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브라질 작가
작품명 : 앙구스
출판사 :
바이킹 전쟁부터 시작해서 2200년까지 7개의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앙구스가의 발자취를 다루는 대서사시!
입니다만...현재 한국에 번역된 것은 바이킹 이야기인 1부와 십자군 전쟁을 다룬 2부 뿐입니다..그리고 4년이 넘게 3권이 출간이 안되고 있는것을 보니 아마..;
앙구스가는 스코틀랜드에 정착해 있는걸 보니 아마 작가가 하이랜더를 의식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권에서 앙구스는 아버지를 따라 전쟁을 좋아하는 바이킹으로써 출발합니다만, 배신당한 아버지의 복수, 그리고 자신을 치료해준 수사에게 배운 기독교의 덕과 정의, 신앙을 통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납니다..그리고 원수를 갚고 잉글랜드를 북부인에게 지키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정의를 지키기 위해 탄생한 성검을 얻는 것으로 1권이 종결됩니다..
사실 바이킹 이야기를 읽고 싶었기에(기억나는게 두개 있네요..꼬마 바이킹 이야기랑, 바이킹이었다가 포로가 되서 수사로 생활하는 전사이야기..) 뽑아든 책이었는데...; 뭔가 대단히 신앙적이라 속이 배배 꼬이더군요; 주인공 자체가 사실 바이킹이었는데, 무슨 불필요한 살생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아버지를 숭상하는데, 사실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둘다 평화로운 마을을 침략해서 살인, 약탈, 강간을 일삼는 무도한 악당인건 똑같은거 같은데..쩝..앙구스가 첫키스하고 좋아했다고 기억하는 처자조차, 약탈의 대가로 얻은 노예에다가 말도 제대로 안통해서 일인칭 시점의 앙구스 혼자 좋아했다고 느끼는 것일뿐인거 같구요 ㅡㅡ;(작가가 의도한거였으면 대박이었겠지만 글쎄..)....
뭐 결론을 내자면 7권까지나 나오고 브라질에서 25주연속 1위를 했다는 소설 치고는 참 재미없는 소설이었습니다. 잉글랜드에서의 북방야만족과 현지인의 대립과 전쟁을 소재로 한 소설이면, 차라리 버나드 콘웰의 윈터킹을 보는게 훨씬 나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7권이 전부 나왔다면 대서사시라는 것에 점수를 더 줄수 있었을텐데 2권밖에 못나와서 아쉬운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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