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작품을 홍보한 후에 다음 홍보하실 작가님들을 위해 추천 글이나 한담 글을 몇자씩 적어서 남기는 분위기를 정착시키면 어떨까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다른 작가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서로 윈윈이 될 것 같은데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면서 한담에 글을 하나도 올리지 않으면 뭔가 미안한 느낌이 들어서..
본론은 이게 아니구요. 문피아 작가님들에게 여쭤 볼 것이 있어서요.
문피아 작가님들은 어떠세요?
다른 분의 소설을 읽으실 때 순수한 독자의 입장에서 읽으시나요?
아니면 평론가의 입장에서 읽으시나요?
그것도 아니면... 경쟁자..? ㅎㅎㅎ
저는 순수한 독자의 입장에서 읽거든요.
때로는 감탄하면서, 때로는 감동 받으면서.. 가끔씩은 ‘에잇 유치해..재미업떠’ 하면서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데 제가 글을 쓰게 되면서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댓글을 남길 때 무척 조심스럽게 되더군요.
혹시 내 댓글로 작가님이 상처 받지나 않을까?
소설의 진행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걸까?
이런 우려를 하면서 댓글의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음음~ 근데 오늘..
어느 작가분께서 제 글의 사소한 부분을 지적하는 댓글을 남기셨어요.
물론 그 지적이 악의가 있어서 한 것은 아니라고 보지만 그 분이 지적한 사실은 이미 저도 인지하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그렇지만 소설의 진행상 그 방향으로 가는 게 더 자연스러울 거라는 판단을 해서 적시한 거였거든요.
저 같으면 절대로 그런 댓글을 남기지 않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이 같은 방어기제랄까..하는 것은 제가 소설을 집필하면서 악성 댓글을 남발하는 분들을 자주 접해서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작가님들은 어떠세요?
저처럼 댓글을 남길 때 새가슴이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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