 것을 볼 수 있겠군요.
    몇몇 분들이 생각하시기엔 풀을 뜯어먹는 드래곤이 있다고 했을 때 개연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듯 보입니다만. 저는 풀을 뜯어먹는 드래곤이 있지만 왜 풀을 뜯어먹게 되었나 라는 설명이 없다면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요약한다면 판타지 내에서 설명이 되는 것이 바로 개연성의 유무다라는 것이 제 주장이겠습니다. ^^
    말이 길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27 15:47
    No. 12

    아, 글쓴분을 지칭함은 열왕대전기 관련 글을 쓰신분을 말하는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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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不完全인간
    작성일
    10.06.27 15:50
    No. 13

    정도에 따라
    허용하는 것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것도 있고 그런 거죠. 뭐.
    무조건 작가 맘대로~
    라고 하면 내용이해도 못하고 머리만 아프고, 애초에 '짜증난다, 뭐냐, 과학어쩌구저쩌구, 내용이해못하겠다.' 등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세계관을 적용시키는 것에 실패한 거죠. ㅋㅋ 얘를 들어 태양이 지구보다 1m 밖에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걸 2m라고 마치 작가가 이렇게 세계를 만든 게 아니라 잘못 알고 있었거나 오타라는 느낌이 나면 실패ㅋㅋㅋ
    하지만 약간 과학에 어긋나도 어느정도 설명을 붙이고 '아, 이럴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면 성공. 뭐 이런 거 아니겠어요? ㅋㅋㅋ

    뭔가 두서도 없고 제가 썼지만, 진짜 솰라솰라 거리네요...ㅋ 그냥 무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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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단장
    작성일
    10.06.27 15:54
    No. 14

    드래곤볼이나 헌터헌터같은거에 거부가 없는거는 일단 드래곤볼에서 작가가 딱히 과학적 설정을 잡아두지 않았거든요...만약 사이어인들은 싸울때마다 몸의 DNA가 더욱 강해지기 위해 변한다 이런식으로 설정해놨으면 까였을걸요;;그런데 드래곤볼에서는 참 간단하게 설정했죠 전투민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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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10.06.27 15:58
    No. 15

    드래곤볼을 보면서 과학이나 현실성을 따지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입니다. 현실과 한참 동떨어진 설정을 보고 과학이나 현실성을 따지지는 않지요.
    드래곤볼의 기본적인 설정은 사실상 실제 지구의 미래에 가깝지 않습니까?

    그러니 무슨 설정을 들고 나와도 '미래엔 그럴 수도 있어'라는 일종의 핑계가 가능해 집니다. 애초에 작가가 생각한 미래를 기본적으로 들고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무언가를 이용한 설정을 짜려면 최소한 그 무언가가 다른 곳에서 보던 것들과는 다르다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모든 소설의 드래곤이 다 같은 드래곤이라는 법은 없지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독자에게 '이 드래곤은 다른 드래곤이랑 달라. 누가 같다고 했냐?'라고 말하는 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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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백발귀로드
    작성일
    10.06.27 16:25
    No. 16

