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비가
작품명 : 역천도
출판사 : 뿔미디어
아련하네요.
중반부에서 단천호(?)의 경박한 어투와, 지금 생각해보면 불필요했던 분량때문에 지쳤었는데
후반부에서 이렇게 기분좋은 뒷통수를 맞는군요. 과거회귀물 엔딩중에 처음 접해보는 스토리텔링이었어요.
생각해보면, 결국 그 누구도 해피엔딩따위는 없네요. 모두가 상처입고 다쳤을 뿐인데 거기다가 혈선조차도 가련한 사람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일독은 권하되, 후반부는 새벽에 감상하셨으면 합니다. 밤에 취한채로 읽으니까 뭉클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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