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7 단군한율
작성
08.07.03 12:21
조회
913

예전에 삼국지와 최근 삼국지물을 보면서 느낀것인데요.

삼국지를 보면 가끔 이런 장면이 나오죠.

무슨 무슨 전투에서 어떤 장수에게 병력 30,000을 줄테니 나가서 싸우라...

아무리 그 당시가 오래전이었다 했도,

병력 운용 체계도 있을거고, 요즘 판타지에서 나오는 백인대장, 천인대장, 군단장 그런 개념이 있을텐데 그런것에 대한 아무 설명 없이 병력 몇만을 줄테니 적을 무찔러라...하는것은 좀 무리가 있는건 아닐까요

물론 삼국지가 워낙 Scale이 커서 그런것은 설명안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그래도 가끔 세부적인 묘사가 있으면 더 좋을텐데요...^^

그리고 소설속에서 한가지 궁금한건 일반병들의 모습입니다.

즉, 일반 병들도 고향이 있을거고, 복무기한이란게 있을텐데

몇년간의 복무가 끝나고 과연 고향으로 돌아가는 건지 아니면 죽을때까지 싸우는 건지(특히 유비군의 경우 유랑을 많이 했는데 처음 황건적 소탕 시 함께 했던 병사들은 추후에 어떻게 됐을까 하는거죠)

두서가 없기는 합니다만

삼국지와 삼국지물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그럼 상세한 묘사가 들어간 삼국지물도 한번 보고 싶네요

(물론 묘사하느라 글이 늘어지면 안되니, 상당한 필력이 요구되겠지요)

예전에 좌백님께서 '대도오'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일반병으로 시작하여

전투를 시작하면서 무예도 늘고, 높은사람에게 발탁되어(또는 기연이든) 점점 성장해가는,

일반 병들 입장에서의 삼국지물도 좋을듯 싶은데...

그냥 선호작을 모두 보고난 후 쓴 잡담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대하여 문피아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 싶네요...^^


Comment ' 5

  • 작성자
    Lv.91 무무무뭉
    작성일
    08.07.03 13:49
    No. 1

    천하통일까지 천편이면 완결 볼 수 있을까요??
    그런식의 세세한 설정이 들어갈 경우 절대 완결을 볼 수
    없을꺼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08.07.03 13:53
    No. 2

    그 시대는 지금과 같이 각 장수마다 병사들이 있고 이건 군주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단 없는 장수들도 있지요. 병사를 내준다는 건 내무적으로 분명히 행정절차가 있습니다. 헌데 누가 이 절차를 알고 싶어 하겠습니까? 작가 역량으로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갔을 겁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게 진행됩니다.
    복무 문제는 모병이냐 징병이냐 다를테지만 일반적으로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전역이 없습니다. 전쟁이 끝날때까지 말이죠. 덤으로 당시 복무 기간은 매우 깁니다. 우리나라처럼 일이년이 아니라 십년 정도는 가뿐히 넘어갑니다.(전쟁이 아닐시 돈이나 군역으로 때우는게 가능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휘리스
    작성일
    08.07.03 14:13
    No. 3

    그 명령을 장수가 받으면 장수가 부하들에게 하달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5 키르히
    작성일
    08.07.03 14:43
    No. 4

    특별한 행정지식도 군사체계도 없는 황건적이 초기에 큰 세력을 이룰수 있었던 이유는 그 무리에 포함되면 의식주가 해결되기 때문이겠지요.
    어차피 어디에 있던지 젋은 남자이면 징집되서 끌려가기 쉽기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주군 밑에서 있는게 아닐까요.
    농민봉기군출신인 유방이나 홍건군출신의 주원장도 그러하듯이 처음에는 반도적떼에서 세력이 모이면 성 먹고 그 성의 주민들 징집하고...
    성 빼앗기면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세력키우고 .....
    그리고 일반병 입장이든 군주 입장이든 삼국지는 쓰기가 너무 어렵죠.
    상당수의 작품이 연중이라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심심하군
    작성일
    08.07.03 17:14
    No. 5

    아시아에서 십부장이니 백부장 같은 체계는 몽고군이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알고있습니다 잘못 안게 아니라면 아마 태무진 시대쯤으로 알고있는데 삼국시대라면 아직 그런 제도는 없었던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말그대로 군주가 알아서 임으로 군사를 분배해서 통솔하게 했을것으로 짐작을 합니다
    그리고 일반 병사의 모습을 쓰기 난감한점은 삼국시대물이나 여러 영지전 소설이 그렇듣 중요 인물이 이미 최상층의 소위 상위 1%의 모습이 중점입니다 백성을 위해서라니 모니해도 결국 상류층의 모습이지요
    아무레도 전략구사하고 용맹을 떨치는 이야기에 그저 말단 병사의 모습을 쓰기엔 몬가 어색하지 않을까요? 그병사가 능력이 좋다면 모르겠지만 그렇게돼면 그인물은 이미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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