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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칼로쓰는글
작성
06.05.05 21:33
조회
1,692

작가명 : 금강

작품명 : 영웅천하,탕마지존

출판사 : 도서출판 뫼

원래의 감상문이라면 한편을 읽고 감상해야 올겠지만 이번에는 같은 작가분이 쓴 두 소설을 비교하며 감상해보고자 한다.

두작품은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

아니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다르다.

웬지 같은 부류의 글인거 같고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엄연히 다르다.

영웅,지존 이 두말이 무엇이 다를까?

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영웅이란 자기 혼자 위대해지는 자가 아니다.

하지만 지존은 혼자 위대해지는 자다.

영웅은 남이 인정해주지 않으면 영웅이 아니다.

하지만 지존은 남이 인정하지 않아도 지존이다.

이 영웅과 지존의 미묘한 차이가 두작품을 같으면서도 다르게 만들었다

영웅천하의 주인공은 말 그대로 영웅이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이 글 곳곳에는 타인을 도와주는 주인공의 모습과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남과 함께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즉,훌륭한 인품과 강력한 무공으로 남을 이끌고 도우는 지도자 역할을 하여 경배받고 존경받는 영웅인것이다.

탕마지존의 주인공 역시 말 그대로 지존이다.

주인공은 수하들이 있다.

하지만 글에서 수하들의 비중은 크지 않다.

거의 모든 사건을 혼자해결한다.

또 한가지,주인공의 위장 신분 중 하나인 지옥색혈교주는 공포로 군림하는 자다.

아무도 그를 존경하고 경배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위엄있고 당당하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지만 인정할수 밖에 없다.

바로 지존인 것이다.

이렇게 보면 다른거 같지만 의외로 비슷한 점이 많이 띈다.

먼저 두 주인공 모두 魔를 싫어한다.

또한 강호를 위해 열심히 뛴다.(?)

그리고 약관 가까이 까지 무공을 몰랐다가 기연으로 한순간에 강해진다.(개인적으로 금강님 글은 주로 기연으로 용대운님 글은 5년 정도의 짦은 시간 수련으로 강해지는 것을 보며 엄청난 강함에 혀를 내둘렀다.)

정리하자면 강호를 구하려는 주인공과 마를 멸살하려는 주인공은 필연적으로 마를 싫어할수 밖에 없다.

또한 강호에 광법위한 마와 싸우려면 열심히 뛸 수 밖에없다.

또한 영약,무공비급 등 무엇이든 최고급 기연을 얻는다.

보통 이부분에서 단순히 이유없는 강함들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영웅,지존 모두 강함이 필수다.

또한 그들의 강함은 개인을 위한 강함이 아닌 천하를 위한 강함이다.

그리고 강함을 얻은 후 힘이 있는 만큼 마를 물리친다.

마를 막아내는 영웅이나 마를 멸살하는 지존이나 강함은 필수일수 밖에 없는것이다.(개인적으로 잘생긴 얼굴+기연,강함=미녀부대라는 공식을 꺠달았다.)

두 소설은 내 미약한 안목으로는 해부할수없다.

다만 압축은 할수 있다.

영웅천하가 보여주는 바는 영웅 일대기이다.

천하를 위해 사는 영웅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탕마지존이 보여주는 것은 위대한 절대자이다.

강한 카리스마로 천하에 위엄을 떨치는 절대자이다.

하지만 나는 마를 척격하는 주인공을 보며 '위대한'이라는 칭호를 붙여 위대한 절대자라고 말하고 싶다.

다만 두 작품에는 아쉬운 점이 크다.

마지막 전투가 너무 허무하였고 너무나 강하여 웬지 위기가 주는 묘미등이 없었고 마를 무너트리는 과정이 너무 쉬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하여 보니 이 아쉬움은 결국 분량에서 온것이였다.

각각 4권,3권 밖에 안되는 분량이기에 아무리 잘써도 일대기를 쓰기에는 힘들다고 본다.

그래서 기연으로 순식간에 강해지고 순식간에 물리치는 너무 빨리 진행하는 글이 된것이라고 본다.

그렇기에 두작품을 10권이상의 분량으로 표현 하였다면 대단한 글이 되었으리라고 본다.

10권이란 상당히 많은 분량이다.

즉,수련 과정이나 음모,전투과정 등 여러부분을 세세하게 표현할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영웅이고 무엇이 지존인지는 확실히 표현했다고본다.

짧은 분량이건만 금강님의 뛰어난 필력을 엿볼 수 있었다.

즉,보여주고 싶은 바는 확실히 보여줬다고 볼수있는것이다.

짦고 굵은 느낌에 글을 원하하거나 빠른 템포에 글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글이다.

-------------------------------------------------------

개인적으로 문피아의 문주이신 금강문주님의 글을 감상한것이기 떄문에 다 써넣고 올릴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되었습니다.

거기다가 1달전 읽은 글이기에 그리 좋은 감상이 나오지 않았군요.

다만 구지 한달전 읽은 글을 올린 이유는 금강님글에 대해 한번 감상문이 써보고 싶어져서 랄까요..?

음..만일 이글보시고 금강님의 기분이 언짢으시다면 고개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6.05.06 00:13
    No. 1

    저하고는 조금 생각이 다르시네요.
    저는 탕마지존은 풍운천하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성격도 확 틀리고 시작도 다른데 이상하게 저는 풍운천하와 탕마지존이 닮은 점들이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칼로쓰는글
    작성일
    06.05.06 00:19
    No. 2

    그게...
    나온지 오래된 책이라 두권밖에 못봤다는...쿨럭...
    책방에 다행히 영웅천하와 탕마지존만 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6.05.06 02:57
    No. 3

    별말씀을요.
    전 제글 감상에 가능하면 코멘트를 달지 않는데...
    좋게 말씀하시거나 아니거나 다 받아들입니다.
    독자가 보기 나름이니까요.
    다만 말씀하신 부분은 맞습니다.
    분량이 그 내용을 담기 힘들어서 펼치다가 마무리해야해서
    인과관계등을 설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당시는 인과관계가 중요시되질 않아서 기본 스토리라인이 더 큰 비중으로 정리되던 시기였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6.05.06 11:18
    No. 4

    마무리가 제일 불만인 소설은...
    누가 뭐래도 '뇌정경혼'입니다.
    -_-; 으으으... 상관누이하고 어찌되었는지 너무 궁금하다는...OTL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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