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휘동揮動
작성
14.09.03 11:18
조회
2,145

이 글은 추천? 혹은 감상문이라고 해도 좋겠네요. ^^;


사실 제가 금전적 여유가 얼마 안되서 유료 소설을 읽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토에이치 님께서 진행하신 제목변경 이벤트에서 운좋게도 1,000코인(무려!)이나 받게 되어서 큰맘먹고 유료소설을 봐 볼까 마음을 먹었죠.  유료 소설 목록에서 이것 저것을 뒤지다가, 그냥 정말 아무 의미없이, 둠스데이를 눌렀습니다.


첫회를 보면서는 그냥 그랬습니다. 사실 매일 문피아 들어올때마다 대문에 올라와 있는 이유를 그때는 몰랐죠. 그런데 한회, 한회 넘기다 보니 어? 벌써 1권 종료? 당황했죠. 몇편 보지도 않은것 같은데 1권이 끝나다니? 글자수가 얼마 안되나? 편수가 적나? 목록으로 나와서 다시 봤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이건 뭐랄까... 타임슬립을 하면 이런 기분일까요? 책 한권을 몇분만에 읽어버린듯하더군요. 그리고 그 이유는 아마도 너무나도 잘 읽히는 문장과 흥미로운 요소들, 재미있는 스토리에 있겠지요.


저는 사실 문피즌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그 “필력”이라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제가 작문에 대해 아는 ‘력’이라 함은 “문장력”뿐이었으니까요. 다른 곳에서도 필력이라는 표현은 보지 못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둠스데이를 읽고 무릎을 탁 쳤죠. 이게 필력이구나.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온전히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이런걸 필력이라고 하는구나, 싶더라구요.


필력 뿐인가요? 스토리도 어마무시합니다. ^^; 시작은 별다를 것 없는 듯 했는데, 이상하게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주인공이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며 육체적으로 강해지고, 그것을 토대로 정신적으로도 강해지는 과정이 정말 설득력 있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게임판타지의 재미적 요소들도 모두 갖추고 있지요. 게다가 현실로 그 힘들을 끌어오는 과정도 정말 좋았습니다. “현실 투영!”하고 외칠때는 저도 모르게 손에 힘이 불끈! 들어갔죠. ^^


근데 여기서 한가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바로 유료 결제죠. ^^; 저는 11번가에서 물건 살때도 일주일은 고민하는 타입이거든요. 일명 “선택장애”라고 하죠. 그래서 이걸 사? 말어? 엄청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토에이치님께서 주신 1000코인이 생각났죠. 그래서 얼른 질렀습니다. 결과는? 1000코인, 10초도 못가는 것 같은 기분... 정말 이야기 흡입력이 대단했습니다.


1권 마지막에 작가님께서 작가의 말을 길게 적어주셨더군요. 그것을 보고서 왜 이 작품이 이리도 잘 읽히고 재미있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같은 작품을 3번을 갈아 엎어 4번을 쓰셨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설정도 점점 진보하고 이야기도 점점 더 설득력을 갖춰 나갔겠죠. 역시 좋은 작품은 하루아침에 나오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토에이치님께서 주신 1000코인은 이미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제 두번째 난관에 봉착했죠. 유료 결제를 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 그리고 아마도 저는 곧 결제를 하러 가게 될 것 같습니다. 현실세계에서 뛰노는 판타지의 능력자들이 또 어떤 위기에 봉착하게 될지 궁금해 미치겠거든요!


Comment ' 1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8565 한담 저는 홍보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12 Lv.5 국문학생 14.09.04 1,411 1
138564 홍보 [일연/무협] 연옥도행(煉獄徒行)—연옥을 걷는 자. ... +4 Lv.16 우울삽화 14.09.04 1,564 1
138563 한담 독자와 작가 +2 Lv.99 역전승 14.09.04 1,356 1
138562 한담 쓰고 싶은 글과 써야 하는 글 +17 Lv.22 환등 14.09.03 1,446 0
138561 홍보 [자연/퓨전판타지] THE LINKER 를 소개합니다. +4 Lv.81 란베르크 14.09.03 1,717 1
138560 한담 어제 밤 꿈에서 정말 재밌는 소재를 찾았는데... +7 Lv.45 매일글쓰기 14.09.03 1,318 1
138559 한담 문단과 가독성...? +32 Lv.41 거믄밤 14.09.03 1,523 0
138558 한담 문단 나눔에 대해서 +10 Lv.3 RestorLi.. 14.09.03 1,661 0
138557 홍보 [일연/현판] 연예계의 제왕(Wizard Entertainer) +12 Lv.24 오준환 14.09.03 1,597 4
138556 추천 3작품 추천 합니다. +1 Lv.95 리호 14.09.03 2,185 1
138555 추천 고급진 현판, 개연성 있는 환생물.. 뉴라이프! +5 Personacon 동방존자 14.09.03 2,585 12
138554 추천 호루스의 반지 추천합니다. +12 Lv.72 꼬마마법사 14.09.03 1,890 11
138553 홍보 [일연/판타지] 군대리아 땡보직 홍보합니다. +12 Lv.69 고주진 14.09.03 1,285 4
138552 한담 캐릭터의 매력에 대하여. +1 Lv.16 우울삽화 14.09.03 1,375 3
138551 한담 다음 홍보하시는 분을 위해서 글써봅니다. Lv.6 ZENRA 14.09.03 1,172 2
138550 한담 잊혀지지 않는 캐릭터에 대해서 +10 Lv.5 꿈꾸는사탕 14.09.03 1,436 1
138549 홍보 <작연/무협> 천하마도 홍보합니다. +1 Lv.39 서준백 14.09.03 1,256 2
138548 한담 와 이곳은 전쟁터... +7 Lv.78 호랑이눈물 14.09.03 2,358 22
138547 요청 전쟁 소설을 찾습니다 +5 Lv.68 로또6 14.09.03 1,675 0
138546 한담 현대 판타지에서 사채 및 개인파산에 관해.. +22 Lv.74 아르케 14.09.03 1,941 1
138545 홍보 [작연/퓨전] 악마의 숲을 홍보합니다. +2 Lv.23 허풍선e 14.09.03 1,412 0
138544 추천 증강현실이 현실을 만났을때! 종말예언서를 추천합... +5 Lv.1 무악산 14.09.03 1,476 4
138543 추천 추리물 좋아하십니까? [이비이야기/젤라] +2 Lv.22 더마냐 14.09.03 1,846 0
138542 한담 엉엉 늦었다. +11 Lv.30 서은결 14.09.03 1,755 0
138541 홍보 [일연/판타지] 일곱 번째 마왕 홍보합니다. +4 Personacon 별박이연 14.09.03 3,489 1
138540 요청 소설 추천 해주세요. +19 Lv.91 어젠아재 14.09.03 2,031 0
138539 한담 미리보기가 유료의 범주에 들어야 할까요? +18 Lv.45 매일글쓰기 14.09.03 2,336 3
138538 한담 마지막 홍보일 이후, 난 홍보를 못하고 있다. +12 Lv.61 글공대장 14.09.03 1,472 2
138537 홍보 [자연/전쟁.밀리터리] 흑탄의 사수 홍보합니다 Lv.9 톤필리아 14.09.03 1,349 0
138536 한담 유료전환이나 미리보기를 보면서 느끼는 점 +3 Lv.80 underlig.. 14.09.03 1,659 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