    '즐겨주라.' '즐겁게 해달라.' 이렇게 쓰신건 단순히 작품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지를 말고 그냥 즐기라고 쓰신것 같네요.
    관심이 없으면 무관심이죠. '그게 뭐야?' 이렇게 얘기하겠죠.
    말이 많은건 나름의 적극성인거죠. 최소한 내용을 알아야 그
    책의 내용에 대해서 글이라도 적어볼테니 말이에요. 그럼,
    비평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봅시다. 어차피 작가만의
    세계관을 소설로 표현 해냈으니 다른 사람이 얘기하는건 전부
    틀리다는 뜻으로 얘길 꺼내신것 같으니 말이에요.
    '발톱을 깎다가 손톱을 깎다가 그게 튀어나가서 옆에 앉아있던
    식구가 맞았는데 재수없게 이마에 맞아서 죽어버렸어요.
    죽는건 당연해요. 이마가 급소라서 조그마한 충격에도 죽어
    버리거든요. 주인공인 누구는 슬퍼해요. 눈물을 떨어뜨렸는데
    집이 물에잠기고 마을전체가 홍수가 나버려요. 울면 큰일이
    나는데 너무 슬퍼서 울어버렸어요. 살아남은 사람들은 너무나
    슬펐어요. 가족을 잃어버렸거든요. 그래서 울면 안되는데도
    너무나 슬퍼서 울음이 나버린거에요. 멈추고 싶은데 멈출수도
    없었어요. 그로인해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버리죠. 나라전체가
    물에 잠겨버렸어요. 그 난리통에 주인공도 죽어버린 슬프디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요. 여러분들은 이 내용을 꼭
    명심하고 죽어도 눈물은 흘리면 안돼요. 아셨지요?' 이런글이
    있다해도 여기 세계관에서는 당연하기 때문에 비웃지도 마시고
    의문점도 갖지 마시고 꼬투리는 절대 잡으면 안돼요. 아셨지요?
    여러분들은 그저 글을보고 아무말없이 보기 싫으면 보지마시고
    꼬투리는 잡으시면 안돼요. 그리고 흔히 얘기하시는거 알죠?
    '마음에 안들면 당신이 쓰세요. 얼마나 잘쓰는지 두고보죠.'라는
    너무나 유명한 글들요. 하지만 못써도 뭐라하면 안된다는걸 왜
    그 사람은 모르나 몰라요. 의문점을 얘기한 부분에서 버럭해서
    '니가써봐라.' 이렇게 얘기했던 사람이 남이 쓴 소설에서 의문점을
    제기하는게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모르니 그것도 웃긴노릇이죠.
    글이 길다보니 정작 하고픈 제일 중요한 글을 제일 나중에 적네요.
    '소극적인 대응법은 관심이 멀어지는 지름길이다.' 라는게 제 생각
    입니다. 어떤 일이든간에 조그만 분란자체가 아예 없지는 않을
    거라는것도 제 생각이고요. 글에 대해서 의문점을 제기하는것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조용히 글만보면 모든 글들이
    더 수준높게 볼만한 책으로 만들어 진다고 장담하십니까?
    예를들어 축구응원후의 광장을 보면 쓰레기가 많을겁니다. 나름대로
    치운다고 했는데도 여전히 더럽긴하죠. 응원하면 쓰레기만 남는다.
    고로 응원하면 안된다. 라는게 정답입니까? 장점과 단점은 어디나
    존재합니다. 이런건 단점이니 무조건 안돼. 이러는건 문제라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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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트벼
    작성일
    10.06.27 16:25
    No. 17

    소설상 A는 B보다 힘이 세다고 설정해놓고 B가 A를 힘으로 제압했다. 이러는 경우가 나오니까 그렇죠. 그것도 아무런 이유없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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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광림
    작성일
    10.06.27 16:33
    No. 18

    비평란 일은 비평란에서 끝내는게 옳지 않을까요? 굳이 한담란에 끌고 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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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복이멋짐
    작성일
    10.06.27 16:33
    No. 19

    흐음~ 댓글들을 읽어가면서 느낀건데요. 글쓰신 분은 '비과학성'을 논하셨지 '비개연성'을 논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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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복이멋짐
    작성일
    10.06.27 16:37
    No. 20

    댓글들이 어찌되었든 최소한 sf나 실존하는 과학지식을 끌어다 쓸 경우에는 반드시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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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7 인생의보물
    작성일
    10.06.27 16:43
    No. 21

    뾰쑈이님과 광복이멋짐님의 댓글이 적절해보이네요. 판타지는 현실이 아닌 허구입니다. 그 허구를 얼마만큼 독자들이 위화감없이 받아들이게 하느냐에 따라 작가의 실력이 드러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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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5 이럴수가아
    작성일
    10.06.27 16:53
    No. 22

