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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장경님의 빙하탄...

작성자
Lv.1 강호인
작성
03.06.23 21:21
조회
1,834

성라대연이후 접한 제가 접한 장경님의 세번째 작품으로 2000년에 출판된

작품입니다.

음.. 우선 말씀드리자면 처음 책을 봤을때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특이하더군요.

완전 악당에 광인과 같은 행동을 해대거든요.

사람을 별 이유없이 쉽게 쉽게 죽이고 자신의 옛 지인들에게 안하무인식으로

막 대하고 하는 그런 주인공 심연호.

기존의 정명광대한 주인공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뚜렷한 기준없이 광기에 휩사여 이리저리 방황하던 심연호

하지만 그가 이렇게 될수 밖에 없던 그 사연을 알고나니 그저 밉기보나는

무척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후에 교검과 도영에게서 안식처를 발견하게 되지만 그렇게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마지막 부분에서 심연호가 도영과 교검에게 자신의 감정을 말하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였습니다.   ㅠ.ㅠ....

빙하처럼 얼어붙은 자신의 마음 녹이는 그 한줄이 물결, 빙하탄....

후기에 작가님께서도 뒤의 이야기에 욕심이 있으시다고 언듯 운을 뛰우셨는데

2부가 나와 심연호의 행복한 삶을 만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질문하나.!

초혼경천록 외경을 주인공의 어머니인 봉철황이 가지고 있었는데

왜 심제천은 외경을 봉철황에게 준거죠?

그리고 봉철황은 그 외경을 보았는지 여부를 심연호가 자문하는 장면이 있던데

외경을 보았는지 아닌지의 여부가 의미하는게 무언가요?

하하.. 그냥 넘어갈수도 있지만 알고나면 좀더 깊은 이해를 위해 ^^

아직 보시지 않으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5 호리서각
    작성일
    03.06.23 22:02
    No. 1

    본 지 오래 돼서 상세한 내용은 기억은 잘 안나네요.
    앞 질문은 안 떠오르구요.
    두 번째 질문의 경우
    제 기억으로는 봉철황이 외경을 보았나 보지 않았나의 중요성은,
    보았을 경우 외경만으로는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
    심연호에게 넘겨준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사심없이 자식사랑(?)
    으로 주인공에게 그 책을 준 게 아니라는 거죠.
    근데 심연호가 초반에 '완전 악당에 광인' 스타일이었습니까?
    그렇게 나쁜 놈으로는 안 보이던데요.
    암튼 후반에 비밀이 밝혀지면서 정말 정신없이 읽었던 기억이 다시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일
    03.06.24 12:33
    No. 2

    음. 먼저 봉철황이 아니고 "철봉황"입니다.
    그리고 저도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심재천(심연호의 아비)이 철봉황에게 외경을 넘겨준 것은 친아들이 아닌 첫째(심인호인가?)에게 내경을 전해줌으로 그에게 살 길을 열어줌니다. 즉 철봉황에게 친아들이 아닌 첫째에게 내경만 넘겨주고 철봉황에게는 외경만 넘겨줌으로 그녀에게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임으로 그녀가 상처받게 되기를 의도했다는 심연호의 추리가 언급되는걸로 기억합니다.
    뭔말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風蕭蕭
    작성일
    03.06.24 12:42
    No. 3

    음 기억이... 가물 가물 ㅡ,.ㅡ;;
    다시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호리서각
    작성일
    03.06.24 19:53
    No. 4

    허걱....역시나 봉철황이라는 말이 좀 이상하긴 했었는데...
    근데 서태수님 제 머리로는 진짜 뭔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日越
    작성일
    03.06.25 02:43
    No. 5

    (전략)........ 철봉황에게 친아들이 아닌 첫째에게 내경만 넘겨주고 철봉황에게는 외경만 넘겨줌으로 그녀에게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임으로 ......(후략)
    이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혹시, ..... 심재천은 자신의 친아들이 아닌 첫째에게........라는 뜻입니까??

    첫째든 둘째든 다 철봉황의 친아들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머니는 같고 아버지가 다른 형제들이었죠 아마....

    빙하탄... 솔직히 해피엔딩이라고 해야할지.. 언해피엔딩이라고 해야할지^^;;
    ....... 천하제일기검 몽검후의 탄생이었다..... 마지막문장밖에 생각안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일
    03.06.25 08:14
    No. 6

    물론 철봉황의 입장에서는 둘다 친아들이죠.
    그러나 심재천의 입장에서는 심연호만 친아들이죠.
    그런데 심재천이 친자가 아닌 심인호에게 살길을 만들어 줌으로 철봉황이 조금은 가슴 아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심연호가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3권 말미에 조원홍과 싸우기 직전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풍검
    작성일
    03.06.25 10:05
    No. 7

    흠..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꺼내서 읽어봐야 그때의 그 감정을 다시 느낄수 있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호인
    작성일
    03.06.25 12:19
    No. 8

    답변을 주셨는데도 이해가 잘 안가서리...

    정리해보면 심제천은 초혼경천록을 수하를 시켜 심인호에게 전합니다.
    이는 그의 천웅방에 대한 충성의 의미겠지요.

    그리고 외경은 철봉황에게 주죠.
    이것이 의미하는것이 무엇인지. 심제천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철봉황에게 외경만을 넘겨주었을까요?
    그리고 그녀가 그것을 보았는지 여부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부디 우매한 저를 위해 한번더 답변 부탁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태수
    작성일
    03.06.25 22:40
    No. 9

    아닙니다.
    심재천이 초혼경천록을 열사자성으로부터 탈취하는 것은 분명 천붕방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입니다.
    물론 철봉황이 심재천의 충성심을 의도적으로 이용했죠.
    그러나 심재천이 초혼경천록을 친자가 아닌 심인호에게 준 것은 여러가지 복선이 깔려 있습니다.
    가장 우선할 수 있는 것은 심재천이 철봉황에 대한 의도적인 복수죠.
    내경을 친자가 아닌 심인호에게 줌으로 철봉황이 스스로의 부도덕함을 부끄러워하게 하는 의도죠. 또 철봉황에게 외경만을 넘겨준 것은 자신을 이용한 것에 대한 복수죠.
    내경이 없는 외경은 있으나마나한 것이니까요.
    즉 자신이 철봉황의 의도대로 휘둘리지는 않았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죠.
    심연호가 조원홍과 싸우기 전에 이러한 생각을 하죠.
    답변이 될라나 모르겠네요.

    참고로 장경님의 작품은 모두 탁월합니다.
    나머지 작품들도 일독을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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