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무당마검,화산질풍검,천잠비룡포
출판사 : .......
어느덧 한백림 작가가 무당마검 증판소식으로 기뻐하던 때가 일년도 훌쩍 넘어버렸네요. 그리고, 공동구매로 화산과 무당이 다시 나왔구요.
한백시리즈는 참 야심찬 포부로 기획된 작품입니다.
젊은 작가 한백림이 낭인 귀도가 무당파의 한 절세고수와 싸우는 모티브에서 명경이 나오고, 그가 꿈꾸었던 전대의 사패가 녹아 들어갔죠.
한백시리즈는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대의 신화적인 존재들인 사패와 대칭점에 있는 팔황, 그리고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려는 구파와 세가와 협성괴걸,은거기인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나옵니다.
지금도 천잠게시판에 연재 되다만 전대 비사 사패의 이야기를 들춰보면, 철위강과 진무혼, 공선 그리고 소연신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가지게 합니다. 시작부터 천하를 논하는 자들, 구파의 장문진인들과 천하불세출의 기인 장삼풍진인까지.......<아우라>가 글속에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무당의 이야기로 건너와 마검 명경의 카리스마에 매료됩니다. 동시대의 열명의 영웅들, 그들 중 강력한 카리스마의 상징! 마검 명경. 사실 명경은 마검내에서의 위용은 엄청나지만, 패배가 좀 많아서, 아쉬운 존재입니다. 어찌되었든, 마검을 보면 잊을 수 없는 두명의 존재가 나옵니다.
군신 챠이 와 곽준.
희대의 영웅이자, 전장에서는 무적을 자랑하는 챠이. 그가 보여준 위용은 전장의 무신, 일도에 수십필의 기마대가 박살나고, 성문이 부서지고, 완벽한 무를 자랑하는 챠이. 어찌보면, 챠이의 후계자가 명경일지도 모릅니다. 챠이만큼 만부막적의 불세출의 위용을 보여주며, 전장과 무림을 질타하는 명경의 모습은 챠이의 혼이 그에게 녹아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무당의 영웅 곽준, 마검을 빛낸 조연이죠. 마검은 주인공 대신 조연의 비중이 커서, 글의 흐름을 이끌어 간 수작이죠.명경을 보필하고,글의 완성도를 높여준 캐릭터가 곽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당에서 화산으로 건너오니, 절세미남 청풍의 영웅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경과의 조우로 약함에서 벗어나겠다고 각오하는 청풍.화산질풍검은 대협과 어검술이 압권입니다. 특히 정대한 마음을 가진,그리고 그를 실천하는 멋진 대협을 형상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전.......어검술을 이처럼 멋지게 묘사하면서 최후의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는 장면! 그야말로 질풍검의 위용을 최대한 보여준 모습입니다.
어느덧, 청풍을 지나 명경이 괜시리 뒤통수 긁게 만들만한 사나이 천잠비룡포의 단운룡이 나옵니다. 그야말로 전지전능의 남자. 바로 단운룡이죠.<** 여담이지만, 청풍이나 단운룡은 작가와 비슷한 캐릭터입니다. 한백림 작가 키크고, 의사에, 글 잘써, 눈썹 찐한 미남에,글에서 밝힌대로 음악까지 조예가 있고,---남자들의 공공의 적같은 멋진 훈남입니다!-.->
각설하고, 이러한 단운룡은 전대의 사패 협제 소연신에게 배웁니다.천잠은 진정 한백이 쓰고 싶고,보여주고 싶어 하는 팔황과 사패, 그리고 제천의 모습이 서서히 나오고 있죠.
사실, 한백무림서의 장점- 주인공의 강렬한 무력과 카리스마가 두드러 집니다. 마검 명경이야 워낙 유명하고, 청풍만 하더라도, 만혼도와 흑림, 육극신과의 결전은 무시무시하죠. 게다가 단운룡의 능력이란, 그야말로 막강 그자체입니다. 완성된 단운룡이라면 소연신 말대로 진천마저도 우습게 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설이 좀 길었습니다. 최근에 삼대 연대기작을 다 모았습니다.
금시조월드, 풍종호월드, 그리고 한백림 월드까지......
물론 초일~송백연대기나, 무무진경~십만마도 연대기, 명왕전기~솔져의 연대기등도 나쁘지 않지만, 아직까지 삼대월드가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우각 십전제의 연대기를 기대중입니다. 연대기성 작품에 빠져들면서 노는 재미라는 것은........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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