    소설읽을때 비현실속에서 현실을 찾는게 독자임
    어쩔수없음 비현실속에서 현실을 느끼면 몰입감이 더높음
    왜냐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것 때문임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은 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을 생각해야하니 배경같은것에서 현실을 느껴야지 몰임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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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데몬핸드
    작성일
    10.06.27 17:19
    No. 23

    설정상의 내용이 배가 땅속을 다니던 우주를 다니든

    드래곤이 이슬만 먹고 살든

    뭘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단 책의 처음과 끝이 같은 설정 범위 안에서 종결될때까지

    쓰여져야 합니다.

    하도 처음 1,2권데 표현한 설정과 후반부쯤에 표현되는 기본설정이 다른 소설들이 요즘 워낙 많아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黑月舞
    작성일
    10.06.27 17:23
    No. 24

    광복이멋짐님 말마따나 비과학성과 비개연성은 완전히 다른 거죠.
    작가의 설정이 한 작품 내에서 오락가락해버리면 그게 비개연적인 겁니다. 전 문제가 된 소설(열왕대전기)을 읽은 적이 없어서 더 이상 첨언하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만월님, 소설의 작법과 만화의 작법은 다릅니다. 단순히 매체의 특성을 떠나서 기본 구성 자체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장르소설이라는 것이 그 특성상 만화나 애니의 그것과 유사한 특성을 갖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문에 나온 형식의 비판은 무리가 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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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10.06.27 17:26
    No. 25

    현실적, 과학적인글을 표방하는 글들중 몇몇은 절대현실적이지도 과작적이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현실적이고 과학적인양 포장해서(사실 작가가 잘 모르는 경우였음) 내놓은 경우가 있어 지적한 경우가 일부 있었습니다만... 현실을 바탕으로 한다면 실제 세계에서 일어날수없는(설정상의 문제가 아닌한)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현실을 배경으로 하면서, 주인공이 힘만 세졌다고 하더니 통나무가 날아와서 부딪혀도 나무만 부서지고 주인공은 그대로 있는다던가(바닥과의 마찰을 고려한다면 힘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불가능한 일... 운동량 보존의 법칙을 지켜달라), 양자역학을 배경으로 하면서 상태함수가 "인간의" 관찰로 고정된다고 한다던가(양자역학에서 관찰이란 사건의 발생을 의미하므로 인간과는 무관하다. 왜 인간이랑 엮는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뭐 이런일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이러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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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0.06.27 17:31
    No. 26

    드래곤볼 보면서도 현실성 따지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아주 소수겠지만.
    전에 어떤 책 보니까 건담 등 다양한 작품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분석한 것도 나오더군요. 뉴타입이었던 거 같은데.
    그렇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고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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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10.06.27 17:35
    No. 27

    아참 그리고 그 만화들이 우리나라작가에 인터넷연재였다면? 과연 그냥 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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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낚시꾼
    작성일
    10.06.27 17:37
    No. 28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판가름 나는 거죠.
    드래곤볼의 경우 파워게임, 전투. 그 이외의 부분은 사소한 것.
    그래서 작가와 독자간에 무언의 합의가 가능한 거죠. 매번 싸울 때마다 행성이 파괴되고 그때 마다 드래곤볼로 복구한다는 건 무리다. 재미없다. 그냥 적당히 파괴력 묘사를 위한 부분 파괴만 인정하고 대충 넘어가자..공감대가 형성됐죠.
    그런데 과학+공돌이 냄새가 물씬 풍기는 sf 전함물이면?
    드래곤볼과 똑같이 파워게임, 전투에 초점을 맞춘다 해도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굳이 언급 안해도 뭐...그래서 앞에서 반물질 폭탄을 던져서 행성을 파괴했으면 뒤에서도 당연히 똑같은 결과가 나와야 하죠. 안 그러면 독자들이 난리치고 그럼 작가는 하다못해 행성 구조물질 드립을 날려서라도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지 안그러면 그냥 욕먹겠다는 인정밖에 안 되죠.

