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
07.09.29 00:07
조회
721

바로 제목입니다<-(왜 뜬금없이 본문이냐고 물으셔도-_- 그냥 한 번 해봤습니다라는 너무나도 평이한 대답밖에 할 길이 없군용-_-a)

흠, 흠.

작품의 제목을 지을 때가 정말 골치가 아파요.........

지금도 작품의 제목이 참........마음에는 드는데 어째 '문법에 안 맞아!'라는 그런 느낌이 들고 있어서 '고쳐, 말아?'이런 생각들이 쏙쏙.

뭐 소제목을 쓸 때도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합니다. 이렇게 쓸까, 저렇게 쓸까, 이렇게 쓰면 어떨까? 그러다 보면 어느 새 1시간은 훌렁 지나가고 결국엔 '처음에 지은 걸로 쓰자'-_-이렇게 되어버리니 정말 미칠 지경이지요.

그 다음이 이름 짓기.

음,

이름짓기의 고통이야 뭐........이루 말할 것도 없죠. 쉽고도 좀 폼이 나는 이름이라던가, 아니면 왠~지 고아하면서도 좀 우아한 맛이 있는 그런 이름이라던가! 그런 게 참 머릿속에 안 떠오르면 정말 골치가 아파와요-_-

제일 하일라이트는-(어이, 저 위에 건 뭐야?<-낚시질~)

지금 소설을 쓰고 있는데 그때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과 전에 생각해둔 것에 부조화가 생겼을 때........

감에 의존해서 소설을 파바박 쓰고 있는데 '어, 이거 전에는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라고 생각이 들면 앞쪽이랑 어긋난 부분이 발견이 되어서 그거 또 고치다보면 '어이쿠야! 이거 여기도 그런데?' 또 계속 이런 식으로 나가다가보면 연재는 이미 요단강 건너 북망산 타고 저기 저승으로~(휘리리릭!)

-_-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이상 문피아에 오랫동안 안 들러서 감각이 다 떨어진 탓에 재활중인 어느 한 작가의 휘리릭한 글이었습니다(퍽)

P.S: .......거기다가 수능 때문에 받는 압박이라던가 그런 것도 추가가 되지만 암울해져서 안 쓸래요ㅠ_ㅜ 1점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등급제 따위 추방하라~추방하라~


Comment ' 14

  • 작성자
    Lv.46 알라성
    작성일
    07.09.29 00:08
    No. 1

    ............그저 공감할 수밖엔 없음 'ㅅ'b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조인(Join)
    작성일
    07.09.29 00:09
    No. 2

    후우.. 이건 뭐.. 공감자료군요.
    제목과 이름, 얼마나 짓기 어렵던지..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死門
    작성일
    07.09.29 00:14
    No. 3

    와하하하...
    그건 모든 사람들(부모님들)의 제일고통입니다 젠장!
    나도 글 쓰고 싶은데 제목과 쥔공들이름때문에 ㅎ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윤준모
    작성일
    07.09.29 00:16
    No. 4

    ....100%동감합니다 ㅎㄷㄷ
    요즘은 WWE레슬러들의 이름을 살짝 바꾸거나 해서 자주 이용하는 ㅎㄷㄷ;;
    예전에는 세계지도에서 아무 도시나 집어서 살짝 바꾸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일
    07.09.29 00:17
    No. 5

    너무 평범한지 모르지만 아무튼 저게 정말 어렵지용-_-그것 말고도 어렵게 느끼는 게 있긴 한데........(뭐 제 개인적인 것도 있어요)

    1. 새 소설을 쓰려고 하다가 갑자기 새로운 캐릭터가 떠올라서 스토리가 갑자기 바뀔 위기에 처한 경우-매력적인 캐릭터가 떠오를 경우엔 정말 갈등때리지요-_-

    2. 세계관을 열심히 짜서 '완벽해!'라고 생각했는데 어째 세계관이 스토리랑 부합하지 않는 경우-_- 그런 때엔 눈물이 나죠. 완벽한 세계관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스토리랑 맞지 않아서 고쳐야 한다니-_-

    3. 시점-_- 정말 어렵죠. 1인칭으로 쓰고 싶어지는데 안 써진다거나. 3인칭으로 쓰고 싶은데 안 써진다거나-_-

    또 있는데 생각이-_-a

    왜 여기다 쓰냐고 물으신다면~

    답글낚시 중입니당~~(퍽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꼬꼬넨네
    작성일
    07.09.29 00:35
    No. 6

    고3이시면서 글을 쓰고 계시는 겁니까!?
    존경스럽...(타앙..
    저 역시 고3으로써.. 수능의 압뷁이란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탈퇴계정]
    작성일
    07.09.29 00:36
    No. 7

    이름과 사람의 성격을 어느정도 맞추기 위해... 엄청 고민을 합니다.... 촌스러운 사람의 이름은 촌스럽게. 현자의 이미지를 띄고 싶으면 왠지 그럴듯하게. 강인한 인상을 주고 싶을땐 왠지 세보이게....
    그런데.. 이게 장난이 아닌겁니다... ㅡㅜ; 가뜩이나 오래된 친구 이름은 거의 까먹는 실정인데.. 남의 이름을 지으라니.. 난감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만토끼
    작성일
    07.09.29 01:04
    No. 8

    난감하다뿐입니까..아주 피를토하지요..암요..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가상
    작성일
    07.09.29 01:07
    No. 9

