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혁
작품명 : 절대비만
출판사 : 로크미디어
절대비만 1권에서는 4백근의 왕팔의 처절한 다이어트기가 신선함을 주었다. 조그마한 방심을 하면 어느새 족발을 마구먹어대는 왕팔은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그리고 2권에서는 앞날을 미리 알고 있는 제준으로 하여금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또 왕군성이라는 존재로 하여금 독자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온갖 추측을 난무하게 하였다.
기대가 너무 컷던걸까?
1~2권을 보면서 흐믓함은 어느새 가시고 3권을 보는 내 손놀림이 빨라졌고 이내 마지막장이 덮혔다.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긴장감이 없다는걸 들수 있겠다.
위기의 순간도 걱정이 들지 않는다. 이건 꽤 큰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아무리 제준이 과거 왕군성에 이어 천하제이인에다 무극지경에 이르렀었고 두개의 단전을 사용하기때문이라고 독자에게 이해를 시키고는 있지만 이것이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역시 앞으로 이끌어갈 재미의 변수는 왕군성이다.
제준이 알고 있는 미래와는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미래와 왕군성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독자에게 알려주는지가 관건일듯 싶다.
그러한 점에서 절대비만은 여전히 기대할만 작품이다.
Comment ' 10