    그런 이유로 장르문학의 오류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칼에 죽고, 총에는 사는 몬스터'는 작가 스스로가 초래한 문제. 비교에 초점이 맞춰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신이 만들어 놓고 독자한테 그 책임을 떠넘기는 비겁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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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함수
    작성일
    10.06.27 17:43
    No. 29

    근데 이 글이 한담란의 성격에 맞는 글인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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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진진묘
    작성일
    10.06.27 17:58
    No. 30

    연재한담 성격에 맞지 않는 분쟁 유발 글이네요 경고 1회
    라고 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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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Mr.2
    작성일
    10.06.27 18:01
    No. 31

    글쎄요; 기존에 있던 과학이나 문화 종교 등을 끌어와서 그것을 변형시키는 건 왜곡이죠,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고, 옛날 조선땅을 짓밟은것 을 정당화하는 소설이 나오거나 중국이 고구려가 지네 역사라고 우기는 것들이 소설로 나온다거나 한다면 그것은 소설이니까 단지 소설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듯이, 현실의 것을 끌어다가 쓴다면 적어도 왜곡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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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천령무적
    작성일
    10.06.27 18:01
    No. 32

    만화랑 소설이랑.. 전혀 느낌이 다른데.......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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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뜨뜨
    작성일
    10.06.27 18:11
    No. 33

    당신이 뭔데 연재한담에 이런 글을 씁니까?
    (본문에 당신이란 단어가 나오길래 저도 한번 써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제로카인
    작성일
    10.06.27 18:18
    No. 34

    음...드래곤볼이 확실히 전설이긴 하지만 개연성 측면에서는 영 꽝이죠.
    무천도사가 에네르기 파로 달 날린 것 부터가 일단 ㄷㄷ;;
    하지만 따지지 않는 이유는 재미이죠. 그림이고...

    하지만 소설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읽어야 되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니 따지는 게 되는 거 같습니다.

    뭐...그렇다고 해도 드래곤볼 작가는 스토리를 잘 넘기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해서 '잊게' 만든거죠.
    소설은 그게 어려워서 아마 그런 독자분들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이상 제 짧은 식견 이야기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은 논단 쪽이 맞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지라이프
    작성일
    10.06.27 18:33
    No. 35

    판타지적인 강함에 과학적인 내용이 들어간다면...
    읽을 때 미묘하죠?
    '작가가 그 부분을 독자에게 충분히 이해시키지 못하면'
    읽을 때 거슬리는 사람도 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khalram
    작성일
    10.06.27 18:52
    No. 36

    저도 이지라이프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개연성있는 작품이라고 한다면 결국은 작가가 독자를 납득시키는 글일테죠. 그리고 작가의 설정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을 작가가 마음대로 변형시켜 설정한다면 그 부분에서 괴리감을 느끼기엔 충분한것이죠. 그렇기 때문엔 글쓰기가 어려운것일테고요. 아무리 판타지래도 그글을 읽는 독자는 현실에 존재하고 현실의 관념으로 책을 보죠. 판타지라는 것을 이해하고 보기때문에 현실과의 다름은 넘어가는 것이고요. 하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개념을 끌어쓴다면 그 개념에 따라 글을 써내려가는게 독자를 이해시키는 것이겠죠.
    결국 작가는 독자를 이해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halram
    작성일
    10.06.27 18:53
    No. 37

    아. 아해가 아니라 납득이 더 맞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슥슥
    작성일
    10.06.27 18:57
    No. 38

    개인적으로 봤을 때 드래곤볼 최고의 사기는 전투력 같은 게 아니라 포이포이 캡슐이라고 생각함 ㅋㅋㅋ 그래도 뭐 아무 무리 없이 재밌게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khalram
    작성일
    10.06.27 19:13
    No. 39