    원 헌드레드 퍼센 공감합니다. (요즘 아메리칸 아이돌을 봤더니...) 저도 제목짓기, 이름짓기 때문에 몇날 며칠을 고민했고 이제는 머릿속 장면과 소설속 장면의 퀄리티 격차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중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루_카
    작성일
    07.09.29 02:47
    No. 10

    우왕.....배경이 서울입니까?!
    전 어디 서양 어느 도시나 수도인줄 알았습니다!
    전세계인구가 대부분 사망(?좀비화?)했는데 서울이 멀쩡히 남아있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년마후
    작성일
    07.09.29 03:34
    No. 11

    제목이나 이름 짓기등은 그럭저럭 쉽게 가는데 전 원래 구상한 내용과 직접 글을 쓰다 구상과는 이상하게 전개 될 때 OTL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이비안
    작성일
    07.09.29 11:51
    No. 12

    120% 공감합니다,,, ㅠ_ㅠ
    게다가 며칠 고민해서 제목 떡하니 지어놨더니, [그거 출판된 글로 있는 제목이야].................. 크아아앙. 버서커화 돼죠[..] 인물이름 짓는것도 상당히 번뇌가 많습.. 이름 몇 개 지어놓고 보면.... [......어라. 이 이름 저번 글에서도 등장했었네.........]
    .....그냥 씁니다. 아무도 모를거라 합리화하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9.29 13:01
    No. 13

    동감입니다, 100%로 동감입지요. 저는 최근 어둠의[...] 소설을 써서 성인나이 될 때 어느 홈페이지에 올리려고 생각중입니다만, 지도 일일이 약간 그리고 몬스터 설정하고 캐릭터 설정에. [외면] 소설 제목은 생각나지도 않아서 그냥 본문만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글군주
    작성일
    07.09.29 19:06
    No. 14

    제 얘기를 하시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3718 한담 얼음나무숲 기억에 남을 듯... +3 Lv.66 한건희 07.10.01 906 0
63717 한담 음, 살인중독을 읽다가... +27 Lv.53 끄져끄려 07.09.30 1,718 0
63716 한담 작가님들의 고민 잘봤음... +8 Lv.1 네베르디 07.09.30 680 0
63715 한담 연재글아님 남겨진아이.버려진아이 카이첼님 +8 Lv.35 앙그라 07.09.30 935 0
63714 한담 고등학생 작가라면 다들 고민할 내용~ +30 Lv.9 해적정신 07.09.30 1,413 0
63713 한담 문피아 연재소설중─.. 캐릭터 -. +10 만년음양삼 07.09.30 742 0
63712 한담 기를 두른다는 표현... +35 Lv.99 한탄 07.09.30 767 0
63711 한담 출판과 그 책임에 대해서.. +23 Lv.2 EscorT 07.09.30 1,037 0
63710 한담 뭔가... 대단한 글(?)을 읽었습니...쿨럭. +11 Lv.72 Milkymoo.. 07.09.30 1,271 0
63709 한담 글쓰기 필력에 대한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4 Lv.1 기백 07.09.30 430 0
63708 한담 얼음나무 숲.. 끝났네요. +12 Lv.72 Milkymoo.. 07.09.30 1,362 0
63707 한담 대충 3~4달 문피아에 발을 끊고있다가 최근에... +5 Lv.34 손에손에손 07.09.30 905 0
63706 한담 오늘 글자수를 계산해보니 드디어 한권 분량이네요... +7 Lv.18 태영(太影) 07.09.30 712 0
63705 한담 이런 황당할 데가-_- +3 Lv.9 해적정신 07.09.30 805 0
63704 한담 글쓰기에 관해,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한 분들만 ... +13 Lv.23 김백호 07.09.30 738 0
63703 한담 '말빨'의 최고 지존은?? +32 Lv.1 교교우 07.09.30 1,196 0
63702 한담 필력 기르기에 관하여~ +4 Lv.9 해적정신 07.09.29 686 0
63701 한담 하울링 7권 완결권이 나왔네요. +11 Lv.39 둔저 07.09.29 1,034 0
63700 한담 현재 염원하는 것 +8 Lv.1 연평(衍平) 07.09.29 1,070 0
63699 한담 한 무더기 낚았습니다! +6 Lv.5 상문천 07.09.29 1,172 0
63698 한담 제 글에 남긴 댓글인데 여기에 올려야 할 것 같아... +6 천지림 07.09.29 1,076 0
63697 한담 거들떠 봅시다..다양성에 관한.. +8 Lv.8 박촌 07.09.29 543 0
63696 한담 책을 덮고나서의 씁쓸함. +10 Lv.91 청안청년 07.09.29 1,072 0
63695 한담 글 쓰는 거.. 어렵네요...-_- +4 Lv.72 Milkymoo.. 07.09.29 787 0
63694 한담 나의, 나의 청룡이~! +1 Lv.1 김명환 07.09.29 782 0
63693 한담 그냥 문득 든 생각이네요. +3 Lv.40 별빛세공사 07.09.29 583 0
63692 한담 글쟁이 공포특급 - 지옥의 묵시록 - (픽션) +15 Lv.1 김인환 07.09.29 831 0
» 한담 새 소설을 쓸 때면 항상 고민하는 게..... +14 Lv.9 해적정신 07.09.29 722 0
63690 한담 추천 ~_~ 오랜만에 내 안구에 감동의 쓰나미를 작... +8 Lv.1 삼초필패 07.09.28 1,090 0
63689 한담 저는 전에 어떤 소설을 쓴 적이 있습니다. +17 Lv.1 연평(衍平) 07.09.28 1,20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