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전영훈
작품명 : 철혈검가
출판사 :
산동의 망해가는 그저그런 문파의 장남이 집안의 남은 문서를 들고 도망을 쳤다가 무림의 공적이 되어서 10년만에 돌아와서 겪는 일을 사실적으로 매우 잘 표현한 오랜만의 수작입니다.
이글에서 주인공은 적당히 기회주의자이고 적당히 나쁘고 때로는 약간의 협의도 보여줍니다.
주인공의 행로를 따라다녀보면 마치 이웃의 지극히 평범한 청년을 보는듯 합니다.
이글에서 상당한 고수가 네다섯명 등장하지만 십대고수와도 구대문파,오대세가와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마교니 천마신교니 이러한것들도 나오지않고 현재의 주류무협과는 다소의 거리를 둡니다.무협이니 소림사나 산동악가정도는 나오지만 약간의 언급만 있을 분이지요.
10여년전 "장경의 무협에는 변방이 보인다" 라는 말이 유행했었는데 그때의 변방은 중원의 서북방,감숙성과 옥문관 장성의 일대의 풍경의 느낌과 인간의 내면을 잘 묘사한 뒤어난 작품이라면 철혈검가는 산동 바닷가를 배경으로 보통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듯한 무협을 맛깔스럽게 잘 보여줍니다.
크게 과장됨이 없는 생생한 느낌을 주는 무협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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