    포이포이 캡슐은 현실에 없는 개념이죠 ㅋㅋ 그리고 설정을 하죠. 그런건 판타지 속에서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게 설정하고 그렸잖아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상상인
    작성일
    10.06.27 19:18
    No. 40

    일단 환상문학은 자신에게 대리만족감과 잠시 현실을 잊게 해주는 즐거움을 주는 겁니다. 그 속에서 비현실임을 분명 인지하고서도 현실성을 따지는 것 자체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halram
    작성일
    10.06.27 19:22
    No. 41

    무상상인님//
    비현실성을 인지한다하더라도 작가가 그 안에서 현실의 것을 이용한다면
    작가는 독자를 배려해서 그에 납득되게 글을 써야하지 않을까요?
    독자는 알게 모르게 자신이 아는 현실의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읽는데 말이죠. 아니면 아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던가요.
    그래서 피마새 등에선 이런류의 논란은 나오지 않는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악플쟁이
    작성일
    10.06.27 19:48
    No. 42

    비현실에서 현실성을 따지는건 비현실에 현실성을 부여하려하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독자 이전에 작가부터가 현실성을 부여하기에 현실성의 괴리를 느낀다는것이죠. 대표적으로 이계진입물 정도를 볼 수 있겠군요.

    드래곤볼이나 헌터x헌터, 원피스 등을 보면서 "이건 말이되지않아!" 라고 하는분을 못보셨다구요? 간단합니다. 그 작품들은 인터넷 연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전 제 주변에서만도 말도안돼는 만화라 재미없어서 안본다고 던진사람 꽤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백발귀로드
    작성일
    10.06.27 20:54
    No. 43

    댓글을 올린후에 비평란을 가보니 19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비평글에서 결론을 못내려서 여기까지 옮겨오신 거였더군요.
    옹호 내지 비평글들을 전부 읽어보니 한가지는 알겠더군요.
    갑자기 난데없이 DNA드립이나 강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것
    보다도 2000평에 산 강 황무지 등등... 이건 크리티컬 이더군요.
    저희집에도 땅이 2000평쯤은 있는데 산도없고 강도 안끼고
    황무지500평이랬나 댓글에 나왔던데 요즘은 안쓰는땅 500평도
    황무지라고 지칭한다는것도 처음 알았어요. 이것도 꼬투리를
    잡으면 안되겠죠? 그 세계의 2000평은 여기 200만평쯤일지도
    모르니까요.작가분이 설명을 안해서 빠트려서 그럴지도 모르니
    꼬투리 잡으면 안될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騶漁
    작성일
    10.06.27 22:10
    No. 44

    막장이라도 재밌는 글을 쓰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드라고인즈
    작성일
    10.06.27 23:22
    No. 45

    서로의 가치관과 관점이 다른거 왜다들 서로를 이해하려 들지 않는지 모르겠군요...단순히 이기적인본능때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굼브
    작성일
    10.06.27 23:29
    No. 46

    그런데 왜 이게 한담에 있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킥마왕
    작성일
    10.06.27 23:52
    No. 47

    설정이고 개연성이고 떠나서 결국은 작가의 필력이 모든걸 좌우한다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GrayOGRE
    작성일
    10.06.28 00:12
    No. 48

    대부분의 인터넷 장르 문학소설은 나이어린 청소년들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이런 문제도 불거져 나온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청소년들은 자신이 문학소년이 되려고 할때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하는데요. 그게 장르 소설의 경우 뭔가 새로운 기술을 보여준다던지, 과학지식의 접목을 꾀한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게 아직 어설프다보니 사람들에게 굉장한 어색함과 불쾌감을 안겨주는 거지요,

    새로운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뭔가 다른 진짜 참신한 것을 보여주지 못하면 욕만 먹는거지요. 예를 들어서 전에 문피아에서 어떤 소설을 읽는데, 게임소설이었던 것 같기도하고.. 근데 칼을 든 주인공과 밀리터리 계열인 적캐릭터가 싸우는데 그 적 캐릭터가 총을 쏘면서 외치더군요.
    "토네이도 샷!" 그리고 막 회오리바람이 쏘아지고... 뭐 그런 전투장면이었습니다만, 이거 정말 낯부끄럽죠. 총은 총알이라는 금속과 화약의 복합체를 쏘아주는 무기입니다만, 이 도구의 한계는 잊지 말아야겠죠. 아무리 게임소설이어도 말입니다.

