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에드거 앨런 포
작품명 : 우울과 몽상 -한스 팔의 환상 여행
출판사 : 하늘연못
이거 상당히 재밌습니다. 스토리를 대충 끄적여 보자면, 한스 팔이 과학 책 보고 영감을 얻어서 수소보다 가벼운 기체와 기타 등등의 장치들을 이용해 달로 가는 열기구를 만들어서 달로 갑니다. 달에 사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을 편지로 지구에 보냅니다. 무려 45페이지나 되는 분량으로요.
이야기 자체도 상당히 흥미롭고, 필력이랄까요. 굉장하군요.
'사실 나는 무언가를 하기에는 너무 멍해 있었고 더 이상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바보처럼 조용히 상황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실제로 존재하지만 가보지 못한. 한스 팔의 환성여행에서는 아직 미지의 세계인 달. 다른 것에서 말하자면.. 해저2만리의 해저와 같은 곳? 뭔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갈 수 없는 곳? 뭐, 그런 곳에 가는 이야기인 만큼 상세한 지식이 필요하지만 저는 이것이 조금 지겹더군요.
'자신과 자신의 명예도 잊어버리고 경악과 감탄을 이기지 못해 발꿈치로 서서 세 번이나 빙글빙글 돌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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