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촌
작품명 : 몽환서생
출판사 : 대명종(?)
박촌님의 전작은 모르겠습니다만.. 참 지루한 작품이었습니다.
소개글로는 포스가 가득한 다크물이 분명함에도 본문은 너무나 동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아서 더 실망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습니다. 자기 자신도 따라 죽고 싶어하지만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못해 사는 사람이란 특수한 설정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였던지라 제법 참신하게 느껴졌습니다.
살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죽기 위해 살아가는 몽환서생의 이야긴 줄만 알았는데.. 갑작스런 무균, 세균감염 같은 무협소설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과 혈액응고와 같은 20세기 이후에나 나올법한 의학지식까지 나오고...
처음 아내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부터 그 후까지 내내 애절하게 아내사랑을 표현하더니 갑작스런 히로인 드립.. 아내가 죽은 뒤로 몇년이나 지났다고 벌써 히로인 드립까지... 더구나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니까 뭐 이런 줏대도 없는 놈이 있나 싶을만큼 주인공의 매력이 크게 떨어지네요.
아무튼 별점 준다면 빵점짜리에요. 가장 돋보여야할 캐릭터인 주인공의 매력이 제 눈에는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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