    사용자가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더라도. 총의 위력은 아무런 변함이 없죠.
    뒷골목 양아치가 쏘던 1/60억의 사나이 효도르가 쏘던 그 위력은 다르지가 않아요. 근데 그걸 쓰는 사람의 기술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게 하는건
    정말,.. 어릴적 보던 호빵맨이 더 현실감 넘치죠. 뭐 검같은 직접적인 무기는 또 다릅니다만. 그 검이 식칼이던 차라리 시커먼 몽둥이 같은 무식한 드래곤 슬레이어던 휘두르는 사람에 따라 위력은 달라지겠죠. 일반 성인 남자가 휘두르는 검과 헐크가 휘두르는 검의 위력은 비교할 수 없을 테니까요.

    뭐 여기서 자주 다뤄지는 드래곤볼 쪽 이야기로 넘어가면, 드래곤볼이나 원피스등은 애초에 과학적인 접근을 안하니까 재밌게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위에 몇분들이 말했듯이 어줍잖으면 정말 짜증나거든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을 되새깁시다.

    더군다나 드래곤볼 같은 것들은 '만화'니까요. 글로 읽는 소설과 만화는 매우 다른 양상을 띄지요. 읽으면서 자신이 그 장면의 이미지를 상상하는 소설은 읽으면서 자신도 계속 생각을 하는 편이지만, 만화는 애초의 그 이미지를 그림으로 보여주기에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재밌게 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래곤볼이나 원피스가 성공한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을겁니다.

    한마디로 소설은 자신이 그것을 상상하기에 모순점을 발견하기 쉽지만,
    만화는 그냥 생각없이 읽을 때가 많기에 그냥 받아들이고 보게 되는 점도 있다 이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용사지망생
    작성일
    10.06.28 01:17
    No. 49

    정상적인 인물이라고 소설에서 소개해놓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면 그걸 따져야 합니까, 따지지 말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있어야 합니까? 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로드뱀피
    작성일
    10.06.28 03:01
    No. 50

    서두에 ... 천하에 가장 강한 십대고 수가 있었다 ... 라고 소개했는데, 뒤에 가서는 "그 십대고수는 어느 신비 문파의 대외 공작용 얼굴 마담이었다", "십대 고수 찜쪄먹을 3대 고수", 이런식으로 이야기 진행에 따라 설정을 뜯어고치고 바꿔나가면서 스스로 자폭하는 경우를 개연성 없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애초에 그딴 설정을 하지 말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조금씩 풀어내던가, 아니면 설정에 철저히 따르던가.

    그런식으로 글을 풀어나가는 자칭 "작가" 놀이하는 분들을 비웃곤 합니다. 그런식이라면 아마추어도 아니죠. 그냥 글을 쓰는 사람, 글쓴이에 불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유성호접검
    작성일
    10.06.28 04:03
    No. 51

    먼말이 이리 긴지 그냥 픽션과 넌픽션의 차이이지 딴게 있나여? 그걸 이해못하면 쓸데없는 말만 주저리주저리 돼는거져. 다들 이정도 소양은 가지고 계시자나여. 아니 왜들 그러세요? 꼭 판타지와 무협보면서 단전호흡으로 내공을 가지겠다는 사람들처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0.06.28 08:43
    No. 52

    감상란 리플을 대충 훑어보고 왔습니다만..

    나름의 다양한 지식을 소유하신분들이라 해도 저건 애들 말싸움에 지나지 않더군요.

