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89 검무흔
작성
05.09.26 23:44
조회
1,126

작가명 :박성진

작품명 : 절대무적

출판사 :

드디어 절대무적 6권을 구해 읽었습니다. 6권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제 생각으로는 용서 또는 관용이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구파에 사무치는 원한을 가지고 있는 운진자는 제갈윤과의 마지막 결투에서 그가 의인인 것을 알고 스스로의 기세를 죽여 제갈윤을 살리고 자신의 생을 마감합니다. 정생은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만든 어머니의 사부를 결국은 용서하고 할머니라고 부르죠. 도대체 이런 용서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넓고 굳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걸까요? 상상조차 가지 않는 저로써는 눈시울만 붉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도 아니 저도 이런 용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Comment ' 2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5.09.27 00:24
    No. 1

    그런데 문제는 용서하려는 사람보다 잘못 하고도 '네 탓이야!'라는 적반하장들이..(구룡, 구대문파, 그리고 주씨 아저씨.)

    정생형이 와서 존내 팰 7권을 기대합니다.
    주씨 아저씨, 가드 올려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句芒
    작성일
    05.09.27 12:49
    No. 2

    제 생각도 검무흔 님과 크게 틀리지 않지만....

    절대무적의 큰 줄기는 정생의 인간적 성장에 있다고 봅니다. 정신과 무공의 양면에 있어 천하무적이 되어가는 과정이 핵심이라 봅니다. 단전이 다쳐 내공을 수련할 수 없는 정생에게 있어 무림제일고수는 허황됩니다. 하지만 정생의 일생의 바람은 천하무적이고 작가 금시조는 정생이 생각하는 절대무적의 개념을 정생의 일생을 추적하며 독자에게 제시합니다.
    맹자에 보면 인자무적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어진 자는 적이 없다. 인자는 절대 강자라는 의미라기 보다는 인자는 적을 만들지 않습니다(개인적인 생각인데, 설득력이 있지 않나요^^;;). 정생 역시 복수보다는 용서를 통해 자신의 꿈인 절대무적에 이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무공 역시 그에 비견해 강해집니다. 내공없는 정생이 절대무적의 강자가 되는 것은 초식을 하나로 줄여가는 피나는 연마와 인간의 감정을 하나로 추스리는 마음의 수련(닦는다는 되는 것이 아니라 사부와 동료의 삶을 통해 배워가는 것이겠죠)이 어울린 조합의 결과라 생각됩니다.
    정생의 모습은 제게도 삶을 잠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813 무협 송백? 조금 엉성한 1부? +8 Lv.24 태규太叫 05.09.28 2,941 0
8812 로맨스 송백 8권에 이상한점 +9 Lv.1 비적 05.09.28 2,849 0
8811 기타장르 권왕무적 5권을 읽었습니다. +4 Lv.1 소스케 05.09.28 1,274 0
8810 기타장르 송백을 읽고... +2 Lv.1 미신~☆ 05.09.28 1,094 0
8809 기타장르 송백/호위무사/하얀라료프강 같은 류의 소... +6 Lv.2 새벽의아이 05.09.28 1,636 0
8808 무협 정연란의 천무귀영을 읽고 Lv.99 정상수 05.09.28 974 0
8807 판타지 레인 감상/추천!! +1 Lv.1 케이튼 05.09.27 884 0
8806 무협 외유내강 한번 보시지 않으실래요?? +4 Lv.75 저도몰라욯 05.09.27 1,219 0
8805 판타지 사나운 새벽(내용 포함) +11 Lv.33 첫솜씨 05.09.27 1,721 0
8804 기타장르 잡설 : 최근 무협소설의 경향에 대한 단견 +3 Lv.1 항시문출래 05.09.27 1,461 0
8803 무협 송백 2부에서 바라는점(다소 감정적) +13 Lv.1 귀도 05.09.27 1,672 0
8802 기타장르 임준후의 "천명"을 읽고 +4 Lv.1 하루방 05.09.27 1,785 0
8801 무협 상계무적 6권을 읽고 +4 Lv.1 Juin 05.09.27 1,116 0
8800 무협 검선지로 -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사제간의 정 +8 Lv.1 츄잉 05.09.27 1,877 0
8799 무협 얼마나 기달려야 이같은 작품을 또 읽을수 ... +9 Lv.1 쥔장아이디 05.09.27 2,781 1
8798 무협 송백 8권 및 1부를 읽고.... +17 Lv.81 흑구청구 05.09.27 1,628 0
» 무협 절대무적6권을 읽고- 용서, 혹은 관용에 관... +2 Lv.89 검무흔 05.09.26 1,127 0
8796 무협 무협 추천바람 +9 Lv.1 고금무적인 05.09.26 1,606 0
8795 기타장르 잉카의 전사 Lv.99 바다의별님 05.09.26 765 0
8794 무협 송백 8편 [1부완결]을 보고. +4 Lv.1 天上悲魂 05.09.26 1,422 0
8793 무협 감동을 주는 방법--- 절대무적 중 ‘사부의 ... +7 Lv.99 句芒 05.09.26 1,346 0
8792 기타장르 일격필살 +1 Lv.1 마이클짹순 05.09.26 1,009 0
8791 기타장르 소설내용의 전개에 관한 생각과 아쉬움. +4 Lv.1 움하하 05.09.26 1,091 0
8790 기타장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7 Lv.1 검은 달 05.09.26 1,413 0
8789 판타지 추천_현대마법사 +2 Lv.70 유골 05.09.26 4,972 0
8788 판타지 강철의 열제 9권을 읽고서 +4 Lv.45 그림 05.09.25 1,229 0
8787 기타장르 여러분 "링"을 읽어 보셨습니까? +9 Lv.87 고스톱황제 05.09.25 1,060 0
8786 무협 근래 들어 읽은 소설중 최고 기대작들 +1 Lv.99 no***** 05.09.25 3,033 0
8785 판타지 대장 유크레이 1,2,3 +4 Lv.26 레드리버 05.09.25 1,913 0
8784 판타지 블루나이트 1 , 2 Lv.26 레드리버 05.09.25 97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