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영채
작품명 : 드래곤체이서2부
출판사 : 청어람
어떻게 보면 3부로 보아야 할지도 모르는 드래곤체이서 다음 이야기가 설마설마 했는데 나오는군요. 드래곤체이서가 상당히 인기몰이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속 내신 작품들이 저에게는 좀 코드가 맞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그다지 기대가 되지는 않더군요.
주인공은 1부의 주인공이었던 데미안의 아들입니다.
1부의 내용이 거의 가물가물한 저인데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을 보면, 1부의 인물들 몇몇만 등장하지 거의 별개의 이야기라고 보셔도 무리가 없겠네요(그래도 시간적 배경은 거의 차이없습니다 1부 끝에서 기껏해야 20년 안쪽일테니 말이죠)
1권은 그럭저럭 만족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넘어갑니다.
그냥 빌려왔으니 끝까지는 읽어야겠다라는 마음에서 읽었달까요?
좀 실례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작 초반부에서 느껴지던 상당한 흡입감과는 약간 거리가 있더라는..
그런데 이게 또 2권에 와서 달라집니다.
1권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더군요.
마지막에는 요즘 들어 좀처럼 보기 힘든 상급의 절단마공까지 발휘하십니다. 의외라면 의외였다는.
아마 3권정도까지는 계속 학원물 분위기로 아카데미에서 지내는 시간이 될것 같은데, 그 다음이 분수령이 아닐까 싶네요.
보아하니 지옥마제가 3년 이상을 버틴다면 1부에서 그 데미안의 스승이던 유령 소드마스터의 역할을 할것 같긴 한데(그나저나 이놈은 너무 강해지는 게 아닌지..자칫하다 데미갓의 위력까지 능가하게 된다면...)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니 아직까지 1부에서 보여주었던 멋진 파티의 결성은 아직 이르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
예상이지만 1부가 아마 11권 정도에서 끝났던 것 같은데,
9권 정도에서 끝나지 않으면 상당히 길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상당히 먼치킨적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느껴집니다. 1부에서 대만족을 느끼신 분들이라면 한번 다시 읽어보셔도 괜찮을 듯 싶네요.
pS - 그나저나 골리앗이 이제 약간씩이나마 보편화된 듯인데 카렌의 골리앗은..?
pS1 - 그런데 몇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표지는 똑같습니다 ㅡ;
아무리 2부라도 그렇지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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