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 연대기
출판사 : 드림북스
과연 김정률님이랄까요.... 아무래도 새로운 출판사가 처음 글을 낼때 아무래도 이왕이면 파워가 큰 책을 내고 싶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면은 서울북스에 이어서 드림북스 2연타...
'트루베니아 연대기'는 전작이신 '하프 블러드'의 2부격인 글입니다. 하프 블러드에서 아르카디아로 떠난 레온의 이야기이지요.
하프 블러드를 보지 못 하신 분들도 별로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필요한 부분에서 하프 블러드의 내용을 소개해주니까요.
일단 현재 레온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1. 엄마 찾아 삼만리. 나는 마르코~[퍼억]
2. 한 판 붙자. 스승님의 무예가 짱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마.
과연 아르카디아는 트루베니아와는 다르군요.
크로센 대제가 전수해준 무공들이 퍼져있고(핵심은 크로센에만 있지만) 오랜 세월동안 계속 힘을 축적시키고 트루베니아에서 뜯어낸 탓에, 오크들과 드래곤들에게 거의 쓸려나가서 노예시대까지 겪은 트루베니아와는 상대가 안 되네요.
트루베니아에는 딱 2명, 그것도 그 중 1명은 알려지지 않은 그랜드 마스터가 아르카디아에는 10명이 넘는다는...크로센에 2명... 그랜드 있는 곳이 9 왕국이라고 하니 크로센 제국을 포함시켜도 10명이고, 안 포함시키면 11명. 거기에 용병왕 카심을 더하면 11~12명.
여기에 아직 숨어있거나 그랜드 마스터임이 알려지지 않은 자들이나 최상급 마스터들을 포함시키면은... -_-
레온의 그랜드 마스터들 격파하기도 그리 쉽지는 않네요.
이기고 지는 것은 그렇다쳐도 아무래도 그랜드 마스터가 지닌 가치가 크기 때문에 그들과 한판 붙기가 어려운지라...
뭐,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작들을 재밌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트루베니아 연대기도 재밌게 읽으실 테고, 전작들이 재미업으셨던 분들은 트루베니아 연대기도 재미없으실 겁니다.
딱 김정률님 스타일이랄까요?
익숙한 설정, 조금은 뻔하면서도 뒷내용이 궁금해지는 스토리, 소소한 사건들.
그나저나 레온이 진짜 공주하고 되면 좀 거시기한게....-_-;;;
헬프레인 황제 입장에서는 그러면 큰일나는 것인지라...
제국 집어삼키려던 공작은 데이몬 땜시 눈물을 머금고 트루베니아로 넘어가서 나라 세우고(...이렇게 적으니 데이몬이 공작을 쫓아낸 듯한...-_-;)
그 후손은 데이몬 제자인 레온 때문에 피 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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