    문피아 켐페인중 하나인 서로의 생각은 다를뿐이지 틀린것이 아니다 를 주장하시던 분도

    소설 설정이 말이 안된다, 틀렸다 주장하고 있구요.

    저건 더이상 감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말나온김에 신나게 싸워보자 밖에 안되서 더이상 관심가질 가치가 없는글 같습니다.

    솔직히, 이쪽 소설은 개인적으로 실망하지 않게되는 작가들의 책은 구입해서 보고, 그외 소설들은 연재작으로만 읽어봅니다만 설정 떠나서 논리적인 납득이 안가게 하는 소설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 맞는 소설이 있기에 전 문피아를 옵니다.

    셰익스피어 소설도 맘에 안들면 깔수 있는겁니다. 저게 무슨 소설이냐고.

    감상평을 올리신 분 자체의 태도도 잘못되었지만, 저건 이유없는 싸움일 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28 11:46
    No. 53

    에네르기파가 쎄서 에네르기파로 행성의 핵을 뚫어버리는데 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진정한나
    작성일
    10.06.28 13:13
    No. 54

    댓글들을 보면 이상하게 까대는 사람들이 있어요

    개연성이 없는것과 세계관이 다르다는걸 같다고 보는겁니다 문제는 그런 말을 하는 '개연성'과 '논리'가 없다는거에요

    이걸 지적하면 '만화니까 게임이니까'이건 개연성이 없어도 된다를 넘어서 '소설'이니까 그러면 안된다로 비약됩니다 여기서 더 궁지에 몰리면 갑자기 '재미'라는 걸 갑자기 등장시켜 연관시킵니다

    이건 스스로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문제는 바로 이런식의 화법이 많지는 않겠지만 이상할정도로 상대적 비율이 많다는데 있습니다 이런식이 화법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을 뿐입니다

    물론 그 당사자는 아닐 수도 있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격장지계
    작성일
    10.06.29 18:52
    No. 55

    댓글이 무척 많네요 ^^ 위에 있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모두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개연성이 없다는 것과 설정이 이상하다는 것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관건이겠습니다. 저로서는 양자 모두 평가의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지만 평자가 차이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봅니다.

    환상문학은 세계관이나 설정의 독특함과 개성을 기준으로해서도 평가 받아야 마땅 합니다. 러브크래프트의 음습한 어둠의 종교라는 설정이나, 톨킨처럼 다양한 유사인종이 어우러지며 살고 그들을 위협하는 절대악의 존재는 독자들의 찬탄을 사는 것입니다. 김용의 작품들에 나타나는 강호라는 세계관도 그 이전에는 찾을 수 없었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수작이라는 평을 듣기에 충분합니다. 특정세계관에 호평이 따를 수 있다면 당연히 역으로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세계관도 있습니다. 저로서는 근래의 이고깽이나 양판소의 설정들이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이런 비판을 '재미없으면 넌 보지 마라'라는 식으로 배척한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환상문학의 발전을 없을 것입니다. 다만, 설정의 문제는 독자와 작가의 주관이 크게 부딪칠 수 있는 부분이라 자기가 하는 지적이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협한 것은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작가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소설에 있어서의 개연성은 설정과 다르게 절대적으로 논리적 일관성을 요구합니다. 앞뒤가 맞아야 소설을 보는 것에 재미가 있는 것이지 급작스러운 비약이나, 논리적 모순이 나타나면 독자로서 당연히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영역에서 진정한 객관성이란 있을 수 있는가? 객관성이란 것은 합리를 무기로한 강요와 독재일 뿐 아닌가? 하는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만, 설정이나 세계관의 문제가 주관적 측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개연성은 객관적 측면을 크게 가지고 있고, 그 때문에 독자는 얼마든지 큰 고민 없이 비판하고 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사씨
    작성일
    10.06.29 21:59
    No. 56

    결론은 이글은 이곳에 안어울린다는것.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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