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은 역시 대여점에서는 빌려보기 힘들어서 생각난 김에 단골 만화방에 가보니 역시나 신간 3권이 전부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두번 생각할 것 없이 3천원 주고 앉아서 쭉 다 읽었는데, 아침 8시쯤에 가서 오후 5시쯤에 겨우 다 읽었습니다. 우선 감상글 쓰기전에 이런건 첨써보는지라 다른 분들 올리신 글 처럼 아주 멋들어지게 잘쓰는법을 모르고 글도 아마 횡설수설이 될 수도 있으니 그 점 양해해주시고 그냥 저의 생각은 그런갑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주세요. A형이라 소심하고 맘이 약해서 악플보면 울어요...
작가명 : 쥬논
작품명 : 샤피로 4권
출판사 : 드림북스
저또한 개인적으로 현실편을 더 좋아합니다. 헌데, 이번 4권은 딱히 전투신도 없고, 이러저러한 반전용 떡밥들과 신인류에 대해서 좀 더 세부적인 설명정도로 채워지는 권인 듯 합니다. 저는 이번권에서 젤 중요한 얘기로 생각되는 것이 이건호가 1번더 부활했다는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린 점과 그냥 스치듯이 지나가면서 생각한 한국에도 신인류 집단이 있지 않을까 한 것. 근데, 조금 이해가 안가는점이 샤피로 얘기로는 이건호가 미국으로 넘어와 대학교 다니는 동안인 5년안에 2번의 부활을 했다는 건데, 그 중에 마지막 부활은 한스의 몸을 차지한 것이겠죠. 헌데, 그전에는 이건호라는 자기본래의 이름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으로 와서 그의 몸이 동양계라는 것일텐데 도대체 언제, 어디서? 분명히 처음 미국와서 기숙사에 배정받을때부터 룸메이트가 가오린이었는데, 그렇다는건 그전에 이미 한번 부활을 썼다는 것이잖아요. 가오린이 이건호를 죽일때 계속 그로 알고 있었으니 다른 몸은 아니란 건데...결국 그리보면 한국에서 이미 한 번 죽고 부활을 했다는 것이니...이거 시간적으로 너무 애매하네요. 다른 작가면야 짜맞추기식 얘기람서 비웃었겠지만, 반전 전문가에다가 이미 작품 들어가시기전에 완결까지의 스토리텔링을 미리 준비하신 후에 글쓰시는 쥬논님이라는 것땜에 함부로 태클도 못걸겠고...햇갈려 죽겠네요.ㅠ
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천신 9권
출판사 : 드림북스
음...마신,뇌신,투신등의 전례들을 봐서 이번 권에서 황제랑 '툭탁'하고 해결버리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좀 더 길게 이어질 듯 하네요. 황제 레이엘에게 주인공 레이엘이 아예 잽도 안될 정도로 발리고, 죽기 일보직전에 공간이동으로 도망가서 겨우 살아납니다. 그리고, 발터스는 진정한 성지로 거듭납니다. 기사,병사,영지민등 거의 모두가 성기사 및 성녀,신관등으로 업그레이드;; 아무도 건드릴수 없는 국가와 맞먹는 힘 보유....그리고, 황제 레이엘이 빛의신의 이름인 레이엘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는 마신이 될 거라고 주인공 레이엘에게 얘기하고 점점 마신으로서의 힘을 만들어나가는데, 이게 과연 '번쩍' 그 분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건지 아닌지 도통 알 수 없네요; 혀튼 이번 것도 아주 재밌습니다!
작가명 : 자하
작품명 : 마도병기 세기언 4권
출판사 : 로크 미디어
상당히 많은 장르문학 애독자들에게 주화입마와 더불어 심마를 선사하기로 유명하신 자하님이신데, 세기언은 그래도 참고 봐줄만합니다; 우선 주인공 자체가 그런 걸 싫어하는 쪽이고, 그런 쪽으로 상당히 설치는건 황태자 하나뿐 인듯해서;; 어쨌든 이번 4권은 드디어 '학살자 세기언'이 활약합니다. 그래봤자 몸풀기 정도로만 나오지만...그리고, 또 하나의 마도병기인 '질풍의 세타카'도 나오는데, 세기언이랑 아에스를 서로 주인 삼을려고 다투다가 아에스의 의지로 우선 한발 물러나고 나중에 얼마든지 생각이 바뀌면 부르라면서 팔찌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다른 마도병기인 '파괴의 레디온'은 세타카가 나타나고 난 후 임무를 다하고 영원이 사라지고, 마지막 하나인 '홍염의 글라디올'은 아주 짱나는 찌질이놈에게 넘어가는데, 꼬라질 보니 소모용으로 써먹고 없앨 듯 하네요. 아에스와 황제와의 골은 더 깊어만가고 메피스토(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공작이던가는 확실히 아에스쪽으로 붙었고...세기언의 능력은 무협지를 보는 듯한 장풍이나 지공같은 스킬도 쓰고...주인공이 부르면 언제어디서나 바로 '착! 착!촤롸롸락!' 소리와 함께 몸에 감기면서 바로 소환되고...그걸보고 배아파하는 마갑기사들도 있고..대충 이런 얘기들로 이어지네요. 5권부터서는 아마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될 듯한데, 다음권도 기대가 됩니다.
제가 딱히 글쓰는 재주가 없다보니 그냥 생각나는데로 감상문이랍시고 글 썼는데, 그냥 그런갑다고 생각함서 봐주세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A형이라 소심하고 악플보면 상처 잘입어서 울수 있으니 좋게봐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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