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1 감자2021
작성
14.09.03 13:52
조회
3,267

자신의 작품을 홍보한 후에 다음 홍보하실 작가님들을 위해 추천 글이나 한담 글을 몇자씩 적어서 남기는 분위기를 정착시키면 어떨까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다른 작가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서로 윈윈이 될 것 같은데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면서 한담에 글을 하나도 올리지 않으면 뭔가 미안한 느낌이 들어서..

 

본론은 이게 아니구요. 문피아 작가님들에게 여쭤 볼 것이 있어서요.

 

 

문피아 작가님들은 어떠세요?

다른 분의 소설을 읽으실 때 순수한 독자의 입장에서 읽으시나요?

아니면 평론가의 입장에서 읽으시나요?

그것도 아니면... 경쟁자..? ㅎㅎㅎ

 

저는 순수한 독자의 입장에서 읽거든요.

때로는 감탄하면서, 때로는 감동 받으면서.. 가끔씩은 에잇 유치해..재미업떠 하면서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데 제가 글을 쓰게 되면서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댓글을 남길 때 무척 조심스럽게 되더군요.

 

혹시 내 댓글로 작가님이 상처 받지나 않을까?

소설의 진행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걸까?

이런 우려를 하면서 댓글의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음음~ 근데 오늘..

어느 작가분께서 제 글의 사소한 부분을 지적하는 댓글을 남기셨어요.

물론 그 지적이 악의가 있어서 한 것은 아니라고 보지만 그 분이 지적한 사실은 이미 저도 인지하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그렇지만 소설의 진행상 그 방향으로 가는 게 더 자연스러울 거라는 판단을 해서 적시한 거였거든요.

 

저 같으면 절대로 그런 댓글을 남기지 않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이 같은 방어기제랄까..하는 것은 제가 소설을 집필하면서 악성 댓글을 남발하는 분들을 자주 접해서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작가님들은 어떠세요?

저처럼 댓글을 남길 때 새가슴이 되시나요?

 


Comment ' 13

  •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일
    14.09.03 13:56
    No. 1

    음, 그런 의미로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한담은 작가가 사생활을 보고하거나 의미없는 이야기를 하는 공간이 아니다. 이 곳은 작가와 독자의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한다.] 라는 배움을 받은 적이 있죠 `-`
    하나씩 글을 올리는건 좋은데, 한담의 틀 내에서 이루어져야 할거에요
    아니면 반박을 하시는 분들이 나오고, 또 다시 분란이 휩싸일수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감자2021
    작성일
    14.09.03 14:05
    No. 2

    물론 한담이 규정한 틀 내에서 글을 적어야 겠죠.
    근데 그 틀이란 것이 너무 애매해서..
    지금 제가 쓴 글도 어떻게 보면 한담 규정에 위배되는 걸지도 모르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사탕선물
    작성일
    14.09.03 14:08
    No. 3

    에카마엘님에게 딴지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반박이라기 보다 쓸때없는 오지랖에서 오는 딴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게시판이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게시판이니 일일이 사사로운 글이 수시로 올라옴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가져야할 기회가 강제적으로 박탈당하는 일이 생기니 다소 복잡할지 모르는 규정을 세운 것이겠죠 저역시 그렇게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너무 쓸대없는 오지랖에서 오는 불필요한 딴지는 걸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반박아닌 반박은 텃새부리는 행위로밖에 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우울삽화
    작성일
    14.09.03 13:56
    No. 4

    그때그때 바뀝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사탕선물
    작성일
    14.09.03 14:01
    No. 5

    아버지가 그러셨습니다 중용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야 말로 참 된 작가라고 하더군요
    누구나 글은 다 쓸 수 있지만 중용을 지킬 줄 아는 작가는 되기 힘들다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글쟁이이라면 단지 평생동안 자신의 글을 팔아 먹기에 급급한 장사꾼이라고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감자2021
    작성일
    14.09.03 14:07
    No. 6

    무슨 말씀이신지 헷갈립니다.
    평론가이면서 독자이면서 경쟁자의 포지션까지 유지하라는 말씀이신것 같은데..
    저 같은 단순한 머리로는 불가능.. - _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사탕선물
    작성일
    14.09.03 14:10
    No. 7

    음.. 글을 쓰는 사람이 다른사람의 글을 평론 할 자격이 있냐는 말이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감자2021
    작성일
    14.09.03 14:12
    No. 8

    아~ 그런 말씀이셨군요..
    제가 문장 독해력이 워낙 빈한해서..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사탕선물
    작성일
    14.09.03 14:14
    No. 9

    ㅎㅎ.. 우리는 무엇하나 작은 것 하나에도 너무 쉽게 경쟁하려하고 이기려고 하고 우위에 스려는 현실이 안타까운 마음에서 단 리필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김강혁
    작성일
    14.09.03 14:06
    No. 10

    원래부터 홍보글 이후 한담 3개 조항이 홍보글로 도배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으니, 그렇게 한다면 본말전도가 되는 게 아닐까 우려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감자2021
    작성일
    14.09.03 14:10
    No. 11

    자신의 글을 홍보하고 난 후에 누군가의 소설을 추천한다면 한담을 찾으시는 독자님들이 더 좋은 인상을 받지 않을까요? 더불어 한담도 활성화 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김강혁
    작성일
    14.09.03 14:16
    No. 12

    아참, 덧붙여 저는 본래 쓰는 것보단 읽는 게 더 좋아서...완전한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봅니다. 가끔씩 평론가의 눈이 되어버리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일부러 그렇게 안 보려고 노력해요. 작품을 평가하려고 들면 일단 재미가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보보군
    작성일
    14.09.03 15:38
    No. 13

    저는 그런 덧글을 받으면 제가 그 부분을 의도했다고 하더라도, 그걸 녹여내는 스킬이 부족하구나 하고 반성합니다.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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