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귀행
작가 : 손연우
출판사 : 북두.
안녕하세요 늅늅하고 우는 엘리자벳..이아니라 덕구킹입니다.
오랜만에 북두에서 나온 소설을 보게됬는데요.
북두라는 출판사 ! 예전엔 엄청난 작품들이 줄줄이 출간되던 출판사지만 근래들어선 좀 시들시들한 기미가있어서, 저에겐 한물 간 출판사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 가장 최근에 본 소설은 군주 작가님의 신선전인과 불사무인 정도가 있네요 )
하지만 그 이름값이 어디 가지않듯, 이번에 나온 귀행도 상당히 재밌는 편이었습니다.
- 아래 감상에는 약간의 스포가 들어있을수 있습니다.
귀행의 내용전개방식은, 제가 지금까지 봤던 소설에서는 한번도 볼수없었던 독특한 전개방식이었습니다.
주인공의 등장방식부터,
여주로 나온 캐릭터의 귀염과 매력이 터지는 성격. 여주덕분에 초반부 보는내내 흐뭇했지만,
알고보니 주인공과 여주의 행복한 시간이, 사실은 주인공이 여주의 귀신에 홀려 헛것을 본거였고..( 초반부 이해할수없었던 내용이 다 이해가됨 )
주인공이 ‘ 귀신에 홀린것이었다니.. ’ 하고 충격에 빠져있을때 또 독특한 매력의 캐릭터가 나타나선,
‘ 사실 여주님은 제가 묻은게 아님 ! 이미 내가왔을땐 무덤이 있었음 ! ’
하고 무덤 파헤치니까 여주시체없음ㅁㄷㄷㄷㄷㄷㄷ
그리하여 쥔공은 진실을 알기위해 어찌저찌하여 흉수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딱 여기까지 봤을때 무협에서 처음으로 반전잼을 느꼈습니다 .
그리고 전통적인 세가의 자녀들은 정조관념도 강한편이었는데, 여주를 해한 흉수를 찾아 헤매다가 만난 모용가의 여식과 재밌는 사건도있고 ..
가장 중요한건 , 1권 과 2권 끝에는 다음권을 꼭 봐야지만 풀리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절단마공이 상당수준에 올라있는 작품이었다는 것입니다.
귀행은 제가 생각하는 소설의 재미를 결정하는 요소들이 콕콕 들어가있었습니다.
스토리,반전,캐릭터의 매력, 그리고 다음권을 보게만드는 절단마공!
3권이 나온다면 꼭 챙겨볼 무협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추천합니다.
8.5/10
P.S 결국 논란이 되던 그 뭐시냐 지존의정석.. 그건 비평란으로 옮겨졌군요.
오랜만에 와서 보니까 댓글이 37개나 되서 차마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무서워용 ㅠㅠ..
앞으로는 재미없으면 그냥 감상을 안쓰는게 좋을듯..ㅠㅠ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