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꿈
이제 그는 세상살이의 온갖 단맛과 쓴맛을 다 맛보았다.
고생도 해볼 만큼 해봤고, 나이도 적당히 먹었다.
이 정도 재산이면 웬만큼 누리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고 돈만큼 현실적인 것도 없다고 뼈저리게 느꼈다.
그러나 성공은 성공일 뿐이었다. 그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았다.
마흔이 되었을 때, 그는 사업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알짜배기 회사들을 주저없이 팔아치우는 그를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사람들의 비웃음과 손가락질을 뒤로하고 그는 오디세우스처럼 배를 타고 터키로 떠났다.
그의 손에는 책 두권이 들려있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였다.
터키에 도착해 발굴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그는 모두가 신화로만 알았던 트로이 유적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비로소 그는 삶속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성공을 이뤘다.
그건 단순한 성공이 아니었다.
어린시절 꿈의 실현이었다.
- 윤승일 <<내 인생을 바꾼 1% 가치>> 트로이 편 중에서 -
* 사람들은 누구나 다소 황당한 꿈을 품고 살아갑니다.
독일의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 (Heinrich Schliemann, 1822~1890)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요.
다 큰 어른이, 누구나 인정할 만큼 성공했다는 사람이 신화 속 이야기를 실재라고 믿고서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 모험을 떠났습니다.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입니까.
그러나 그는 땅 속에 묻힌 트로이를 꺼내 세상에 내놓습니다.
그건 신화도, 전설도, 옛 이야기도 아니었습니다.
엄연히 존재했던 역사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지요.
어릴 적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댓가입니다.
이 세상은 수많은 사람들의 꿈으로 이루어졌는지도 모릅니다.
바다 건너 황금의 땅으로 가고 싶다는 아이들의 꿈이 자라서 세계의 지도가 온전히 만들어졌습니다. 달나라에 가고 싶다는 아이들의 꿈이 자라서 우주의 지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수많은 혜택은 어찌보면 누군가의 어린 시절 꿈이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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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루의 일과를 메일로 오는 ‘고도원의 편지’를 통해서 시작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읽었던 책 <내 인생을 바꾼 1% 가치 >의 감명 깊은 부분들로 한번 엮어 봤어요. 메시지가 잘 전달됐나 모르겠네요 ^^;;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잠시 내 어릴 적 꿈이 뭐였는지 한번 떠올려보세요~)
그럼 이번 주도 웃을 일들만 가득한 한주로 만들어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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