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음양사
작품명 : 이계의 절대자 카린
출판사 : 파피루스
음흣...전작 네오를 보고 감동으로 몸을 떨었던지라(감상문 참조)
책방에서 이 소설을 보며 빌릴까 말까 10분쯤 고민했습니다.
음흣 음흣...
역시 음양사님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왕따소년 명호. 난치병 심장폐막증에 걸려 조금만 뛰어도 쓰러지는 왕따고딩.
정체를 알수 없는 노인이 일진들에게 괴롭힘당하고 집에 오던 명호에게 이상한 지도를 줍니다.
그 지도를 믿고 강원도 소륜산 철선봉에 오른 명호.
저는 여기서 말할수 없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얼마나 의지가 강합니까?
심장 폐막증에 걸려서 5분도 움직이기 힘든 소년이
하루만에 험준한(책에 직접적으로 험준하다고 언급된)산을 하루만에 올랐습니다.
뭐 다음은 다들 아시는대로 동굴을 찾아 힘을 얻습니다.
그 다음은 전작 네오와 같은 전개입니다^^*
학교 일진회를 박살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공만 있으면 운동못하던 왕따도 무술의 고수가 된다는 사실을
'그야말로 명호는 싸움에 너무나 익숙했고 완전히 프로급이었다'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 일진회를 박살낸 다음은 괴물과 싸우는 꿈을 꾸고 자신이 힘을 얻었던 동굴을 다시 찾아가서 이계로 떨어집니다.
으하하핫 스토리상 주인공은 누군가의 환생같습니다.
이계의 언어는 물론 한문도 번역에 아~무 문제 없어요.
이계로 가면 당신도 2개외국어는 기본!
뭐 드래곤로드인 무려 '그랜드 에이션트 드래곤'로드의 레어로 떨어진 주인공은 가디언들과 결계를 뚫고 드래곤로드와 맞짱뜹니다.
주인공의 담력에 무려 감동한 드래곤로드(의 하트를 담은 골렘)은
주인공을 인정하고 자신의 드래곤하트를 주인공에게 줍니다.
전 여기서 '아 역시 죠낸 비범해지는구나!'하고 외치는것 외엔 다른 수가 없었습니다.
드래곤의 레어 안쪽에는 무공도 있었습니다. 무려 전작 네오의 유진이 익힌 천무신공!
이제 주인공이 세계 짱먹는건 시간문제입니다.(지금도 이미 드래곤로드와 맞짱뜨는 수준이니 원)
자 드래곤 레어를 나와 드디어 어떤 목적을 지닌 여행자파티와 마주치는 주인공.(이 파티는 검사+레인저+마법사+여사제의 전형적인 구성)
그런데 이 주인공은 내공을 얻으니 자신감이 넘치는지 자신보다 나이도 많은 이들에게 반말을 톡톡 내뱉습니다.
역시 기연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해가된다니까요?
어쨌든 이 파티와 합류한 주인공은 여사제를 노리는 어쌔신과 흑마법사들의 습격을 받지만 비범하게도 이를 물리칩니다.
자 이 파티와 도시로 도착한 주인공.
어라?그런데 어째 저번과 똑같습니다.
저번 네오에서는 도시민들의 등골을 쫙쫙 빼먹는 악덕 영주였다면 이번엔 시장을 납치감금하고 도시민들의 등골을 쫙쫙 빼먹는 악덕부시장.
당연히 레지스탕스도 있습니다.
아니 뭐 여기서 주인공이 레지스탕스쪽에서 싸우는건 이제 공식이라니깐요?
경비대들 죽이며 그들이 죽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첫째, 구출한 시장의 연설을 방해한것
두번째로는 주인공의 말을 듣지 않고 반항한것...
이놈이 한국에서 살다온 놈이라니까요?
후훗...그런데 2권을 읽다 이상한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타지에서 온 자였고 과거도 불투명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제법 시청의 여러가지 일들을 잘 처리했기에 시장이었던 하마스도 모리슨을 신뢰하고 부시장이란 직함까지 준 것이다.'
타지에서 온 자에게 부시장까지 시켜줬다면 굉장히 능력있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모리슨을 잡으러 카린일행이 간 다음엔 이렇게 묘사됩니다.
'애초부터 이렇다할 재주도 없고 단지 탐욕만 가득 찬 녀석'
...이런 놈을 부시장으로 임명한 시장이 바보였던겁니까?
쩝...뭐 말하고자 하는건 너무 많지만 자제하고
의성어는 필수로 나온다는거 아시죠?
저번보다 훨씬 다양한 의성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파바박
퍼버벅
퍽퍽
챙챙챙챙
찰칵
쿠워어어어억!
쿵-
등등 너무 많습니다.
역시 발전없는 작가는 없군요.
전작 네오보다 막강해진 이계의 절대자 카린. 꼭 보세요.
Comment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