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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무상동
작성
04.09.21 03:31
조회
3,093

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무당마검

출판사 : 파피루스

무당마검이 초창기 출판되었을때 너도나도 추천하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괜찮은 작품이라는 확신과 함께 책을 구입했다

우선 3권까지 구입하고 1권을 읽어보았다

이해가 않가는 구절이 발견되고 정말 후회막심한 생각이 들기시작했다

그래서 혹시나 내가 자질이 부족한 탓에 구절을 이해못하고

괜히 트집잡는것이 아닌지 고무림 질답란에 질문을 올렸다

그때 댓글 하나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1권은 그냥 패스하심이 퍽,,;;;'

지금도 무당마검을 돌이켜보면 1권은 패스란 말이 정답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작가의 처녀작이고 금강님의 말씀처럼 나날이 글쓰는 능력이 늘어가는게

보이는 작품(권수를 더해가면서..)이니 7권까지 나왔을때 전권을 구입했다

그리고 정독에 정독을 거듭하였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작가는 글쓰는 능력뿐만아니라 어느 부분에서도

꿀리지 않는 보답을 해주었다

그것은 처음의 실망을 뒤집는 것이어서 더욱더 크게 다가왔고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되었다

7권을 덮을즈음에는 글의재미나 깊이에 흠뻑 취해 있었다

각각의 케릭터가 칼에 벤듯 명료하게 다가왔고 독특한 발상이 이제는 깊이를

느끼게 해주었다

일취월장이란 이 작가를 위해 있는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말이다

나는 정말 비명을 지를정도로 감사하는 마음이 일었다

8권이 완결이란 소식을 듣고는 가슴이 두근거리기 까지 했다

드디어 8권이 나왔고 그날 곧바로 구입해서 지존록6권과 하루 내리 읽어버렸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이런것일까?

솔직히 완전히 작가의 팬이 되었었던 나는 정말 배신감이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책을 쓸수가 있을까?

작가가 혹시 절필을 해야되서 책을 빨리 완결해야만 했나?

후기를 읽어보니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솔직히 책은 잘썼다 글이 어긋나지도 않고 마지막 십단금의 묘사부분은

지금까지 나온 무공묘사중에도 꼽힐정도로 인상이 깊었다

하지만 작가는 7권까지 말을 타고 질풍같이 정곡을찌르며 독자를 이끌어 왔다면

8권에서는 마치 천리마로 갈아탄듯하다

나는 뒤쳐지고 작가는 저만치 간다

뭐가 그리 급했을까?

글속의 인물들은 그대로인데 작가만 급해서 천리마타고 내뺀격이다

아들이 중요한 성장의 기로에 들어섰는데 아버지는 알고도 출장가는 격이다

무엇이 그렇게도 중요한것이 있어서 그랬을까?

그리고 정말 그렇게 중요한것이 있다한들

지금까지 피땀흘려 이끌었던 무수한 무당마검의 면면을

버리고 천리마로 갈아타야했을까?

북풍단이 활약하고 강호전쟁의 양상으로 이끌어지는 교전들을

무당마검이 전쟁에서 활약한것이 무색하게 현장감없이

그려야만 했을까?  

작가가 후기에 밣힌 것만 기초에 두고 얘기해본다면

각각의 날개얘기를 다쓰고서는 제천회의 얘기에서 각각의 주인공

활약담을 그려 나갈듯하다

그러니 어쩌면 각각의 주인공이 부딪히는 날개얘기의 막판에 이르러서는

맥이 빠지는건 당연한 수순이라 할수 있다

앞으로 펼쳐나갈 얘기가 수도 없이

많고 이후로 각각의 주인공이 성장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일테니

이정도로 만족하고 후에 기약하랄수도 있다는것이다  

하지만 그게 뭔가? 이책의 제목은 무당마검이 아닌가?

이 책의 제목이 제천회 일익 무당마검인가?

마치 7권까지는 제목이 무당마검 이었는데 8권에서는

제목이 제천회 일익중 일인 무당마검으로 변경된듯하다..

책은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 책의 제목이 무당마검이면 끝도 무당마검으로

끝나야 하지 않겠는가?

책을 읽으며 무당마검과 북풍단의 숨결을 바로 곁에서 느꼈는데

그것을 온전히 매듭지어 주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작가가 새로히 화산질풍검을 연재하고 있다 정말로 기대하는 작품이다

내일부터 보기 시작하려 한다


Comment ' 10

  • 작성자
    Lv.99 Sevensta..
    작성일
    04.09.21 08:16
    No. 1

    무당마검을 단일 소설로 보면 끝마무리가 참 엉성하죠.. 하지만.. 한백무림서중의 첫편이기에 뒷편들의 내용을 미리 다 알려 버릴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한백무림서 1부라는걸 가만하고 읽으시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죽구렁이
    작성일
    04.09.21 08:55
    No. 2

    한백무림서의 끝만은 엉성하지 않기를
    바랄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SinRok
    작성일
    04.09.21 14:17
    No. 3

    상대적으로 7권까지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기 떄문에 8권이 더욱 어설퍼 보이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쉽다는 생각은 들었어도 용이 구렁이가 되었다는 정도의 비판까지 받을만 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분명히 작가님이 열한가지 이야기중에 한가지일 뿐이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아쉬움을 다음이야기에 대한 기대로 바꿔서 생활의 활력소로 만드시는게 더 나을것 같지 않습니까?
    저는 아직도 10가지 이야기가 더 남았다는데에 정말 행복할 뿐입니다.
    나중에 11번째 이야기까지 나오면 한번에 볼 예정이라서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o
    작성일
    04.09.21 15:27
    No. 4

    11번째 이야기가 나올때 처음부터 한번에 본다라...

    책이란게 어느 시점이 지나가버리면
    영영 구하지 못하는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

    의외로 절판이 빠르기도 하답니다.
    미리 미리 구해놓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SinRok
    작성일
    04.09.21 17:33
    No. 5

    그런 함정이....ㅎㅎ
    한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한번에 사야겠네요.
    무당마검도 구입중이지만 보표무적 완결이 나오는 바람에 할 수없이 다음달로 패스.(무당마검은 미리 봤지만 보표무적은 아직 완결을 안봐나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무림팬
    작성일
    04.09.21 22:36
    No. 6

    다 좋은데 왜 반말투로 글 쓰시는지?
    읽는 사람 기분 나쁠수도 있지 않을까?

    별로 보기 안좋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l수라l
    작성일
    04.09.22 00:31
    No. 7

    "작가가 새로히 화산질풍검을 연재하고 있다 정말로 기대하는 작품이다
    내일부터 보기 시작하려 한다. "
    쩝..머라고 해야할지..- _-..기대하는건 좋은데..말투가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04.09.22 01:00
    No. 8

    제가 느끼기엔... 요즘 추세떄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뭐 다분히 추측이긴 합니다만... 요즘 작가님들 너무나 책을 늘여쓰는 경향이 적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독자분들의 비판또한 날카롭기 그지 없지요. 하지만 책이 재밌으면 어쩔수 없이 보게 되는게 또한 독자들이기에... 한작가님께서 선을 그어버린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의 책들도 8권정도로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권이 12부라면.. 120권입니다. 끔찍합니다...
    그리고 8권은 좀 많이 급한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1부로선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되어집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기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ephy.v
    작성일
    04.09.22 13:12
    No. 9

    위에분들 희한한거 가지고 트집잡으신다.. -_-;;
    그럼 님들은 소설읽을때도 반말때문에 기분나쁘십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18나한
    작성일
    04.09.26 00:41
    No. 10

    8권에서 단리림이 어케살앗는지 아는사람 손들어바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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